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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만난 그녀의 마지막 ...

지하철철철.. |2010.12.13 02:40
조회 227,676 |추천 389

안녕하세요!!!

 

제목에 '그녀'라고 해서 저를 남자로 생각하셨겠지만

 

저는 인천에 살고있는 21살 차도녀 (차가운도시여자)라고 합니다~~

 

제가 몇달전 만난 그녀(?)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톡을 오랜만에 쓰는거라... 글이 엉망진창이여두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체로 쓸께요!!

 

 

3달전..

 

인천에 사는 나는 볼일이 있어 혼자 서울에 갔었음

볼일을 다보고 전철을 타고 집에 오는길 자리에 앉아

mp3를 듣고 있었음

 

그런데 그때 (어느역이었는지는 기억이안남)

어떤 역에서 그녀와 할머니 두분이 승차를 하셨음

 

그냥 나는 아무 생각없이 계속 엠피만 듣고 있었음

 

그런데 그녀와 할머니는 나의 대각선 의자에 앉아계셨고

내옆에갑자기 자리가 났음..

 

그러자 그녀가 튕겨지듯이 내옆에 점프를 하고 착지를 하는것임

그때까진 아무런 생각이 없었음

 

그런데 내 건너옆에 어떤 여자분이계셨는데

그녀가 그 여자분하고 말을 하고 있는 거임..

나는 분명히 탈땐 할머님들과 탔던 그녀가 어찌하여

그여자분과 대화를 나누는것인지..

의문이 들었음..

하지만 의심치 않고 아는분을 만난거구나 생각했음..

 

 

 

 

하지만..

그떄..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언니!!"

 

 

 

(?)

 

 

 

 

 

 

 

"언니언니!"

 

 

 

 

 

옆을 돌아보았음

 

 

"언니있잖아~~"

 

 

 

 

 

(?)

 

 

 

 

 

"응? 어ㅇ으으으응 ?" (초면에 뭔가 짧은 문장에 당황했음)

 

 

 

 

 

 

 

 

 

 

 

 

"이거 할줄알아?"

 

(손꾸락  두개씩 묶어서 족발만드는 모양)

(발그림 면목이 없음..)

 

 

 

 

 

 

 

 

 

 

.

.

.

.

.

.

 

 

(참고로 전철안에는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음)

 

 

 

 

 

 

 

.

.

.

 (?)

 

 

 

 

 

(재방송) 언니이거할줄알아???

 

 

 

 

 

 

 

나는 이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것인가

주변에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고

내옆에는 천진난만한 그녀가 있고

나는 혼자 있고..

나는 혼자있고..

누구라도 있었으면..

 

하지만 나는 혼자있고..

 

 

 

 

 

현명했던 나는 바로 대처를 했음

 

 

 

 

 

 

 

 

 

"응 할줄 알아"

 

 

 

 

 

 

 

 

 

 

 

 

 

 

 

 

"넌이거 할줄알아???"

(아까보다 업그레이드된거임 손가락 세개묶기)

 

 

 

 

 

 

 

 

그녀가 당황하는 눈치였음..

 

 

 

 

 

 

 

 

 

 

 

 

"우..아.. 난못해 ....ㅡㅡ"

 

 

 

 

 

 

 

 

 

 

 

 

 

 

 

"그럼 언니 이건 할줄알아?"

 

(나한테 도전하는거같아 보였음

아니

도전하는거였음..)

(엄지와 중지를 이용하여(빚겨치기하여) 소리를 내는 손놀이)

ex. 1. 오케이! 라고외치며 이것을 하기도함

     2. 노래의 리듬을 맞출때 이것을 하기도함

 

 

 

 

 

 

 

 

 

 

"응 할줄알아"

(시범을 보임)

 

(내가 그녀보다 소리가 더 명확했음)

 

 

(앞에있는 여자분이 쳐다보면서 미소를 띄고계심,.,,,

앞에있는 시민들이 쳐다보고 계심,,,,,)

 

 

 

 

 

 

 

 

 

 

 

 

 

 

 

 

(도전)

"언니그럼 이건???"

 

(휘파람소리)

 

 

 

 

 

 

 

 

 

 

 

 

 

 

나는 교정을 했음

내가 이길수 있었음

하지만 난 교정을 했기때문에

소리를 내지 못했음... 낼수가 없었음

 

절대로 진건 아니지만

계속 도전에 응하기를 요구하기에

못한다며 패를 들었음..

 

 

 

 

 

 

 

 

 

 

 

 

난 그녀의 도전을 끝내고 싶었음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속에

차가운도시여자처럼 끝내진 못했음

 

 

 

 

살며시 이어폰을 다시꼇음..

하지만 이어폰 너머로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언니 그럼이건??????????????????"

 (입을 최대한 "아"로 벌린후 그상태에서 입술만 "오"를 만들어서

입안에 공간을 확보하여

엄지볼으로 볼을 쳐내듯 밀어서 입안에 공기소리로 "딱 딱, "소리를 내는 모양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긴 전철

 

나는 혼자

 

꽉찬 시민들

 

그리고 내옆의 그녀

 

그리고 저 모양새..

 

나에대한 도전

 

나는 그의대한 답변

 

 

 

 

 

 

 

 

 

 

 

 

나는 스물한살

그리고여자

겉모습은 어른,,

그리고혼자..

 

 

 

 

 

"못해.."

 

 

 

 

 

 

 

 

"(계속리액션을하며)(딱딱딱딱)우리 선생님이 나 이거잘한다고칭찬했는데

나는 계속했어 (딱딱딱)딱딱딱딱"

 

 

"아응 그래... ㅎㅎ"

 

 

 

 

"언니해봐 (딱딱딱)"

 

 

 

 

 

 

 

 

 

 

안하면 안될 분위기였음

 

 

 

 

 

 

 

 

"아어..~~ (딱딱딱) 안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분명히 전철에 혼자 있었음)

 

 

 

 

 

 

 

 

 

 

"언니 내가 무서운 얘기해줄까?"

"응 뭔데??"

"있잖아 빨간마스크라고 있는데 달리기도엄청빠르데

 나이뻐???이렇게 물어봐서 이쁘다고하면

입을찢는데

저번에 길가다가 본거같은데

무서워서 집에 뛰어갔어 "

"(난이미 중고딩때부터 알고있던얘기였음) 아정말??정말있는거래??"

"응 진짜있대!"

"아.. 무섭다 ㅠㅠ"

"더 또다른얘기있는데 그건 다음에 만나면 해줄께

나 이제 내려야되거든"

 

 

"ㅡㅡ;; 그래 다음에 꼭얘기해줘"

 

 

 

"응안녕 안녕 다음에봐"

"응 잘가&^^"

 

 

"안뇽안뇽~~~"

"응^^"

 

 

아직 도착도 안했음

계속 인사를 함..

"언니안뇽~~~~~~~~~"

"어어~~~^^"

 

 

 

 

 

이제겨우 전철 문이열리고

그녀가 내렸음

 

중간고사가 끝난 기분이었음

그녀가 내리고 나니 내옆에 있을때보다 더 민망했음..

 

나는 아무것도모른다는 표정으로

이어폰을 끼고,....

 

 

"똑똑똑!!!!!!!!"

 

 

 

 

 

 

(??)

 

 

 

 

 

(?)

 

 

 

 

 

 

 

뒤에서

 

 

창문에 얼굴을 착싹 밀어붙여놓고는 인사를 하고있음

 

 

 

 

그리곤갑자기 관리인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전철이 이제 출발하는데 위험하게 뭐하는거냐며

그녀를 혼내더니 할머니도

그녀를 발견하곤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찰싹때리셨음

울상을 짓는그녀..

 

그렇게 서서히 전철은 그녀와 멀어져갔음...

 

 

 

 

 

 

 

 

 

 

 

 

 

다음에 보자던 그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녀는 5~7살정도의 여자아이에요

성격이 어찌나 밝던지

모르는 사람한테도 대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런 친군데

나중에 어른이되면 정말 좋은 성격으로

세상을 잘 살아갈것같네요

정말 마지막 모습이 마음이 아팠지만

다음에 지나가다 마주치면

맛있는거라도 사주고 싶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무리는 어찌해야할까요..

스크롤압박이겨내주신 여러분 감사하구요

그럼 전이만 뿅..

추천수389
반대수26
베플오형남-ㅋ|2010.12.15 10:52
나만 혼자 그녀가 다 큰 어른이였다고 생각한건가..? --------------------------------------------- 하악.. 눈팅으로만 보던 베플임? 살며시 보잘것 없는(헤어진지 얼마안되서 썰렁해진) 우리집 열고감~
베플ㅋㅋ |2010.12.15 10:40
ㅋㅋ, 부천에서 노량진을 가는 길이었음, 본문의 어린 귀여운 여자아이는 아니지만, 나름 귀여운.. 대략 스물 세살 정도의 특수가 저 끝에서 걸어오는게 보였음.. 직행 지난 다음 온거라 사람도 없고 한산한 상태에 그 특수가 내 근처까지 와서, 주변을 서성거림.. 그러다 순간, 지하철 문 열릴때 나는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나도 모르게 휘파람을 불고 흥얼거리자 이새끼가 갑자기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며 "형!! 그거 형이 소리낸거예요?!" 라고 물어봄, 그래서 난.. 정말 그 상황을 피하고 싶었고, 이자식을 상대하고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었기에.. "당연하지 이새끼야, 학교종이땡땡땡도 할수 있어" 라고 말해줌.. 옆에 친구가 있었는데 저쪽 구석에서 일단 쭈구리고 앉아 배를 잡고 웃어재끼기 시작함.. 이자식이 내가 학교종이땡땡땡을 휘파람으로 불어주자 완전 신나서 나한테 계속 말을 검.. "형 근데 제가 여의도를 가야되는데 대방역에서 내리면 되나요?" 이자식이 친근하게 자꾸 형이라고 불러댐.. 게다가 누가 봐도 약간 정신지체가 있어보이는데다 몰골도 더러웠음.. 나는 아까도 말했지만 정말 더 상대하고싶지 않아서 단호하게 짤라 말했음.. "이새끼야,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대방역에서 여의도까지 걸어가면 입돌아간다, 신길역에서 5호선 갈아타고 가는게 훨씬 나을것 같은데, 너 신길역에서 갈아탈줄 알아??!!" 그러자 이자식이 내가 물어보는 말에는 대답을 안하고, "형, 추워서 입돌아가면 따뜻하면 돌아오는거예요??"" 라고 물어봄.. 그래서 내가.. "당연히 안돌아오지, 근데 너 여의도 갈꺼면 신길역에서 갈아타는게 낫겠는데??" 라고 말함.. 근데 이자식이 또, "형 그럼 대방역에서 여의도까지 뛰어가면 괜찮을까요??" 라고 물어봄.. 나는 "이새끼야, 걸어가기도 힘든데 뛰어가면 더 힘들지, 신길역에서 갈아탈줄 아냐고"" 세번 물어봤음.. 나도 내가 의심스러워짐.. 신길역에서 5호선 못갈아타나.. 아무튼 이새끼는 또 묻는말엔 대답 안하고, "형 그럼 황영조 선수도 대방역에서 여의도까지는 못뛰어갈까요?!""아니 황영조선수는 뛰어가겠지, 근데 넌 힘들꺼같으니까 신길역에서 갈아타라고!!" 이미 친구는 뒤집어져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사람들이 나를 다 쳐다보기 시작함.. "형, 그럼 황영조 선수가 아닌이상, 군대를 갔다온 대한민국 사나이들도 뛰어가긴 힘들까요?!" 나는 그 순간, 아.. 이자식이 군대를 갔다왔나?? 못갔을꺼같은데, 갔다왔나보네?? 라고 생각이 듦.. "야, 너 군대도 갔다왔어?!?!" 내가 놀라서 물어보자 "아니요"라고 대답함.. 그리고 이어서.. "그럼 형도 대방역에서 여의도역까지는 못뛰어가요??" 라고 물어봤늗네 "나는 뛰어갈 수는 있는데, 그렇게 안뛰어가지.. 갈아타고 가면 더 편하잖아, 신길역에서 갈아탈줄 알아?? 라고 또 다시 물어봄.. "아니요, 형 전 이제 가봐야겠어요.." 하고 뛰어가버림.. 나는 정말 이자식이 빨리 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마디 했음.. "야, 너 일로와봐.." 이자식이 오지는 않고, "형, 휘파람 불줄 알게되면 저도 형처럼 뛰어서 여의도까지 갈수 있나요??!!" 라고 지하철 그 칸 중간에서 끝에 있는 나한테 죠또 크게 물어봄.. 나는 완전 창피해서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었기 때문에 그자식이 물어보는데.. 그것보다 더 크게 "신길역에서 갈아타고 가라고!!!!!!!!!!!!!"라고 소리를 지름.. -_- 근데 그녀석은 그냥 가버림.. 마냥 걱정만 됐음.. 그 추운날 대방역에서 정말로 여의나루역까지 걸어갈까봐.. 어쨌든 내 앞에서 사라진 그자식 걱정을 뒤로하고.. 옆을 봤는데 내 친구가 지하철 바닥에 쓰러져있었음.. 나는 주머니에 있던 동전 몇개를 친구 얼굴에 던져줬음.. -------------------------------------------------------------------------------------- 오, 이게 베플이라는건가요!! 이 영광을 달리 돌릴만한 사람은 없고, 아이유야, 아저씨가 요즘 너땜에 엠피3샀다!! 저도 되도않는 집좀 지어놓고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가오는 크리쓰마쓰!! 수많은 커플들이 메리크리쓰마쓰를 보내겠지만 쏠로들도 흰눈사이로 썰매라도 끄시기 바랍니다!!
베플이승준|2010.12.15 09:40
너 이런건 할줄아니? --------------------------------------------------------------------------------------- 우리톡커님들 욕같앗으면 정말죄송해요 ㅠ_ㅠ.. 식상한거저두알구요.. 그래도베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요일 다들힘내시구요 ++++우리외로운여성분들 www.cyworld.nate.com/SupremeLSJ 외로운 잉여입니다 구원해주세요 아그리고 www.maxistreet.com 여기에 우리 여성분들 이쁜옷 진짜많더라구요 아 진짜 나가야되는데 마땅한옷이없다 하는분들 한번씩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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