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나이 20살 ★고통스러웠던 소개팅★ 후기

노예 |2010.12.17 12:57
조회 1,089 |추천 0

 

친구가 몇개월째 쏠로인 나를 위해서 소개팅자리를 깜짝마련해서

 

어쩔수없이 나갔다....

 

여자라는 생물체에게는 더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나는

 

짙은 화장과 킬힐 & 딱달라붙는 스키니위에 쫙달라붙는 티까지입은 그녀를 보면서 아무런 감흥도없었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하고 바로 저녁식사할곳으로갔다

 

오랜만에 여자랑 저녁 식사를하는거라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근처에 아웃백이있어서 그곳으로가기로했다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자리를 안내받고 자리에 앉는데 옆자리에 모인 남자 직장인 4명이 나와 소개팅하는

 

여자의 몸매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걸 느낄수있었다.

 

볼륨있는 몸매 잘록한 허리 그리고 긴다리에 백옥같은 피부가 식탁 조명 아래에서 더 빛나보였는지

 

그 남자들은 나를 시기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드라

 

그리고 그녀가 테이블에 앉아서 나에게 한 첫마디.....

 

그녀  -    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잘생기셨네요 !

 

학창시절부터 듣던 재미없고 감동도 없는 개나소나할수있는 이빨까기에

 

 나는 그녀에대한 없던 호감까지 99% 추락

 

물론 나는 내자신이 잘생겼다기보다는 동양인들이 못생겼다고 생각하기에 대충 ' 네 ' 라고 대답했지만

 

그녀는 나에게 한마디 더 건냈다

 

그녀  -   " 헤어 스타일이 비슷해서 그런지 원빈이랑 닮으신거같아요 ~ "

 

나는 방금 한말이 거짓말이라는걸 알았기에 그냥 무시하고 핸드폰을 키고 인터넷 뉴스나 보고있었다

 

그녀는 나의 무관심에 거짓말이 들킨걸 눈치채서 민망했는지 말을 급수정했다

 

그녀 -    아 원빈 보다는 주진모랑 더 닮으신거같아요 ㅋㅋ 

 

나는 그녀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그냥 대답했다

 

나  -     네.

 

그녀는 나에게 또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을건냈다

 

그녀 -    근데 솔직히 헤어스타일은 원빈 따라한거 맞죠 ? ㅋㅋ 

 

나는 대답할 필요가 없었기에 무시하고 계속 핸드폰으로 인터넷서핑을 하고있었다

 

그녀 -    우리 뭐 먹을까요 ?

 

나는 그녀가 나에게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같이 나눠먹을 생각도 없는데 말이다

 

그녀 -     여기 뭐가 맛있어요 ?? 혹시 아세요 ?? 

 

나는 황당했다.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좋아하고 자주가는 페밀리레스토랑에와서 나에게 그런 질문을 ?

 

그리고 아웃백은 먹을수있는 메뉴는 뻔한거 아닌가 ?

 

에피타이져 - 오지치즈후라이

 

스테이크 -  립아이 ( 사이드 볶음밥, 통감자 )

 

셀러드 -  케이쥰통치킨 셀러드 ( 어제가니까 메뉴 사라짐 )

 

스푸 - 양송이

 

에이드 - 딸기

 

나는 아웃백에서 알바를 한적은 없지만

 

 과거에 교제하던 여자때문에 억지로 일년에 수십번씩가서

 

먹어본 결과 딴것들 제외하고 위 5가지만이 먹을만했다.... 안간지 약 8개월이지났지만 기억한다

 

 

그녀는 음식주문하는데 20분이 넘게 걸렸고 서비스로 주는 빵을 혼자 다 먹더니

 

각자 음식이 나오자 깨작깨작대면서 아까 먹은 빵에 배불러서인지 자기가 시킨 음식도 제대로 못먹더라

 

물론 나랑은 상관없었기에 내 음식에만 열중해서 먹고있는데 그녀는 또 한마디를 건냈다

 

 

그녀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나    -     네 ? 

 

그녀 -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구요 ㅋ

 

나    -     제친구가 소개팅전에 말 안했어요 ?

 

그녀 -     네 ! 몇살이에요 ?

 

나    -     20살이요

 

그녀는 갑자기 엄청 웃기 시작했다

 

그녀 -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20살이였어 ? ㅋㅋㅋㅋ 나보다 어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

 

그녀 -    누나 21살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투에니원 ! ㅋㅋㅋㅋ

 

물어본적도없는데 혼자 웃으면서 나를 마치 지 인형마냥 쳐다보는게 매우 불쾌했다

 

나   -    초면에 그런식으로 웃으면서 반말까도 되는건가요 ?

 

그녀  -  너 왜이렇게 까칠하냐 ㅋㅋㅋㅋㅋㅋㅋ 너 왕자병이냐 ?

 

왕자병이라는 소리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였는데 그녀는 서슴없이 내뱉었고 나는 화가나기 시작했다

 

그녀 -  너 원래 이래 아니면 나한테만 이러는거야 ? ㅋㅋ

 

그녀의 끝없는 질문에도 난 무시하고 안넘어가는 스테이크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삼켜넣었다

 

그녀 -  너 누나가 마음에 안들어 ? ㅋㅋ

 

나    -  네

 

그녀 -  왜 ??? 난 너 귀여운데 ㅋㅋㅋㅋ

 

나    -  그게 저라 뭔상관이죠 ? 그리고 말 놓지좀 마세요

 

그녀 -  ㅋㅋㅋㅋㅋ 알았어요 아 근데 배부르다 ㅋㅋㅋㅋㅋㅋㅋ

 

나    -  얼만큼 먹었다고 벌써 배가 불러요 ?

 

그녀 -  누난 이슬만 먹고 살아 ㅋㅋㅋㅋㅋ

 

난 그녀의 이슬 드립에 그냥 상대를 할 가치가 없어서 다먹은 스테이크 소스를 비비고있었다

 

그녀 -  너 다 먹었으면 이제 나가자 ㅋㅋㅋㅋㅋㅋ

 

난 이제 이 고통스러운 자리에서 나갈수있어서 기뻣다

 

나    -  네 그러죠 ㅋ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그녀 -  아니야 ㅋㅋㅋ 내가 어떻게 염치없게 동생한테 밥을 얻어먹니 ㅋㅋㅋㅋ

 

나    -  제가 한다고요

 

그녀는 알겠다고 웃으면서 화장실을 가는척 하더니 내가 테이블에서 계산 기다리는 동안

 

그녀가 계산서를 몰래 들고가 계산해버리고 다시 테이블에 오더니 자기가 계산했다고 나가자고한다

 

나는 황당해서 화를낼수도없었고 웃을수도없었고 마치 끌려나가는 기분이였다

 

나와서 그녀가 내뱉은 한마디

 

그녀  -  잘먹었니 ? ㅋㅋ

 

나     -  반말하지말라니까요

 

그녀  -  알았어요 ㅋㅋ 근데 밥은 내가 쐇으니 영화는 너가 쏠꺼지 ?

 

나     -  아... 저 바빠서 이만 가봐야할거같은데

 

그녀  -  ㅋㅋㅋ 아 진짜 째째하다 ㅋㅋㅋ 남자가 소개팅에서 밥얻어먹고 도망갈려고하냐 ? ㅋㅋㅋ

 

나     -  아니 그게 아니라 진짜 바빠서 그래요. 그리고 원래 밥값도 제가 낼려고했었잖아요

 

그녀  -  근데 결국은 누가 냈니 ? ㅋㅋㅋ

 

나     -  아 그럼 여기서 밥값 갚으면 해결되겠네요

 

그녀  -  웃기고있네 ㅋㅋㅋ 너 남자 맞냐 ? ㅋㅋㅋ

 

나의 성정체성에 의문을 표시한 그녀의 말투가 내 자존심을 건드렸고 결국 난 강남CGV로 향했다

 

그녀는 재미도없는 판타지소설영화 이클립스를 보고싶어했고 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주연영화

 

인셉션을 보고싶었지만 그녀의 밥값을 갚아야한다는 압박에 어쩔수없이

 

그녀가 선택한 유치한 이클립스를 보기로했다

 

그녀  -  재미있겠다 ㅋㅋㅋ 그치 ? ㅋㅋㅋ

 

나는 재미없을거같아서 그냥 대충 무시하고 인셉션 광고에 넋놓고 구경하고있었다

 

그리고 이클립스 광고영상도 뜨기시작했다

 

그녀  -  야 제이콥 너무 멋있지 않냐 ? ㅋㅋ

 

나    -   반말 하지말라고 도대체 몇번을 말했나요 ?

 

그녀  -  ㅋㅋㅋ 알았어요 ㅋㅋㅋ 제이콥 잘생겼죠 ?

 

나    -  ㅇ

 

그리고 영화가 시작했다

 

역시나 뻔한 시나리오에 허접한 액션과 역겨운 러브라인에 흥미를 잃은 나는 잠을 선택했는데

 

자는 도중에 옆에서 그녀가 내 허벅지를 꼬집었다

 

깝짝 놀란나는 일어나보니까 그녀는 아무짓도 안한것처럼 태연하게 영화를 보고있었다

 

어이가 없었다.... 그냥 그자리에서 나가고싶었지만 그냥 나가버리면

 

 친구들 사이에서 쪼잔이로 놀림받을거같아서 어쩔수없이 다시 눈을 붙히고 잘려고하는데

 

옆에서 제이콥이 나올때마다 웃음소리때문에 잠을 잘수가없었다

 

다시 억지로 눈을 붙이고 자니까 갑자기 몇분후 내 귓볼을 손가락으로 잡고 쭉 잡아 떙기더니

 

그녀 -  너 자꾸 누나랑 영화보는데 졸면 가만 안놔둔다 !

 

내가 평생살면서 여자한테 이렇게 당해본적은 처음이였다.

 

그리고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본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나를 인형 다루듯이 거칠게 대하기 시작했고

 

저녁먹기전 초반에 나오던 모습은 다 내숭이였다

 

난 그날 저녁이후로 온갖 협박과 루머때문에 그녀를 만나기시작했고

 

지금도 어쩔수없이 만나고있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5개월전 첫만남의 배경으로 쓴 글이다

 

그녀는 지금 옆에서 글을 쓰지않으면 내 누드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할거라고 협박하고있다

 

판님들이 지금까지의 내용을 읽어보셨다면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요 ?

 

물론 저는 제 입장에서 쓴글이고

 

내 옆에있는 마귀는 지가 따로 쓸거라고하네요

 

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요

 

살려주세요 밤마다 그녀의 노예로 살아가고있어요

 

크리스마스같은 이벤트 데이가 너무 싫어요 ....

 

 

 

 

 

 

 

 

추천수0
반대수5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