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정말 저랑 잘 맞습니다.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는다랄까?
그런데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기독교를 믿습니다.
저는 술을 좋아하고 무교입니다.
가끔 제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되면 그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항상 그게 문제가 되어 여러번 싸우곤 했습니다.
그것때문에 헤어진 적도 있구요.
지금은 그가 많은 부분을 이해해 주겠다고 하지만 편한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는 과외로 그냥 용돈벌이 정도 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요즘 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습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서 더욱 더 저에게 자상하고
저보다는 술을 더 마시는 일반적인 남자입니다.
지금은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에 면접을 보러 다니는 중입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자고 하는데..
그가 절 굶기지는 않겠지만 대단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닙니다.
평범한 저희 집에 비해 그의 집안이 낫기에 따지는 것도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하자니 그의 미흡한 능력이 자꾸 걸립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떠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용기도 안납니다.
그러다보니 은근 양다리로 들어서기 일보직전입니다.
새로운 사람은 좋은곳에 취직 할 것 같아보입니다. 그리고 집안도 꽤 괜찮습니다.
사랑이 식으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저에게 너무나 잘 할 것만 같아보입니다.
지나치게 적은 나이가 아닌(30)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새로운 사람과 잘 되서 결혼하게 된다는 보장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제가 꼭 기독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남자친구에게 올인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새로운 사람에게 가지도 못하는 ㅠㅠ
나이만 먹어가고 너무 어려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