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 끝내고 바로 3탄씀 !!!!!!!!!!!!!!!!!!!!!!!!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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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뜨니 심오빠의 문자가 와 있었음
[살아있냐????]
정말 무드없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임 ㅋㅋㅋㅋㅋ
어제 나 좋다고 한 남자 맞음???????????????
근데 왠지 생사확인이 고맙네여.....ㅋㅋㅋㅋㅋ
[살아있죠ㅋㅋ 오빠 속은 괜찮으세요?]
[난 어제 취하지도 않았어 ~ ㅋㅋㅋ]
이런 평범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음.
그 다음날이 사실 학생회 회식이 있는 날이어서 뻘쭘하지만 안만날수가 없었음ㅠㅠ
그날 낮 동안은 심오빠를 의식적으로 약간 피하긴 했음
그러다 저녁에 회식자리에서 만났음
아직 아무도 우리에 관해서 모르는터라 회식자리에서도 별 일은 없었음
그냥 계속 서로 눈이 마주쳤다는것 외엔............![]()
그리고 그 날은 별로 술도 받아주지 않아 나는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음
그러자 심오빠가 문자가 왔음
[뭐 벌써가노~]
[아 오늘은 별로 술이 안땡겨서요ㅋㅋ 재밌게 노세요ㅋ]
이런식으로 또 평범한 대화를 했음
근데 이 오빠가 술자리에서 논다고 바쁠텐데 계속 문자를 안끊고 답장을 해주는거임 ㅠㅠ
나도 좋다고 계속 답장했음
문자를 하다가 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보니 새벽 3시쯤 자기도 다 놀고 집에 간다고 문자가 와있는거임
우리 서로 귀가여부도 확인하는 사이임 ? ^^:;;;;;;;;;; 허허 감사하네
심오빠는 그 이후로도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내게 문자를 했음.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 혼자 오빠를 좋아할땐 먼저 문자 오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심오빠가 이런 식으로 관심을 나타내는구나....... 하고 느낌
하지만 난 여전히 주위사람들의 눈이 두려웠음 ㅠ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어느날 밤에 또 문자가 왔음
[뭐하노~?]
이렇게 ㅡㅡ;
[저 그냥 컴터하고있어요 ㅋㅋ 오빠는 뭐하세요?]
아무 생각없이 이렇게 보냈음
근데 답장이...
딱 3글자가 오는거임
[니생각]
이렇게 ....![]()
순간 뭐라말해야할지 뻥졌음........그리고 부끄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고민하다 답장을 했음
[허허... 그런 말 백년만에 들어봐서 뭐라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ㅋㅋ]
근데 돌아온 답장이 더 가관이었음 ㅡㅡ
[니 나이가 백스무살 넘었나 ㅋㅋ 할매네 ㅋㅋㅋㅋㅋ]
![]()
ㅡㅡ
아놔
이 자식 죽여버릴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레고 자시고 다 날라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아 저 잠와서 먼저 자야겠네요 .]
이러고 문자를 끝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남자가 다있나...........싶었음 ![]()
심오빠는 그 다음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 문자오심 ㅡㅡ;;;;; 님 좀 짱인듯
다음날에도 똑같은 니생각드립을 쳤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오빤 뭐하시는데요~?] 했더니 또 [니생각] 이러는거임
훗
두번 넘어갈 내가 아니다ㅋㅋㅋㅋ
싶어서
[뻥치시네요 ㅋㅋㅋ 티비나 보세요ㅋ]
라고 답장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자 답장이 옴
[진짠데.......어제 한 말도 진짜였어...ㅎㅎㅎㅎ]
음........ 또 움찔했음
대충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며 지냈음 ㅋㅋ
접때 내가 심오빠에게 술사줄때 토요일날 터미네이터 보러 가기로 한거 기억함?
그 토요일이 다가왔음
근데 그때가 학교 시험기간이었음
우린 둘 다 학교 도서관에 자리만 잡아두고.... 가방만 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관에 갔음.
그래도 자리는 잡는 착한학생 ![]()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제일 가까운 시간의 영화 자리가 없는거임 ㅠㅠ
그래서 택시를 타고 다른 영화관으로 갔음.
거기엔 자리가 있었음. 앗싸!
그렇게 영화를 보러 올라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영화 시작하기전에 막 광고같은거 하잖슴? 난 광고도 재밌게 보는 여자임 ㅋㅋㅋㅋ
광고를 열심히 보다 오빠를 딱 쳐다봤는데
자고있는거임 ㅡㅡ;;;;;;;;;;;;;;;;
황당해서 깨움
/오빠~~ 일어나세요 아직 시작도 안했어요 !!!!!!!!!! (소근댔음)
그러자 오빠가 끄응~ 하면서 눈을 살짝 뜨고 뒤척이는거임
그런데...
뒤척이면서........
은근슬쩍..................
내 손을 잡았음...............
헉 .
나도 내빼진 않았음...................
말했잖아요 나도 싫지만은 않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2시간내내 손을 잡고 영화를 봤음 ![]()
그리고 영화를 다보고 나와서는 자연스럽게 어깨에 손을 올리는거임
/여기엔 과사람들 없겠지~???
하면서............. ![]()
(네 없어요 없어 ㅋㅋㅋㅋㅋ) 으힛
그러곤 밥을 먹었음
밥먹으면서 한 대화가 생각남
/심뽈띵. 니 소개팅 해봤나?
/네 한번요
/오~ 진짜?? 난 한번도 안해봤는데 ..... 그 남자랑 어예됐노?
/음.........글쎄요 .........
/하긴.ㅋㅋㅋ 잘 안됐으니까 여기 잇겟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네 ㅡㅡ; 그건 그렇네요....
/잘됐으면 나랑도 못만났겠네. 그 남자랑 안되길 잘했네~
이런 대화 ...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다먹으니 날이 어둑어둑 해졌음 ㅡㅡ;
둘다 도서관에 가방 놔두지말고 바로 들고올껄... 후회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못가고 가방가지러 다시 학교로 가야했음 ㅋㅋㅋㅋㅋㅋㅋ
학교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선 젤 뒤에 같이 앉아서는
심오빠가 내게 팔짱을 꼈음.ㅋㅋㅋㅋㅋㅋ 아 좀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도착하자마자 스킨쉽은 일체 없어졌지만
계속 혼자
/아~ 답답해 !!!! 아 !!!
이런 혼잣말을 했음 ㅡㅡ;;;
그 당시 우리과 CC들에게 유행이 있었음
님들 삼디다스 쓰레빠 아시죠 ? 까만쓰레빠 ㅋㅋㅋㅋㅋㅋ
요즘엔 그 슬리퍼가 색깔별로 다양함
그리고 커플들끼리 같은 색상으로 맞춰서 셤기간에 신고다니는게 유행이었음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문구점이 있었는데
심오빠가 갑자기 쓰레빠를 사주겠다는 거임 !!!!
뭐지 ?
무슨 색을 좋아하냐길래 하늘색을 좋아한댔더니
내꺼랑 자기꺼 2개를 사는거임 ..................
이때부터 약간 혼란스러웠음
어? 저런건 커플들끼리 하는거 아님 ??????????? 우리 저런거 해도됨???????????
ㅠㅠㅠㅠㅠㅠ
고민되었음
일단 사주는거 받기는 했는데 ..............
받고도 계속 고민했음.
나 이렇게 질질끄는 애매한 사이 싫어함 ㅠㅠㅠ
그리고 도서관 자리에 앉아서 계속 생각함
우리 사이가 지금 어떤 사이인거지???????????????
이렇게 짧은 시간에..... 괜찮은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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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3탄 끝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