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있었던 얘기를 해볼까함
--------
28일 1시쯤 나님은 영어 단어를
공부하면서 지하철 자리에 앉음
성수역인가? 키 2m인 훈남 외국인이 탔고
그뒤에 늘씬한 한국인미녀애인도 탔음
(한눈에 봐도 둘이 커플이라는걸 알수있었음)
마침 다음역에서 남친옆에 자리가 나자 잽사께 남친이 자리를 구석으로 옮기고
여친이 옳다구나! 하면서 나님과 남친사이에 앉았음
그러자 견우와 직녀가 만난듯이 한껏 기분이 좋았는지 영어로 대화하기 시작함
(한국인여자친구는 생긴건 한국인이지만 한국말을 잘 못했음)
나님은 안들으려 했지만 대화를 듣게 되었음
(나님은 리스닝이 아주쪼금 됨..........)
'옆자리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있으니 조그만하게 얘기하자'
'공부열심히한다' 등등 내 칭찬을 해주고있었음ㅋㅋㅋ
(되려 외국인 남친이 얘기하려는 여친에게 지하철안에서는 떠들면 안된다고 말까지 해줌)
그후로 을지로1가에서 할머니 두분이 타셨음
나님은 공부를 하고있던차에 두할머니를 보지못했으나
그 여친이 일어나야된다고 남친에게 말해서 알아차렸음
그래서 나님과 커플이 일어나려고 했으나
나님 왼쪽편으로 마침 자리가 3자리가 비었고
할머니중 포스강한 할머니가 나님왼쪽에 앉았음
한분은 문쪽에 서서있자 '형님 자리 났으니까 앉으쇼" 라고 샤우팅을 함
근데 한분은 괜찮다면서 일어나있겠다고 했음
5분이 지났을까 커플이 내리려고 일어나자 그 자리에 일어나있던 할머니가 앉고
포스할머니가 같이 앉자마자 포스할머니가 욕을 하기 시작함
'어른이 타면 외국인이고 자시고 일어나야지 되먹질 못했어'
'미국애들은 노인들도 때린다자녀'
'외국인이라 우리말 못알아들을껴'
'근데 어떻게 여자친구는 한국인이여?'
라면서 막말을 시작함
여친은 한국어를 알아들었는지
'what did you say???"라고 말하자
'이년 뭐라는거야'라고 맞받아침
훈남 남친은 'calm down' 난발하면서 할머니들을 쳐다봤음
그런데도 할머니들은 '니들이 뭐라해도 못알아들어' 라고 재차 말함
나님이 미안해서 어찌할바를 몰랐음
지하철에 파이터할머니들이 많다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외국인한테까지 하실줄은 몰랐음
재미없는 나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