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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터미널 옆 GS 알바생님 고마워요~

권재환 |2010.12.28 21:49
조회 255 |추천 0

볼일이 있어서 이천에 가게 됐는데~ 그 곳 지리를 모르던 차에 친절한 알바생

 

때문에 기분이 좋아져서 톡 올려봐요~ ㅋㅋ

 

 

:경기도 이천 시내: :현재 시각 10시 20분:

 

 

 

 

나: 후아~ 너무 서둘렀나?

 

(약속시간 보다 2시간 40분 일찍 도착했네~ 허허허허~ㅡ,.ㅡ;;)

 

성남 박군: 그러게 천천히 오자니깐~ 멀 그리 밟아대?

 

나: 나름 천천히 온건데... 

     그럼 이런 촌구석에서 머 하면서 2시간 40분을 뻐길까나?

 

성남 박군: 나 한숨도 못잤어... 좀 잘게...

 

나: (나랑 놀아줘!) 그래? 그럼 좀 자둬라...

     난 마실것좀 사올게~

 

성남 박군: 어? 그래? 난 탄산아니면 다 괜찮아~

 

나: 아~ 그러세요~? 갔다오마!

 

내가 이 곳에 들어왔을 때 주변 건물과 지리를 잘 봐뒀지~ 모르는 곳에 올 때는 주변 건물과 도로, 지리들을 잘 봐둬야 한다고~ 형님(코난)이 그랬단 말씀이야~(코난 왕팬임) 아까 봤을때~ 50미터쯤 가다보면 패밀리 마트가 나온단 말씀이지~ 내 걸음 보폭을 1미터 잡으면 50걸음 정도만 걸어가면 되겠군..............

어디 가볼까~..............................아까 온곳에서 반대였던가?......................

후후후~ 이정도는 누구나~ 할수 있는 실수지~ 반대로 걸어가면 되잖아~

가볼까~~~~~~~~~~~~~~~~~~~~~~~~~~~~~~~~~~~~~~~~~~

..................아까 거기가 맞던가?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았어야?......................

으아니 챠! 젠장! ㅠㅠ

 

 

 

나: 아놔!!! 이놈의 촌구석! (옆에 GS25시 편의점이 눈에 들어옴!)

     역시 내 이럴줄 알았어! 여깄네! ㅋㅋㅋ 난 틀리지 않았어!

     근데 내가 본게 GS25시였던가? 패밀리 마트인거 같기도?

     (기분 탓이겠지?)

 

 

마침 잘됐다! 나 GS25시에서 알바 해서 적립 카드도 있고 좋아!

             패밀리보단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 팔아주는게 더 좋겠지~

                        후후후~ 근데 내가 손님으로 들어가긴~ 좀 설레는데? ㅋㅋㅋ

 

 

짤랑!(편의점 들어가는 소리)..................조용..........................

 

익숙히 들려야 할 소리(어서오세요~)가 안들린다... 

(포스기쪽을 슥 쳐다봄) 어라? 사람이 없나? 라인물품 들어올 시간인가? 

이 알바생 물품 정리하느라 손님온지도 모르낭? 

정리!와 판매! 멀티가 안되누만~  내 GS 알바 6개월 경력으로 봤을땐~

이 알바생 글렀어~

 

..........벌떡!!!!!!!!!!!! 

 

나: 흠칫! (헉? 깜짝!)

 

후드티 완전 긔염녀: 어...어서오세요~(목이 잠긴듯한 소리)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난 무슨 상황인지 바로 이해가 갔다! ㅋㅋ

내가 이 시간대에 근무를 하니깐~  포스기 뒤에서 자고 있었구나~ㅋㅋ 

잤구만 잤어~ㅋㅋ 그러니 안보였지 ㅋㅋ

 

나:  하하~안은~ 따뜻하구나~(오늘 영하 10도...)

    (후드티 쓰고 있는데 막 잠에서 깬 듯한게 긔엽네~ㅋㅋ)

 

(음료수 진열대로 가서 알바 할때 마다 마셔보고 싶었던 2%를 골랐다~ 알바 하면서 사먹어도 되지만~ 돈벌려고 알바 하는데~ 여기에 돈을 쓰는건 아니다 싶어서 잘 못사먹던 참이었지~ㅋㅋ)

 

나: (판매대에 2%올려놓고~) 얼마에요? (천원인거 알고있다 ㅋ)

 

후드티 완전 긔염녀: 삑! 천원입니다~ (행사멘트:2+1 행사입니당~)  

                           아! 이거 2개 사시면 하나 공짜로 줘요~하나 더 사시겠어요?

                           (얼른 대답하라는 표정...인데?ㅋ 귀여워~)

 

나: 저도 GS 알바 해서 알구는 있는데~ 한개면 충분해요~ㅋㅋ

     (말투가... 그쯤이야 알구 있다고 생색내는거 같네...ㅠㅠ)

 

후드티 완전 긔염녀: 아? 그러세요?

                              (모를까봐~친절하게 알려줬는데~안살거면 말것이지

                                                   생색은? 하는 표정...이 긔엽네ㅋ)

 

나: 저~~~ 적립카드 있는데~ 여기요~ (천원이라도 적립이닷!ㅋ)

 

후드티 완전 긔염녀: 아... 적립해 드릴게요~

                            (이딴건 미리미리 꺼내주지 왜 이제서야 꺼내주냐는

                                                             표정인가?...근데 긔여워) 

 

나: 아! 혹시 여기에 신한은행 어딨는지 아세요?

      (사실 이거 물어보려고~ 왔는데 말이죠)

 

후드티 완전 긔염녀: 신한은행이요? 아 그게 음... (이 동네 없나?)

                            짤랑!(다른 손님 들어오는 소리)

                            어서오세요~

 

나: (이동네는 신한은행이 없나?)

      아... 이손님 먼저 계산해주세요~(난 매너남이다!)

 

후드티 완전 긔염녀: 아 네... 잠시만요

 

담배가 급한 남자 손님: xx담배요~

 

후드티 완전 긔염녀: 삑! 2500원 입니다~

 

짤랑!(담배가 급한 남자 나가는 소리)

 

나: (다시 신한은행 이야기) 어딨는지 모르시나? 

                                       여기 안사시나봐요?(여기 원주민 아님?)

 

후드티 완전 긔염녀: 아뇨~ 여기 살아요~ 그니깐 신한은행이요~

                             저기 밖에 보시면 골목이 시내 거든요~ 

                            거기서 쭉 올라가시면요~ 베스킨 라빈스가 보여요~

                             거기서 더 올라가시면~

                            (옆 통에서 낱개 초코렛을 한개 꺼내서 놓고)

                            이게 씨네 세븐이거든요~

                            (이 초코렛이 씨네세븐이라고?ㅋ) 여기서 오른쪽 길로

                            올라가시면  @#%&!#$&@@^# 신한은행이 있어요~

                            (알겠냐? 하는 표정이..구엽다 ㅋ)

 

(마지막에 초코렛 놓고 설명하는게 너무 긔여워서 다 못 듣고 얼굴만 쳐다보고

말았다... 젠장...머 이정도 설명이면 바보라도 찾아갈수 있을거 같군~난 길치

가 절대~ 절대~ 아니거든~ ) 

 

알려준 단서를 바탕으로~ 시내길로 쭉 갔더니 베스킨 라빈스 발견! 그대로 쭉 올라갔더니~ 굴뚝같은데... 씨네세븐 이라는 간판이... 여기서 세갈래 길인데... 

올라가는 길이라... 여...여긴가?............ (횡단보도가 나옴) 횡단보도 얘긴

없었지 아마? 아닌가? 그럼 다른쪽 으로 가볼가?..... (횡단보도 나옴)..........

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 길치 아냐!  마지막에 초코렛 때문에! 그런거라고!

암튼... 다른 사람에게 또! 길을 물어봐야겠지?

커플이 온다...............................................................................................

내가 죽기 전까진 커플들에게 어떤 질문도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여자 둘이 걸어오네! 저거다!!!!!!!!!!

 

나: 저... 저기요~ 여기에 신한 은행이 어디죠?

      (몰라도 되니깐~ 제발 도망만 가지마라)

 

걸어가는 여자중 한분: 거긴... 저기로 내려가시다가~

                                (내가 첨에 갔던 길이다.. 젠장! 나 길치 아니라고! )

                                우측으로 꺽으심 나와요~

 

나: 아 감사합니다~ (날은 춥지만~ 마음만은 아직 따뜻하지?)

 

간신히 신한은행 찾고 돈빼고~ 다시 돌아가야하는데... 왔던 길 돌아가는 것 쯤이야~ 나한테 우습지~ 훗.............................

한번... 딱!!! 한번 헤매주고 무사 귀환...

 

 

 

나: 이 시키 아주 잘 자네...

(걍 냅두고~ 나도 피곤하네... 앉아서 좀 쉬어야지~)

 

성남 박군: 으~ 추워~ 어? 형 마실건?

 

나: 자 2%다~ 탄산없어 ㅋ 여기~

 

성남 박군: 땡큐~

 

나: ............................조용.................................시간 아직도 많이 남았지? 

 

성남 박군: .................흠................. 진짜 우리 넘 일찍온거 같다...

 

 

.............................조용....................................침묵.................................

 

 

나: (그래 결심했어!) 저기 편의점 좀 다녀올게!

 

성남 박군: 어 그래... 문은 잠그고 가~

 

내가 다시 편의점에 가는 이유는 절대 그 손님 없는 틈을 타서 포스뒤에서 자는게 긔엽고, 잠에서 덜깬 듯 한게 귀엽고, 길을 설명 해 주는데 초코렛으로 건물 표현 하는게 귀여운 알바생을 보려고 가는게 아니다!

절대~ 절대~ 아님! 나도 편의점 알바 하면서 길을 참 많이 알려줬는데~

그때마다 궁금한게~ 그 손님 잘 찾아갔을까?

내 설명이 부족해서 잘 못찾아 간건 아닌지~ 무지 궁금하단 말씀!

그리하여~ 잘 찾아가서 볼일 무사히 봤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간다는 얘기... 라는건 핑계인가? ㅋㅋ 암튼~ ㄱㄱ싱!

 

짤랑! (편의점 들어가는 소리)

 

...........벌떡! (머여? 이 패턴? 아직도 잠이 안깼냐!ㅋㅋ)

 

후드티 완전 긔염녀: (목은 풀린 듯?) 어서오세요~

                             ㅇㅅㅇ!!! (또왔냐? 하는표정?ㅋ)

 

나: (읏따... 멀 산다냐... 지금 머 마실건 있구... 삼각이나 먹을까? 아냐... 좀있음 밥먹을 거고... 으~ 으~ 아! 껌이나 사자~ㅋ)

 

GS에서 파는 껌중에 치클이라고~ 왜 비싼지 전혀 모르는 껌이 있는데... 포장이 철판떼기라 그런가? 암튼 비싼 껌을 찾는데...

없다!... 없어! 여긴 안파나? 헉...

 

나: (설마?)저기~ 여기 치클은 안파나요?

 

후드티 완전 긔염녀: (판매대 아래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요기~

 

엇따~ 멀 해도... >ㅂ< 태어날 때 컨셉이 긔염인가?ㅋㅋ

 

나: (치클을 고르며) 한... 2번 헤맸지만~ 신한은행 제대로 찾아갔어요~

     감사합니다~ ^^(웃음)

     (나..이 말 하려고 온거였자나?ㅋ)

 

후드티 완전 긔염녀: 아~ 잘 찾아가셨어요? ^^(웃음) 

                             (그 정도 설명에~ 못 찾아가면 바보? 하는 표정인가?ㅋ)     

 

나: (치클 판매대에 올려놓으며) 네! ㅋ 여기요~ 얼마에요?

 

후드티 완전 긔염녀: 삑! XXXX원 (얼마였드라?) 입니다~

 

나: (내가 알바 할때 이런 손님은 별로인데 하는 짓을 해보자!) <-제 주관적생각

     이거 적립된 포인트로 계산 해도 되죠? (크크크크크~)

 

후드티 완전 긔염녀: 아... 네~ 되요~(멍미? 하는 표정인가?ㅋㅋ)

 

나: 카드에 얼마나 적립되 있는지 봐주시겠어요?

     (일해라! 알바생! 이라며 귀찮게 하는게 아니라~ 밖도 춥고~ 약속시간

      되려면 많이 남았고...하는건 핑계냐고?ㅋ 걍 좀더 오래 있고 싶었을 뿐...)

 

후드티 완전 긔염녀: 4000 포인트 정도 있으신데요? 계산 되요~

                           해드릴까요? (포인트 조낸 많이 모았단 표정!)

 

나: 네~ 그걸로 계산해 주세요~ (잘가라 내 노력의 산물이여~ㅠㅠ)

 

짤랑! 척! 척! 척! (군인 3명 왼발! 왼발! 발 맞춰 들어오는 소리)

 

후드티 완전 긔염녀: 포인트로 계산 되셨어요~

 

흐아~ 손님 없음 좀더 얘기 좀 해볼라 했는데... 안되겠네...

 

나: 안... 안녕히 계세요~ (후아~ 다시 볼수 있을까나?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약속시간이 됐고~ 우린 그 곳을 떠났다...

 

자기일도 아닌데~ 설명을 정말 자세히 해준 이천 시내 터미널 옆 GS알바생님~

 

감사합니다~ㅋ  아~ 근데~ 진짜 아쉽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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