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s story
http://pann.nate.com/talk/310102162
안녕하세요
저 B양입니다
아 저 지금 매우 피곤해요
망년회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꽁은 열심히 일하는데 전 망년회한다고 술퍼먹고 왔어요 히히히히히히
그래서 너무 피곤해서 안 쓰려고 했는데
아 ..... 님들의 댓글이 너무 맘에 쓰여서...................
눈 반 쯤 뜬 상태로 글쓰기 시작한거임 ...............
오늘의 톡은 취중톡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꽁이 21편도 안쓰고
내까지 3편 안쓰면
님들 완전 대폭발할거같아가 쫄아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고마 바로 들어갈게요잉 !!!!
꽁의 전화오는 횟수가 너무나도 늘어났음
아 진짜...................
내가 그래 독한 말을 퍼부었는데도 왜이렇게 질긴걸까요
님들 정말 신기하지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진짜 독특한 유전자를 지닌게 틀림없음
그러다가 얘가 확실히 정신을 놓기 시작했음
자.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정말 얘가 미친줄 알았음
나는 개인적으로 자기야라는 호칭을 너무나도 싫어함
예전에 사귈 때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음
너무너무너무 닭살돋고 미쳐버리겠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건 괜찮은데 유독 자기야만 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얘가 그런 호칭을 나에게 남발하기 시작함
와나.............. 진짜...........................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내 손가락은
"자기같은 소리하네 츠마즐래 "
이런 험한 말을 쓰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제대로 맞아야 정신이 들거같은데
군대에 있어서 때릴수도 없고 어쩜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반응없으니 지알아서 지쳐서 포기해버렸음
아니 무슨
자기야 자기야~~~~~~~ 하다가 진짜 지 자기가 될 줄 알았다는게 말이됨?
어이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계속해서 연락주고받으면서 지내니 어느 덧 꽁의 말년휴가가 다가왔음
역시나 날 보자고 졸라댐
아 근데 너무 보기 귀찮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랬지... 기억도 안나네......
아 꽁의 글을 보니까 일한다고 미뤘다고 함 ㅋㅋㅋㅋㅋ
솔직히 일을 24시간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얼굴보는게 뭐 어렵다고 ㅋㅋㅋ
하지만 안보고 싶었음 뭔가 좀................... 그랬음
저기 ................ 여기에 들어있는 마음이 느껴짐? 안느껴짐? 느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계속 미루다가 결국 말년휴가 때 안봤음
하아.... 하지만 이제 바로 제대
그럼 더욱 더 폭풍조름이 시작될거같았음
그래서 제대하고 난 다음 날 보기로 함
근데 또 사정이 생겨서 그 담 날 보게되었음
오지게도 튕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약속을 정한 날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음
우린 참 신기한게 어색함이 없었음
음 뭐라고 해야하나
항상 대화가 끊기지 않았고 항상 즐거웠음
나는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 주로 듣는 편에 속함
내가 막 이야기를 주도해 나가거나 하는 건 내가 진짜 하고싶은 말이 있을때만 그렇지
엥간하면 상대방 이야기 들어주고 리액션해주는게 나였음
꽁은 참 말도 많음
웃긴 행동도 많이 함
걍 웃김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은 우리는 남포동에서 놀기 시작함
꽁이 지가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며 데려간 곳이 XX라면 집이었음
나는 라면 참 좋아함
집에 라면이 없으면 뭔가 불안함
지금도 집엔 안성탕면과 짜파게티가 있음
아 오짬도 ㅋㅋㅋㅋㅋㅋ
무튼 거긴 할머니 혼자서 하시는 자그마하고 허름한 라면가게였음
나는 막 비싼 레스토랑 이런거 보다 허름하이 옛맛느껴지는 곳이 참 좋음
그런데 거기는 그런 곳에 내가 좋아하는 라면까지 !!!!!!!!!!+_+
라면을 시키고 꽁은 나에게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해줬음
뿌듯해하는 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라면을 먹고 나와서는 영화보러갔음
영화보자고 하는데 공포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너무 속보이지 않음????????????????
내가 혼자서 미친듯이 고함을 질렀으면 질렀지
영화보다가 그냥 나갔으면 나갔지
꽁한테 안길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꿈도 야무진 꽁의 그 꿈을 산산조각 내주기 위해서 파라노말 머시긴가 그거를 봤음
사실 나는 주온도 웃으면서 봤던 여자였음
막 애들한테 주온 그 이상한 끄끄덕 소리 흉내내면서 놀려먹고 그랬는데
김혜수나왔던 분홍신인가?
그 영화 이후로 공포영화 아 너무 짜증남
심장이 터져버릴것만 같아서 짜증이 폭발하려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또 센척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영화 잘 본다고 ㅇㅇ
들어가서 보기 시작하는데
와 대박
진짜 재미없었음
꽁은 자기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어서 더 슬퍼보였음 ㅋㅋㅋㅋㅋㅋ
영화실패하고 나와서 너무 추워서 카페가서 따뜻한 거 마시면서 몸 좀 녹이고
뭐 할까 하다가 내가 살게 있어서 팬시점으로 갔음
그런데 갑자기 손이 따갑길래 보니 약간 긁혀있었음
오 피가 맺혀있는게 아님?!?!?!?
나는 피가 나면 안나올때까지 짜야지 직성이 풀림
온갖 피를 엄지손가락으로 몰리게해서 열심히 피를 짰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그거보고 기겁한 꽁이 잠시 어디 갔다오겠다고 하더니
후시딘이랑 대일밴드 사와서 직접 붙여줌
님들
난 정말 감동받았음
예전에 사귄 남자친구는 이런 사소한 걸 챙겨주지 않았음
솔직히 매너도 없었음
그런 남자 뭐하러 만났냐고 하겠지만
걍 내가 좋아서 만났음
나는 외모고 스타일이고 성격이고 그런걸 다 떠나서
내가 좋아서 나의 그 마음에 충실했었음
꽁의 그 자상한 행동에 너무나도 고마웠는데 한편으로는 씁쓸했음.......
난 왜 이런 대접하나 제대로 못 받고 지내왔을까... 고작 후시딘과 대일밴드인데
이런거에 감동이나 받다니 너도 참 한심하다... 뭐 이런생각??
그 날 이후로 꽁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음
음.....
내가 뭐가 잘났다고 이렇게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계속 거부하는건가
다른 그 누구보다 나에게 잘해줄 것 같은 남자가 바로 옆에 있는데
대체 왜 그를 계속 거부해오는걸까?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고마운 마음으로 변하게 되었음
그리고 그 후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음
그 의형제!!
강동원나오는 의형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집중안하게 생겼음???
열심히 빠져들어서 보고있는데
누가 내 팔목을 잡는거임
아놔 꽁
또 시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참 팔목은 지꺼였다고 우기는데 난 영화봐야하니까 그래 잡아라잡아라
하고 난 또 영화에 빠졌음
아니 그런데 팔목 지꺼라고 해줬더니
다른 곳을 넘보는게 아님?
그것은 바로 나의 손!!!!!!!!!!!!!!!!!!
몇번을 미끄덩거리는 척 순진한 얼굴로 내 손을 탐하더니
결국엔 고마 잡아라고 했음
훗
그거슨 나도 싫지않은 감정이었기에 허락한것이었음
나의 손을 잡은 꽁은 매우 긴장했음
땀나면 다른 손으로 잡고 땀난 손 닦고 다시 잡고 또 닦고 다시 잡고
무한 반복
거기다가 어찌나 세게잡던지 아파죽는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살살 잡아라고 했더니 아 미안하다며 자기도 모르게 세게 잡았다고 하는데
귀여웠음
그리고 꽁이 너무 긴장하는게 느껴지니 나도 모르게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있었음
솔직히 손잡고 그렇게 떨렸던 적은 처음이었음
하지만 잠시 떨렸던 내 마음은 숨기고 모른체했음
난 아무렇지 않았다는 뭐 그런거? 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나는 내 감정이 갑자기 훅 돌변함
꽁과 사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친구들은 막 나의 얘기를 듣고는
"아오 이걸 꽁한테 말해줘야하는데 지금이 기회라고 고백할 기회라고 아오아오아오아오"
하면서 분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내 연애 지가 왜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생각은 들었지만
내가 먼저 고백할 수는 없었음
그동안 한 게 있는데 고백하면 좀 아니잖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녀석이 언제하려나~ 벼르고 있었음
얼마 뒤 설연휴가 찾아왔음
우리 집은 무조건 시골가야함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함
그 날이 설날 전 이었는데 일을 끝내고 바로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했음
그것도 내가 갈 도착지가 아니라 다른 도착지의 심야버스를 타야만 갈 수 있었음
부모님이 마중나오신다고 하셨기에 꼭 그 버스를 타야했는데
시간이 간당간당했음
그런데 고맙게도 꽁이 대신 표를 끊어준다고 했고
나는 일 끝나는대로 사상에 도착했음
어디있냐고 문자하면서 오는데 저멀리 꽁이 보임
반가워서 갔는데 갑자기 조그마한 상자랑 케이크를 주는거임
헐
!!!!!!!!!!!!!!!!!!!!!!!!
초콜렛이었음!!!!!!!!!!!!!!!!!!
것도 엉망진창 딸기초콜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솔직히 너무 귀여웠음
남자가 직접 만들어서 주는 거 처음봤음
거기다가 발렌타인은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 건데
지가 나한테 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끝까지 도도하려고 초콜렛따위?????????????
안사갔음 훗
나한테 막상 주고나니 너무 부끄러운지 막 계속 말을 함
초콜렛이 어쨌니 저쨌니 하면서 막 설명을 하는데
초콜렛이 딸기랑 분해가 되었든 뒤섞여서 엉망이 되었든
내 눈엔 너무나도 이뻐보였음
나 완전 기쁜웃음을 선사하며 고맙다고 말했음
내 반응 걱정하던 꽁은 날 보고 안도하는게 느껴졌음 ㅋㅋㅋㅋ
일단 그렇게 받고서는
차 시간이 다되어가서 터미널로 갔음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깨가 너무 쑤셔서 안마 좀 해달랬음
아 진짜 너무 피곤한거임 ㅠㅠㅠ
안마를 해주는데 꽁이 그러는거임
뒤통수만 보려고 이렇게 온거아닌데 하면서 얼굴 보고 싶었다고 해서
알았다고 얼굴보자고
얼굴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들이대주니 또 부끄러워함
나참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시간 임박해서 표 내고 들어가려는데
꽁이 또 빨랑 안보내줌
그 때나 요 때나 참~~~~~~~~~~~~~~~~~ 말 빨리안함
하도 그러고 있으니 아저씨가 빨리 뽀뽀하고 들어가라고 하는데
내가 막 그런사이아니라고 소리쳤음
그러는 와중에 꽁이 내 손 붙들고 옆에 사람없는 곳으로 감
그러고는 갑자기
"다른 남자가 니 데려갈까봐 도저히 안되겠다 내랑 사귀자"
이러는데 헐............................
나 진심 다리 힘풀려가지고 바로 털썩 주저앉아버렸음
부끄러워서 고개도 푹 숙여버렸음
얘가 이 시점에서 고백할 줄은 꿈에도 몰랐음
아오 내가 꽁한테 당할 줄이야!!!!!!!!!!!!!!!!!!!!!!!!!!!
예스 노로 대답하라는 꽁의 말을 뒤로하고 나는 표를 내고 버스에 올라탔음
오잉 근데 저기 창밖에 꽁이 있는거임
참나 어째들어왔다니 하고 보고있는데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말하는거임
참 오지랖도 넓은 아저씨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까지도 나는 대답을 안하고 있었음
거참 부끄러웠음 딱 잘라 말하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때 갑자기 꽁이
창문에 입김을 불더니 반쪽 하트를 그리는거임
허허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 옆에 입김을 불어서 반쪽하트를 그려서 하트 하나 완성해버렸음
으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뭐한거지 내가 미쳤나 B양 너 미쳤니 하면서 혼자 막 생각했는데
이미 상황은 끝
저 밖에서 꽁은 날뛰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꽁을 뒤로하고 버스는 출발했음 하하하하하하하
끝까지 날뛰는 꽁 ㅋㅋㅋㅋㅋㅋ
나는 출발하자마자 꽁이 준 초콜렛상자를 열었음
사진상으로는 그나마 깔끔한거임
상자에서 흔들려서 초콜릿 엉망으로 되어있었는데
나는 하나씩 먹기 시작했음
히히 너무나도 맛있었음
꽁이 막 많이 먹지마라고 배탈날거라고 하는데
나 계속 먹다가 몇 개 이쁜거만 아빠랑 엄마한테 자랑하려고 나뒀음
그 딸기초콜릿밑에는 키세스도 들어있었음
참 알차게도 넣었다고 생각했음
피곤해서 잘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기분이 너무 좋아서 가는 내내 혼자 미친년처럼 웃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가 안막혀서 금방 도착했음
꽁이 준 케이크랑 초콜릿 덕분에 안그래도 짐 많은데 정말 겨우겨우 들고 내렸음
아빠랑 엄마가 저멀리 보여서 갔더니 그게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 케이크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좋다는 애가 주따 ㅇㅇ"
하고 딸기초콜렛 보여줬음
우리엄마 완전 귀여워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이게 뭐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할아버지 댁에 도착해서
온 친척들한테 다 보여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봐라면서 우리 딸 남자한테 초콜렛 받아왔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꽁한테 말해줬더니 완전 부끄러워하고 난 그 상황즐겼음 ㅋㅋㅋㅋㅋㅋㅋ
꽁 덕분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설연휴가 아닌가 싶음 ㅋ
님들도 알고 있듯 꽁은 짝사랑만 3년임
나는 그 3년을 참 차갑게도 대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꽁은 항상 날 바라봐주고 날 생각해주었음
솔직히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님
내가 얼마나 차갑게 대했고 꽁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를 알기에
나는 사귀게 된 그 날부터 꽁에게 잘해주기로 마음 먹었음
특히 군대시절 정말 연락도 제대로 안하고 만나주지도 않고 해서 맘고생 심하게 시켰는데
상병 때 배웅이라도 안나갔으면 난 정말 얼마나 후회스러울지 생각도 하기싫음
사실 그 날 본 군복입은 꽁의 모습은 정말 남자답고 멋있었음 ^^
힘들게 돌고돌아서 얻게 된 사랑인만큼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소중함을 느끼고 있음
꽁은 예나 지금이나 나에게 참 잘해줌
지금은 꽁의 그런 마음을 잘 알고 나 또한 꽁을 많이 생각하기에
꽁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함
우연한 기회에 톡을 쓰게 된 꽁과 나이지만
솔직히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이 글은 진작에 없어졌을거임
우리들의 소소한 연애얘기에 공감해주고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움
정말 어느 커플이 이렇게 추억을 만들겠음? ㅋㅋㅋㅋㅋ
내 시점은 3편으로 끝임
나는 꽁처럼 섬세하게 대화 다 짜내고 그라데이션 넣고 이모티콘넣고 그런거 못함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술먹고 안자고 톡쓰고 있는 그 자체로 용함 ㅇㅇ
크나큰 발전임
꽁이 내보고 톡 중독이라고 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지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으면서 ㅡㅡㅋㅋㅋㅋ
이제 님들과 헤어져야함
꽁이 대체 시즌2를 언제쓸지 모르겠지만
꽁의 댓글로 찾아뵙겠음
솔직히 시즌2에서는 내시점에서 쓸게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의 매일봐서 뭐 ㅋㅋㅋㅋㅋ 같은 생각 같은 행동 뭐 요정도?
훗 연말에 짱나게 염장지른다고 욕하지 마셈
여기 카테고리 자체가 염장카테고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나 이제 자러가야겠음
하아 매우 피곤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게 봐줘서 고맙고 또 고마움
님들 새해 복 많이많이 특히 좋은 여자 좋은 남자 꼭 만나길 바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하하하하하하하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