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저는 부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23살 남자입니다
곧 24살이네여
제가 지금 이 글 쓰고 있는건
제 가슴을 뛰게한 그녀를 다시 만나보고 싶어서 적어보고 있습니다
설레임.....?
12월 29일!!
저녁 6시 10~15분경
학교 선배 생일이라서 서면을 가는 길이였죠
부산대앞 지하철역에서 엠피노래를 들으면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죠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자마자 두자리가 비어있는걸 보고 가서 앉았습니다
헉...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살면서 여자보고 이쁘다고 느낀적은 많지만
먼가 달랐습니다 오오라
이게 말로만 듣던 빛...?후광.....?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눈에 난 내 사람? 되면 좋겠죠 하..........
정말 눈이 부셧어여 아 눈부셔
이럴 줄 알았으면 선글라스를 들고 다니는건데.....
후회막심.... ![]()
그녀가 제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차피 자리는 여기 하나뿐이엿죠 훗
마침 제 엠피에서 태양에 I Need A Girl (Feat. G-dragon)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내 가슴을 뛰게 해줘
노래가 제 마음을 알아챘을까요ㅋㅋㅋㅋ
어떤 여자를 보더라도 뛰지 않던 제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이였습니다
저의 이때 가슴은 우사인볼트가 2010년 캠퍼다운 클래식 육상대회 남자 400m
달리기 한뒤에 심장박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엔 별에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순간 2~3일전에 친한동생이랑 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자기 친구가 지하철에서 만나서 사귀게 된 커플이야기를요
아.....솔직히 달나라 세계이야기인지 알았습니다
동생 미안 ![]()
그걸 생각하니 이거 놓치면 어디서 볼지도 모르겠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그녀가 내리면 나도 따라 내리는거다
아니면 제발 서면에서 내려라!! 서면 서면!!
아이원츄 서면!!
Abracadabra
주문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아브라카다브라
제발 서면에서 내려주세요
꼭 놓치고 싶지 않아여
서면에서 내려! 내려!
B. 어차피 스쳐지나갈 인연
따라가서 뭘 어떻게 할껀데
여자한테 번호 물어본적도 한번도 없잖아
어차피 모르는 남이야
포기해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있는데
아주머니가 앞에 오셨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저는 '찬스' 라고 생각하고 일어났습니다
그녀를 좀 더 보기 위해서였죠
옆에선 한계가 있거든여 하.......
그러면서 그녀를 봤습니다 몰래봣죠
( 저 변태아님......
)
검은오리털잠바에 모자가 달려있는데 황금색이였나?
그런 이쁜 오리털이였습니다
잘못봐서 그녀의 날개인지 알았슴........
검은 스타킹에
검은 구두 구두는 좀 블링블링한
피부도 좋고 오목조목하게 이쁜 얼굴이였습니다
아니 이쁩니다
다리도 갸늘고 날씬해여 그 어떤 남자가 보더라도
저건 날씬한 다리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키는 구두 굽을 제가 자세히 못봐서 모르겠는데 아마
158~164 사이로 추정? 164보단 크지는 않을듯 싶네여
키는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하.......나란남자.........
머리는 약간 웨이브였나?
아무튼 머리가 길었고 검은머리에
뒷머리가 잠바 모자에 끝에 닿이는 정도의 길이였습니다
(잠바 모자를 안썻을때입니다)
그녀가 핸드폰을 꺼냈는데 핫핑크색이였습니다
터치폰이구여 배경화면엔 남자사진은 아니더라구여
쿠키폰 같기도 한데 자세히 안봐서 잘모르겠습니다 하.......
(나이는 20대초반에서 많으면 중반으로 예상)
저보다 어릴꺼 같아여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데 역시 지하철은 시간을 지켜주더군여![]()
서면을 향해 가는 속도가 은하철도 999보다 빨랐어여
마음 같아선 다가가서 "저 이번에 내려요" 하고 싶은데 했다간
뺨맞을꺼 같아서...........
근데 이게 왠일일까여
신은 절 버리지 않으셨나봅니다
착하게 살께여
나쁘게 산적도 없지만여
그녀도 제가 내리는 문으로 오는겁니다!!
이제 내려서 그녀가 어디로 가는지 파악한뒤 따라갈 생각이였는데
생각도 하기전에 제 몸은 마치 자석처럼 그녀에게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놓칠까봐
혹시나 들킬까봐
조심스럽게 따라가고 있었죠
아니 근데 이게 왠일
표를 넣고 나오는곳에서
그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표에 문제가 생긴게 확실해여
기계에도 문제가 생긴게 확실해여
짜식 너란 기계도 그녀를 보내긴 싫구나.......
전 미리 앞에 나가서 그녀가 나오기를 기달렸죠
공익 한분이 오셔서 조취를 취해주십니다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6시 40분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추척! 6시 40분)
저는 누구 따라가서 번호를 물어본적도 없고
이런게 처음이라서
거리 유지를 어느 정도 해야겠는지도 모르겠지만
괜히 너무 가까이서 따라가다간 틀길꺼만 같았습니다
왠지 이상한 변태? 치한? 취급 받을 순 없잖아여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거리? 를 유지하면서 그녀를 따라갔습니다
생각보다 그녀 걸음이 느리더군여 제가 따라가기엔 충분했습니다
빨리 걷는덴 자신있거든여 ![]()
아니 근데 그녀 뒤엔 사람이 없고 그녀 앞에만 사람이 있는 겁니다
잘못하면 놓칠 수 있는 위험한 거리가 됬는데 그녀가 뒤만 보면
저를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전 시력은 좋음 1.2정도
그녀의 뒷모습만 보고 따라 가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이제 지하상가에서 나가면! 따라 나가서 조심스럽게
물어볼려고 했지여!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슈슈슉 하고 몰리더니
뿅! 하고 사라졌습니다 ........
아......날개 펼치고 하늘로 날아간거일까여......
왜 절 데려가시지 않으셨나여....
ㅠㅠㅠㅠㅠㅠㅠ속으로 폭풍눈물을 흘렸습니다
여기 저기 찾아 다녔는데 그래도 없더군여
오 마이 갓.........
전 포기하고 일단 역속 장소로 가서 선배들한테 이야기 했더니
네이트 판에 올리면 찾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고
이렇게 적어봅니다
아 어젠 괜히 그녀 생각에 선배들이랑 즐겁게 놀지도 못하고
선배 생일인데 선배들한테 죄송스럽네여
혹시 제 옆에 앉으신 그녀님
부산대지하철역에서 서면까지 같이 타신!
그녀님 오른쪽에 앉은 남자 검은 더블코트 입고
검은바지에 와인색셔츠
잠시 제 폰 롤리2 바이올렛색 꺼내서 만진
남자가 생각나신다면 .....연락주세여
저 나쁜사람아니에여ㅋㅋㅋ
너무너무너무X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찾고 싶은 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그녀를 다시 한번 꼭 만나서 그 날개가 자기꺼인지 꼭 확인해야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제발 찾아주세요!!
더 착하게 살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