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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 무시해서 제꼴 나지 말고 꼭 결혼할 사람 집안을 보세요

미주 |2010.12.31 11:48
조회 243,485 |추천 613

저요 .. 저 결혼한지 이제 한달 넘었거든요? 정말 깨가 쏟아지고 달콤한 신혼생활을 해도 모자를 판인데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런일이 것도 두번씩이나 터지는지 .. 저 정말 어제 남편한테 이혼하자고 울면서 매달렸구요 ..제발 그냥 이혼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냥 둘이 조용히 합의 이혼하자구요 남편은 죽어도 안된다며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데 저 정말 못살겠어요

 

저는요 남편과 연애 10개월 하고 결혼 했어요 연애쩍에는 모든 남자들이 그러하듯 정말 저한테 잘했어요 먹고 싶은거 항상 사다주고 늦은 새벽시간에 통화하다가 내가 뭐 먹고 싶다 그러면 그 새벽에 사들고 우리집 현관문 앞에 살며시 놓고 가며 그렇게 절 감동 시켰어요 연애적 감기가 심하게 걸린날 ..남편과 약속도 취소하고 끙끙 집에서 앓아 눕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인터폰을 봤는데 남편이 있는거에요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문을 열어줬고 .. 현관문 앞에서 남편을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내리자 마자 남편이 꽃다발과 약봉지와 귤한박스를 들고 내리더니 감기 빨리 나으라는 말과 함께 후다닥 가버리더군요 그때 무한 감동을 받았었죠

그리구 제가 바다 보고 싶다고 하니깐 드라이브겸 , 바다를 보러 가자며 4시간 반을 운전해서 바다를 보러 간적도 있었고 케익을 손수 만들어서 제 생일때 선물을 해줬었고 .. 정말 그밖에 많은 추억들이 있어요

그렇게 전 남편한테 반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어요 저한테 프로포즈를 하며 반지를 껴줄때 정말 바로

결혼 승락을 했고 저희집에서도 정말 좋아했어요

딱 한가지 남편의 흠이 있다면 .. 가정 환경이였는데 남편 어릴쩍 남편 아버지가 사업을 하면 항상 실패를 하고 빚이 많았어요 그래서 날마다 술을 마시며 그 화를  고스란히 시어머니가 표적이 되서 날마다 괴롭힘을 당했던거죠 물건을 던지고 부시고 시어머니한테 폭행까지 일삼고 ...

남편은 자기 엄마 불쌍하다며 아빠한테 받은 상처 자기가 다 치유해 주면서 엄마한테 효도하며 살고 싶다고.. 저한테 말하길 자기아빤 신경안써도 되는데 불쌍한 우리 엄마는 신경써달라고 하더군요

전 친언니가 한명 있는데 언니가 남편 집안 환경을 알고 솔직히 반대를 했어요 보고 배운게 그거라고 분명 손버릇 나올것 같다 ..손찌검 하면 어떡하냐 이러면서 결혼 꼭 해야하냐고 물었고 .. 저는 엄마 걱정하니까 절대 이런말은 엄마한테 하지 말라고 했었구요

남편이 그동안 저한테 너무 잘했기 때문에 설마 .. 내 남편만은 아닐꺼라는 확신을 하고 그렇게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고 이제 한달 넘었는데 벌써 두번이나 맞았어요

몇주전엔 주먹으로 머리 맞고 머리채까지 잡혔고  어제는 물건을 저한테 던져서 제 머리랑 제 가슴에 맞았네요  처음엔 실수라 치고 용서 해줬는데 두번째 또 그러면 가만 안있는다고 했는데도  벌써 두번째로 절 때렸네요 항상 때릴땐 욕까지 하고 ㅅㅂ 또는 ㅁㅊ .. 이렇게요

더이상 못살겠다고 ..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혼을 해달라고 했는데 전혀 이혼할 맘이 없대요 그래서 제가 증거 수집해서 니가 이혼안한다고 하면 법대로 난 할꺼라고 하니 맘대로 하래요

어제 맞은 이유는 제가 샤워하고 나서 남편 옆을 지내가다가 남편 발을 밟아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밟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며 똑같이 제 발을 더 세게 밟더라구요

그게 시작으로 말다툼 하다가 맞은거네요

정말 연애때랑 결혼이랑은 너무 다른 이사람... 그동안 저랑 결혼하기 위해서 본색을 숨겼던건지..

아님 보고 배운게 그거라 무의식중에 이런 폭력성이 항상 있었던건지 ..

남편이란 인간이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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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두번 맞았다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맞은게 세번이네요 신행때도 맞았으니 ..

저 신혼여행 가서 죽을뻔 했어요 그때 충격이 켜서 제 스스로 그 기억을 잊고 싶었는지..정말 단기 기억

상실증처럼 잊고 있다가 댓글을 읽으면서 잊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나오르네요

쌀쌀한 날씨에 결혼을 해서 신행은 내년 봄쯤 날 풀리면 외국으로 갈 계획을 세우고 아쉬운데로 결혼식 끝나고 다음날 제주도 갔었죠 4박 5일로 갔고 3일재 되는날 일이 터졌구요 ..

무엇땜에 싸운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요 그냥 달리는 차안에서 남편이 화가나서 달리다가 급 정차를 해서 정말 몸이 앞뒤로 쏠리면서 목에 충격이 갔고 화난 상태로 다시운전을 하니 .. 인도길로 차를 몰지않나

앞바퀴가 보도블럭에 끼고 차밑은 다 긁히고 얼마나 차를 험하게 모는지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 였습니다 글구 그때 첨으로 남편한테 맞았구요

정말 충격이였었요 결혼전에 저한테 행복하게 해준다며 눈물 펑펑 쏟은 남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결혼하자 마자 변해버린 사람

자기 아버지 폭력성땜에 자긴 절대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던 사람이 ...

이제 새해가 밝았네요 새해 부터 이혼준비를 하는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눈물이 나네요

근데 이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듯 어제 오늘 저한테 미안하다고 잘못을 빌며 또 눈물을 보이고 ..

다시 해맑은 미소로 저한테 선물을 내밀고 정말 어떤게 진짜 모습인지 모르겠어요 또 순간 흔들리는

제 자신이 정말 병신 같았지만 , 이혼은 꼭 할겁니다

추천수613
반대수8
베플앙앙|2010.12.31 15:58
결혼한지 한달만에... 두번이나 맞으셨는데 앞으론 그 일이 얼마나 반복될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지난 10월에 저의 친구가 자살했었어요.. 동거하는 남친의 폭력때문에요ㅡ때릴 땐 죽도록 미워도 안 때릴 땐 너무 자상하고 좋은 남자라서 헤어지지 못하고 그렇게 지냈는데결국 그 친구는 화장실에서 목매고 자살했어요..그 날도 엄청 맞아서 멍이 잔뜩 있었구요..이건 그냥 간과해서 넘어갈 일이 아니예요.. 제발 매맞는 여성분들 정신차리고 도망치세요..
베플ㅋㅋㅋ|2010.12.31 18:05
합의이혼은 안해주는데, 증거수집해서 이혼소송은 맘대로 하라고? 님이 이혼소송 못할 거라고 무시하고 맘대로 하라는 것 같은데요, 맞고사는 여자들 특징이 하루걸러 맞으면서도 안맞은 날 남편이 잘해주던 기억에 매달려 정을 끊지 못하는 거구요,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말에 백번이고 천번이고 속아넘어간다는 거죠. 보고 들은 게 없으신 것도 아닐 텐데 님은 절대 그런 여자 되지 마세요. 인생에 큰 실수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글고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점점 더 집착이 심해져서 이혼하기 더 힘드니까요, 아예 마음 정하시고 얼른 빠져나오세요. 지가 때려놓고 이혼은 절대로 안돼? 미친 놈이네요. 가정폭력 이혼사유 충분히 됩니다. 얼른 증거수집 시작하세요.
베플김종훈|2011.01.01 17:47
남자분들~ 돈없고 빽없고 술좋아하고 니애비가 능력없으면요 괜히 남의 귀한집딸 꼬셔다가 결혼해서 고생시키지말고 제발 혼자살아주세요
베플|2010.12.31 19:35
저는 폭력가정에서 자란 여자에요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짐승같은 놈이 허구헌날 저희 엄마머리 끄댕이를 잡고 내동댕이 치고 주먹으로 때리고 길에서 뺨때리고 머리채 잡고 질질 끌었던 개같은놈이였죠 지금 저랑 오빠가 다 자라서 엄마 이혼 시키고 저랑 엄마랑 살고 있습니다 글구 저희 오빠는 2년전에 결혼을 했구요 근데요 ..그렇게 끔찍히 저랑 엄마를 생각하고 새언니한테 잘하던 오빠가 .. 새언니를 때렸어요 새언니가 울면서 한밤중에 전화왔구요 정말 엄마한테 2시간 넘게 저희 오빠 혼나고 ..저희 오빠 펑펑 울면서 자기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몇날며칠을 울었어요 .. 자기 손을 잘라버리고 싶다고 하면서 죽고싶다는 말까지 했네요 정말 보고 자란거 무시 못하는것 같아요 ..어릴때 아빠가 엄마 패던 모습을 자주 봤던게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나왔던것 같애요 그 일 있고 나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진 아무탈이 없지만 저희 오빠도 항상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언니한테 더욱 잘하고 있어요 저도 또 그런일이 없길 바라구요..
베플..|2010.12.31 17:05
저는 남편분이 본색을 철저하게 숨겼던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달 사이에 벌써 두번이나 심각한 주먹질인데 열달 동안 아무일 없었다는것 자체가 이상하거든요. 때리고는 살겠으나, 이혼은 해주지 않겠다. 라..... 그 짐승을 어찌 해야 할지 본인이 잘 아시리라 봅니다. 우선 피임 꼭 하시고 부모님께 알리고 변호사와 상의후 이혼 소속 꼭 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남자라면 오번 척추 육번 척추로 만들어 버리고 싶은 "ㄱ ㅅ ㄲ"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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