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적령기를 꽉채우고도 넘쳐버린 나이가 되어서 그런건지..
요즘은 노처녀를 다들 골드미스로 포장해서 이슈화하긴 하지만
어쨌든 저도 나름 열심히 살다보니 이 나이까지 결혼을 안(?)하다가
발등에 불 떨러진 심정으로 죽어라 소개팅을 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긴 했는데요.
결혼이라는 굴레에 접어드니 많이 답답한 현실에 고민이 됩니다.
각설하고..
저는 31살이구요.. 고소득전문 자격증을 딴 탓에... 다른 친구들보다는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실 명품도 그닥 관심없고 워낙 절약하는 부모님 덕분에 제 소득은 거의 저축되어 있어요.
남친은 저랑 동갑이구요...
소득이 저의 2/3 정도 되는것 같아요.
결혼을 결심하고 보니 남친은 저보다 연봉도 높지 않음에도 돈 쓰는것 좋아라 해서
모아둔 돈도 없고 전세자금도 거의 빚으로 시작해야 할 판입니다.
사람만으로 보면 그닥 문제 될 것은 없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제가 벌어서 먹여 살리는 기분이 드네요.
혼수도 내가 다 준비할 껀데.. 전세 빚도 내 월급으로 갚아 나가는거면...
이 사실을 저희 부모님이 모르게도 할 수 없고...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결혼해서 제일 중요한건 사랑과 돈이라고 하더라구요.
틀린말 같지가 않습니다.
제가 고액연봉 받는 만큼 스트레스 심하고 야근 무지하게 해서..
결혼하면 조금 편한 곳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이 친구랑 결혼하면 그것도 못할 것 같구...
남친은 그냥 결혼만 하면 될 것처럼 얘기하는데 저를 무슨 봉으로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