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여러분 ㅋㅋㅋㅋㅋ 저왔써요
벌써 막 탄을 향해 달려왔눼요 ![]()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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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럼 9탄을 시작해보아요 ![]()
꼬우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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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과 침묵 속에 앉아있었음
고개 숙이고 무슨 외국 잡지.... 같은 걸 보고 있음
난 묵묵히 그걸 바라보고 있음.........ㅋㅋㅋㅋ
그냥... 되게 고급스럽고 기품 있는 듯한
(고등학교 때 이런 언뉘 한 분 계셔서 인기폭발이었는데......ㅠㅠㅠ)
그런 느낌?ㅋㅋㅋㅋㅋㅋ
괜히 또 열등감 느껴짐................... 훈남 옆에 붙어다닐때마냥ㅋㅋㅋㅋㅋ
그나저나
................ 불렀으면 말을 해 이 여자야.........................
결국 참을성따위 없는 내가 먼저 말을 꺼냄
"저기........."
여자분 고개를 듬
그리고 씨익 웃는데
아 진짜 무슨 ㅋㅋㅋ 드라마에 나오는 악녀같음
ㅠㅠㅠㅠㅠㅠ 미안요 그냥 나한텐 그렇게 보였다구요.............
ㅋㅋㅋㅋㅋㅋ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니.... 님은 걍 악녀 흥
그 때야 보고있던 잡지 같은걸 덮고 꼬고 있던 다리를 풀고 제대로 자리 잡고 앉아서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야기 시작함
"제가 왜 보자고 했는지 궁금하시죠?"
당연하지 안 궁금한데 왔겠냐 ![]()
"... 네 ^^"
"ㅇㅇ오빠때문이란 건 말씀드렸고........."
........
"... 오빠랑 만난지는 얼마 안 되신걸로 알고 있는데....."
....... 알고있는데? 뭘 알어ㅋㅋㅋㅋㅋㅋ
내가 의아하게 쳐다보니까 이야기를 함.
이 여자분은 2주 전 천사다방에서 나와 통화했던 호주 있다 한국 입국하신 '친한 동생님' 이셨음
(이하 호주녀) (훈남한테 동생 나한텐 언뉘ㅋㅋㅋㅋ)
옛날 옛적부터 훈남님과 알던 사이로 부모님들끼리도 잘 알고 있고...
현재 호주에서 유학중인데 이번에 잠깐 입국한 이유가 훈남이와 같이 호주 들어가기 위해서라고함
훈남이 큰아버님과도 아는 사이로 좀 적당히 설득해서 델꼬 들어온나... 라는 밀명을 받았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그냥 어이 업슴
게다가 이 분 훈남이 만나면서 얘기 좀 듣고,
훈남이 친구분한테도 얘기 좀 듣고(훈남이가 얘기했나봄..)
어떻게 내 뒷조사(..?) 도 좀 하셨음
이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정말 굉장히 기분 나빴음
내가 모르는데 내 이야기를 다 알고 있다는 것도 싫고,
뭐 훈남이와 어릴적부터 알았다 부모님끼리도 안다 등등 무슨 드라마 악녀 돋는 말들도 싫었음
그리고 이런 여자와 마주앉아 시간을 버리고 있는건 또 뭐하는 짓인가 싶었음
그래서 말하는데 잠깐 끊었음
(훗 소심하지만 할 말은 하는 뇨자..........?)
"저기..... 말 끊어서 죄송한데, 제가 왜 이런 이야가를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호주녀가 대답함
"저는 정말 오빠 데리고 호주 들어갈 거에요.
이번이 아니면 늦을거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오빠 주변에 신경쓰일 게 아무 것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도, 친구도, 여자도, 학교 생활이나 한국에서의 생활 다 깨끗하게 정리 했으면 해요."
........... 뭐 그래서 내가 정리 대상임?ㅋㅋㅋㅋ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오빠 친구분들한테도 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왔어요.
그리고 Y씨도 친하게 지내는 주변 사람중 하나니까,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좀......... ㅋㅋㅋㅋ 어이가 없었음
그냥... 그 때의 복잡한 심경을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움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기분 나쁘기도 하고..
그리고 물론 호주로 가는게 훈남이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렇게 완벽하게 훈남이를 호주로 데려갈 준비 착착 해가는
여자가 있다는 것도 좀 속상하고 심란했음 ㅋㅋㅋㅋㅋ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이야기 대충 듣고
"알았다" 하고 대답하고 나왔음.
참............... 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은 서럽도록 파랗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이런 마음 알까...........![]()
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시인 빙의했음
ㅈㅅ............
근데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봐도
훈남인 뭐 어떻게... ㅋㅋㅋㅋ 나랑 이어질 사람도 아닌거 같았고.......
호주로도 가야된다 그러지, 어떤 여자가 나타나서 협조해달라 그러지............
보내줘야지 어쩔 도리가 없는거 같았음
그러다 또 얼마 후 훈남이한테 연락이 옴
그냥 아파트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만남
훈남이가 물어봄
"내가 호주 가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정말 온갖 생각이 다 머리속에 지나갔음
"전에 얘기 했잖아요." (이 때쯤 슬슬 존댓말 실종되어가는 과도기였음 ㅋㅋㅋ)
"....... 그럼 너는 찬성이라는 거네?"
"음...... 본인에게 도움이 될거같으니까."
"ㅋㅋㅋ나 못 봐도 좋나봐?"
그 말 듣는데........ 진짜 눈물 쏙 빠질꺼같음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ㅋㅋㅋ 무슨 영화처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싹 지나가고
호주녀도 지나가고.............
무슨 사이냐, 저 여자가 이런 말 하고 갔다 뭐 이런거 다 일러바치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못함
드라마같은거 보면
여주는(난 여주
ㅋㅋㅋㅋㅋ) 순해빠져서
꼭 악녀한테 당하고도 말 못하지만
어떻게어떻게 나중에 남주는 그걸 다 알고
악녀를 줘패고(ㅋㅋㅋ과격한표현ㅈㅅ) 여주한테 달려가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임
그러고 헤어짐
얼마 후에 훈남이가 전화 옴
넙죽 받음 ㅋㅋㅋㅋㅋ 근데 맘은 무거웠음
"여보세요?"
"(장난끼 가득함ㅋㅋㅋ) 응, 나야
"
"알아요"
"......ㅋㅋㅋㅋㅋ"
"왜?"
ㅋㅋㅋ나 훈남이 전화를 저렇게 무미건조하게 받아본 건 첨이었음
본심은 아니었어 ㅠㅠ
훈남이 계속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함
머 평소에도 그랬지만 이 날 처럼 쓰잘떼기 없었던건 또 처음임ㅋㅋㅋㅋㅋ
갑자기 연예인 얘기를 하질 않나..............
그러다가 훈남이가 말함
"아, 나 호주 가기로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잠깐 까먹고 있었던 걸 말하듯이
마치 '얌마 내일 나한테 빌린 오처넌 갚아!!' 라는 말처럼
툭 내뱉었는데
진짜 멍~ 해짐 ㅋㅋㅋㅋ
이 기분 아실까요들
가라고는 했는데
내가 가라고했는데
그렇다고 진짜 가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ㅋㅋ 가면 캥거루 한마리만 보내죠
"
하고 농담하다
끊었음
끊고 펑펑펑펑펑 울었음
은 개뿔
ㅈㅅ 눈물 흔하지 않은 여자
그냥 멍하기만 했음
학기 끝나면 간다고 했음 훈남이
ㅋㅋㅋㅋ 그 동안 연락도 안하고 그냥 친구들 만나고 학교 다니면서 잘 살았음
훈남이도 연락 안 옴
친구들과 점심을 드링킹
하고있는데 전화가 왔음 모르는 번호
ㅋㅋㅋㅋㅋㅋ넙죽 받음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뵜던 L인데요."
.........호주에서 날라온 그녀임
ㅋㅋㅋㅋ 불쾌함 왜 자꾸 전화함? 나 좋아함?
"......네, 그런데요?"
"ㅇㅇ오빠 호주 가기로 했어요."
"아, 네."
"말씀 잘 해주셨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빠 이번 달에 저랑 출국할거에요."
....................
지금 확인사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죽었음 날 두 번 죽이다니........
그리고 뭐가 감사함?ㅋㅋㅋㅋ
마치 내가 당신들의 사랑의 도피를 도와주기라도 한 사람처럼
"네, 호주 잘 들어가세요 ^^"
하고 끊었음
ㅡㅡ 호주녀 저 전화만 안했어도 내가 일케 싫어하지 않았을텐뒈
어느날 밤 훈남이가 잠깐 만나자고 전화왔음
나 잘꺼라고 했음
ㅋㅋㅋㅋㅋㅋ 핑계가 비루함?
ㅈㅅ 그럼 어떡함..................
훈남이가 마지막으로 한 번 보자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 안될거 같았지만
집 앞에 있다길래 걍 나감
"나 내일 출국해."
"아, 그래?"
"ㅋㅋㅋ 너 어떡하냐?"
"내가 모"
"나 보고싶을걸?ㅋㅋㅋㅋ"
"아뉘"
"
너무 생각도 안해보고 말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얘기하다가 훈남이가 말함
기다려줄 수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뭘 기다림? 군대감?
글고 호주가면 거기 정착해서 사는거 아니었음?
호주녀와 짞짜꿍하면서?
나 못 기다린다고 함
뭘 기다리냐고 군대 가느냐고
웃으면서 농담처럼 돌림
그러고 우린 각자 집에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줄래?
응
오빠 올 때 까지 기다릴께.
나 너 두고 못가
안 갈꺼야 호주따위
응 오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거 기대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저렇게 해피엔딩이 되었따면
그거슨 정말 드라마겠지요
그 다음날, 훈남이는 아마 호주녀와 함께 출국했겠지요?
그리고 나도 6개월 장기 출장을 끝내고 온 이모집에서 쫓겨남
ㅋㅋㅋㅋ 사실 쫓겨난건 아니고 이모가 걍 같이 있자고 했음
이모가 돈 벌어올테니
넌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라고
(이모... 나 종임?
) 함
근데 내가 그냥 나간다고 했음
혼자 독립해서 멋있게!!!!!!!!!!
살고 싶다기 보다
그냥 그 동네에 더 있기 싫었음
웃길지도 모르지만
버스정류장에 가면 혼자 히힣ㅎ힣ㅎ 거리며 말 걸었다 무시당했던 생각이 나고
정류장에서 걸어올 때면 훈훈하게(난 비록 무서웠지만ㅋㅋㅋ) 뒤에 따라왔던 생각이 나고
벤치에서는 앉아서 얘기했던 첨으로 진지한 얘기했던 생각이 나고
아파트 앞 커피숍 보면 자주 앉아서 떠들었던ㅋㅋ 생각이 나고
ㅋㅋㅋㅋㅋㅋㅋ 있을 자신이 없었음
나도 모르게 훈남이를 그렇게 좋아했나봄ㅋㅋㅋㅋㅋ
머 어쨌든
나도 빨리 현빈 닮은 훈남 만나 새출발 해야 할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옴
이렇게 해서 '밤길 가다 만난 훈남' 스토리는 끝이 납니다
ㅋㅋㅋㅋ 해피 엔딩이 아니라서 아쉽............
지 않아보이는데 다들?!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어떻게 마무리해야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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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좀 과격한 말투를 많이 쓴듯한......ㅋㅋㅋ
호주녀 미안(사실은 안미안....
)
제가 몇탄인지 모르겠으나... 앞에서 같이 욕하고 싶은 사람있따고했었음
ㅋㅋㅋㅋ 물론 반은 농담이었지만.........
생각하니 좀... 속상해서 그랬음 .... 용서해주세요 ㅠㅠ
머 어쨌든
끝난 기념으로 사진 투척 ![]()
맨날 사진 남발해서 송중기씨 ㅈㅅ
난 송중기씨의 이런 표정이 참 마음에 듦 ㅋㅋㅋㅋㅋ
맨날 웃는 사진 밖에 없던데
아마
훈남이도 이런 표정이나 짓고있어라
흥
하는 억하심정일지도?ㅋㅋㅋㅋㅋ
난 착한 여주처럼 '호주녀와 호주에서 캥거루와 뛰놀며 행복하셈ㅠㅠ'
이라고 빌어줄 뇨자가 못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뭔가 후기가 있어야할 듯?
훈남이도 절 좋아했을까요?ㅋㅋㅋㅋ 그건 모르겠어요.
여튼, 전 훈남이와 4개월 보내면서 그냥 혼자 많이 행복했다는![]()
그 뒤로 송중기님 보면 움찔움찔함 ㅋㅋㅋㅋ
그리고 예쁜 bmw는 사실 그 뒤로 본 적이 없음 그거 봐도 움찔움찔 했을꺼 가틈
진짜 비싼 차였나?ㅋㅋㅋㅋㅋ
여튼
그 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