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은 음슴체가 대세이므로 음슴체를 사용하도록 하겠음.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냥 읽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음ㅠ
우리 엄만 어릴적부터 내 외모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던 듯 함.
초등학교때부터 전교에서 머리모양이 제일 화려하기로 유명한 나였던걸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적부터 였떤듯 싶음.
꼬은머리 묶은머리 볶은머리 땋은 머리 올림머리 등등..
머리로 할수 있는한 모든 머리를 선보였던 것으로 기억함.
심지어 나님의 친구들은 우리집이 미용실 하는줄 알았음 ㄷㄷㄷ;![]()
하지만 나란 녀자는 어릴적부터 로션은 가끔 생각날때만 바르는 귀찮은 존재요
옷은 따뜻하고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음.
브랜드는 그저 옷뒤에 까칠까칠한 태그일 뿐이요, 가방은 들고다니기 편하면 장땡이었음.
고등학교때까진 그래도 그럭저럭 살아 넘겼는데 내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선 엄마가 안되겠단 생각을 했던것 같음.
그때부터 별에 별 요상한 옷들을 사다 주기 시작했음.
"이게 요즘 최신 유행하는 패션이니까 입어!!!"![]()
라며 점원의 최신판 추천 사바사바 상하의 세트를 사오는가 하면
지나다니는 내또래 녀성들의 옷을 스캔하고 특히나 예뻐보이는 옷은 기억해 두었다가 비슷한 옷으로 사다 주곤 했음.
"이렇게 입으면 이쁘더라!!"
라면서 나에게 홀연히 던져 주곤 했음.
그럼 나님은 또 그냥 엄마가 사다주는대로 주워입곤 했는데 하루는 왠 회색 이상한 물체를 던져줌.
이건 뭐 스타킹도 아니요 바지도 아니였는데..
나님이 보기에 너무도 요상해서 거부 했던것으로 기억함..
특히나 왠 긴티셔츠 밑에 이걸 입으라는데
도대체 왜 하의를 입지말라는건지 이해가 안됐음..
몇달뒤 우리나라는 레깅스가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됨..
그때 나님이 보기에 요상한 물체는 바로 레깅스였음.
물론 더불어 권했떤 롱티도 무척 유행을 탔음 ㄷㄷ;
또 하루는 아주 컬러풀한 자켓을 사다주었는데 너무 튄다며 옷장에 쳐박아두었던 그자켓은
몇달뒤 비비드 컬러가 유행하며 엄청난 완소 아이템으로 등극함..ㄷㄷㄷ;
이후 난 엄마가 사다주는 옷이면 몇달뒤에 엄청나게 유행할것이라 생각하며 그저 감사히 받기 시작했음.
옷뿐만이 아니라 가방도 마찬가지였음.
핸드백이 전부인줄 알고 살았떤 나한테 왠 엄청나게 큰 가방을 사다줌.
이건 온갖 책이 다 들어갈 정도로 컸음.
그때당시 내가 들어갈수 있을정도로 큰것 같았음.
정확히 몇달뒤 빅백이 유행을 탐..ㄷㄷㄷ;
다른집에선 옷 많이산다 무슨 쇼핑을 그렇게 하냐고 난리였는데 우리집에선 그래도 명품까진 아니여도 A급 가방 정돈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물음.
내주제에 무슨 A급이냐면서 펄쩍뛰었는데 쨌든 나란 녀자는 김여사님 덕분에 쇼핑할 필요가 없음.
아, 문득 생각난건데 난 고딩때까지 반바지는 절대 입지 않았음.
대학에 들어갔는데 우리 마미가 한여름에 뭐가 그렇게 답답하게 사냐면서 쿨하게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질러줌.
너무 짧아서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역시 대유행을 탐.
다른 집에선 가시나가 뭐그리 짧은걸 입냐며 뭐라한다지만 우리엄만 미니스커트 입을때가 젤 이쁘다며 입으라함.
남친이 짧은거 입지말라고 질투할때 "엄마가 입으라고 사줬어" 하면 남친도 할말을 잃음.
가방 뿐만아니라 신발도 그렇슴.
신발은 대게 엄마가 스캔해뒀다가 비슷한걸로 사오는 편임.
하루는 왠 요상한 장화도 아닌것이 이상한 부츠비슷한걸 사왔는데
훗날 보니 그것이 어그였음.
신발 사러가자해서 갔더니 이상한 굽도 없는걸 신으라고 해서 샀음.
그당시 난 굽있는 구두를 신질 못했음.
쨌든 신고 그다음날 가니까 친구들이 플랫 이쁜거 샀다고 난리였음..
난 그게 플랫슈즈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물체인지 몰랐음.
악세사리도 물론임.
하루는 이상한 물체를 팔과 목에 손수 끼워주셨는데
미술실에서 쓸법한 토시랑 이상한 목도리 잘라 놓은것 같은 거였음.
이게 뭐냐고 궁시렁댔는데
그것이 지금 유행하는 암토시와 넥워머 였음..ㄷㄷ;
이번에 머리삔사왔따며 꼽아준건 현재 유행하는 밍크 삔 이였음 ㄷㄷㄷㄷㄷ;
그리고 대략 2~3년전부터 애용해온 따뜻한 속바지는 현재 힙워머로 녀성들에게 무척 사랑받는 잇 아이템임.ㄷㄷㄷ;
지금도 필요한 옷이 있으면 엄마 나 셔츠가 없어 라고 하면 바로 사서 쏴주심.
며칠전에도 와이셔츠에 정장 치마 그리고 가인이 요즘 입고 나와서 유행한다는 이상한 망또 같은걸 사서 쏴주셨음.
라이더 재킷도 손수 엄마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사서 쏴주심 ㄷㄷㄷ;
우리엄마 덕분에 패숀리더는 아니여도 패션 테러리스트는 안되고 있음.
갑자기 엄마 너무 보고 싶음..ㅠㅠㅠ
집에 가고 싶음.......ㄷㄷㄷ;
호응 좋으면 화장품편도 올림.
쨌든 우리 김여사님 채고 사랑함!
음.. 마무리 이상한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