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관광학도의 실습여행 – 앙코르와트

김혜미 |2011.01.17 11:56
조회 500 |추천 0

 

 

 

 

 

"왠 관광학과?"라고 묻는 말엔 이렇게 답하곤 했다.
"그 핑계로 여행 한번 제대로 해볼라구...^^"

그 여행... 방통대 기말고사 끝나면 방학이어서 다녀왔다. ^^
앙코르와트로 3박 5일...
 

 

 


올 초에 꿈 노트(Dream Note)를 작성했다.
그 중 5번째 항목이 '1년에 두 번 해외로 여행하기'다.
방통대 관광학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나만의 실전견학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후쿠시마에 다녀왔고,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어디로 갈까를 고민하다가 앙코르와트로 정했다!!


사실 1학기에 관광 지리자원론을 공부하면서 꿈을 너무 키웠던지,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하나를 선별하기 힘들었다. 국내와 해외의 유명한 곳들이 멋진 사진들과 함께 줄줄이 소개될 때는,
입맛을 다시며 침을 꼴깍 삼키곤 했었는데..


지금은 감기도 걸렸고 해서였는지.. 자꾸 따뜻한 동남아만 눈에 들어와서 태국과 캄보디아를
잠시 저울질 하다가 여행사이트에 올라 온 앙코르와트 사진에 홀려 해당상품을 덥썩 물었다.


나는 방통대 관광학과 3학년에 편입해서 주로 1,2학년 전공들을 수강했다.
1학기: 관광 서비스론, 관광마케팅, 서비스매너, 관광학개론, 관광영어, 관광지리자원론
2학기: 한국문화관광론, 호텔경영론, 여가학개론, 관광경영론, 여행일어, 여행사실무


관광이나 서비스 관련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은 여행 중에 하나 하나 찾아 볼 수 있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처럼...


그리고 오랜만에 패키지 상품을 선택함에 따라, '여행사 실무'에서 배운 것들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관광을 하는데 이런 내용들을 굳이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을 이해하며 만나는 것은 나름 꽤 흥미 있는 일이다.


단체 여행을 위해선 왜 일정 인원수가 채워져야 하는지,
그 단체 인원 중 한 명의 마일리지는 왜 적립되지 못하는지,
패키지 여행에서 불만이 되기도 하는 옵션이나 쇼핑이 왜 빠질 수 없는지,
어느 시기에 여행하면 최저가격에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호텔에서 받을 수 있는 부가 서비스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해외에서 놓치기 쉬운 국제적인 에티켓들은 무엇인지,
코스일정을 어떻게 잡아야 고객 욕구를 제대로 만족시킬 수 있는지,
더 근본적으로...사람들은 각기 어떠한 동기로 여행을 하는지... 등등...


이번 앙코르와트 여행도 몹시 좋았다.
유적지를 소개하는 책 한 권을 수시로 들춰보며 걷고 또 걸었다.
처음 이틀간은 다들 덥다고 난리였으나, 2주간 감기로 씨름했던 나에겐 24시간
한증막이라도 감사할 터였다.
“정말 이것들을 인간이 만든 게 맞나?” 하며 탄성을 지르고,
마냥 순진해 보이는 캄보디아 사람들과 독재 앞에 무기력했던 이들의 최근 역사를 보면서,
'지금을 살고 있는 이들이 정말 그들의 후손이 맞나?'하고 의아해 하면서_
그들과 DNA를 공유했던 선조들의 작품을 경이롭게 감상했다.
앙코르와트는 한번에 씹어 먹기엔 너무 큰 고기인 듯싶다.


그래서 결심했다!! 다음 번엔 꼭 개별여행으로 다시 오겠다고..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또 한 모금 입에 물고 구름 한번 쳐다보고..”
하듯이, 한 곳, 한 곳 제대로 소화시키며 천천해 돌아 보겠다고...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현재 내 삶으로 돌아왔다.
내년에는 어느 곳에 인연이 닿을지 은근 기대된다..
내 인생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NO.2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경험하며, 지구별 여행하기!!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