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앱경영 시대가 온다
저자 : 김종승, 김훈정, 조현경, 최자윤, KT 경제경영연구소
미국에서는 성인 여성의 1/3이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페이스북을 확인한다고 한다.
난 일어나자마자 페이스북 확인 이전에 네이트온을 켠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페이스북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건 사실이다.
페이스북을 하는 친구들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소셜 게임의 공이 크다.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SNS가 아닌『소셜 유틸리티 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기나 수도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항상 사용하는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페이스북의 특징은 개방성이다. SDK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
비즈니스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하고 발전시키느냐가 장차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인 것이다.
MS는 개방의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현재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닌텐도 위와 비슷한『키넥트』를 내놓긴 했지만 아직 타기업에 비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변하고 있는 사회적 트랜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더불어 회사도 경영 방식을『앱경영』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점가에 넘쳐나는 SNS 관련 도서와 달리 이 책은 실제 경영 환경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좀 더 포괄적이고 근본적으로 기업 혁신의 방향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나눠주고 있다.
IBM과 같은 외국 기업이 성공한『스마트 워크』를 실행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간 의사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참여자가 비즈니스 생태계 내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오픈 비즈니스 시대인 것이다.
1명의 천재가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시대는 지났다.
기업 내의 뛰어난 사업 담당자 몇 명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보다 수만명이 생각해내는 아이디어가
훨씬 무궁무진할 것임은 당연한 얘기다. 비즈니스 플랫폼이 잘 돌아가려면 참여자의 니즈와 변화를
끊임없이 모니터링 및 반영하고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이 오픈 비즈니스의 정직한 성공 전략이다.
-『앱경영 시대가 온다』中
삼성 이건희 회장은 예전에 "미래는 한명의 천재가 10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라고 했다.
이른바『천재대망론』이다. 지금도 기업들은 핵심인재 유치를 위해 발벗고 돌아다니고 있다.
위에 제시된 글귀만을 본다면 이 책은 그의 의견과 정반대의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적 혁신 기업일수록 소수의 유능한 천재보다는 조직 구성원들의 효과적인 협업을 더 중시한다.
창의적인 기업일수록 브레인스토밍을 중시하고 집단지성의 위력을 신뢰한다.
다양한 주체가 브레인스토밍 과정 속에 상호 협력하고 경쟁하며 얻게 되는 집단 최고의 지적 능력,
바로 이것이 집단지성이다.
-『앱경영 시대가 온다』中
그럼 시대를 앞서는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책에서는 모바일 경영의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의 자질은 무엇보다도『소통의 능력』이라고 전한다.
더불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전세계를 평정하고 생태계까지 바꿔놓았다.
그 역시 직원들과 소통하며 끊임없는 브레인스토밍을 즐긴다고 한다.
집단 지성의 힘은 과연 위대하다.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책에서 제시된『앱경영』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