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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합니다. 시어머니!!

서운해요!! |2011.01.27 15:29
조회 5,881 |추천 2

가난한줄 알고 결혼했어요.. 그래도 남편이 좋아서. 부지런하고 사람이 되서 7년 연애 끝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시댁이 참 웃겨요~ 여러가지 어이 없는 상황이 많은데. 몇가지 설명을 하자면..

 

1)예전에 연애할때. 내가 남친(그때당시) 옷을 사줬더니. 아버님 왈. "넌 왜 자꾸 00이 옷만 사주냐?? "

이럽니다. 그래서 시아버지 옷도 샀어요 ㅡㅡ;; 남편이 화가 나서 아버지 왜 그러시냐고 하면서 바꿨지만..

 

예전에는 이거 하나만 기억이 나구요.. 최근에.. 있었던 일은

 

2) 작년 추석에 결혼하고 첫 명절.. 친정 엄마가 선물을 보내오셨어요.. 조기세트와. 과일세트..

시아버지 왈. "생선을 저걸 보내면 안되는데.. 맛없는거 보내셨네.. " 이럽니다. 화가 났지만. 참았어요.

원래 생각없이 말을 하시는 분이라서.. 그런데 추석 당일 시엄마가. " 아휴~ 왜 이걸 보내셨지.. 이런걸 보내시면 안되지~" 이럽니다. 화나서 밖에 나와서 울어버렸습니다.

엄마 속상해 할까봐 말도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암컷을 보내야 되는데 수컷을 보냈다고 하시네요.. 엄마 모르셨대요.. ㅠ.ㅠ

그냥 보고 좋아 보이는걸로 샀다고 하셨어요.. 롯*마트에서 권해줬다고 ㅠ.ㅠ

그래도 사돈댁에서 선물한거면 원래 그냥 먹지 않나요?? 기가 막힙니다.

 

 

3)전 꼭 한달에 한번은 모시고 나가서 외식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전 시부모님들이 좋아요.. 제 남편을 낳아주셨고, 딸이 없는 집이라서 이뻐해주십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은 모시고 외출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추워서 참고 있어요.

7년 연애후 결혼했는데. 연애하면서도 한번도 생신 놓친적 없고, 심지어는 도련님 생일도 다 챙겨줬어요.

 

문제는 꼭 식당에 가시면 머라고 하십니다.

제가 일부러 돈 들여서 맛 없는데 모시고 가겠습니까??

그런데 꼭 식당만 가면 맛이 있니 없니 합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4) 이번 명절에는 그런말 듣기 싫어서 작년에 있었던 이야길 엄마한테 해드리면서 선물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서운해 하시면서 그래도 그럴수는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우 1등급과. 친환경 과일 한박스를 준비하셨어요..

시댁에서는 과일 한박스 달랑 보내십니다. ㅠ.ㅠ (아 뭐 서운하지만 이해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보내고. 시댁과 통화를 하셨습니다.

제가 멀리 살고 있기 때문에 엄마는 걱정을 많이하세요~

엄마가 예의상 시어머니한테 "저희 딸이 많이 부족한데. 잘 하고 있나요?? "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시엄마 왈 "뭐 지들끼리는 잘 살고 있는거 같더군요.." 라고 하십니다. @#$@$@%@%@#$%#$

 

엄마 쇼크 먹으셨습니다. 저한테 전화오셔서는 시부모님께 잘좀해라. 너가 못하면 엄마 아빠 다 욕먹는다고 하십니다. ㅠ.ㅠ 먼 소리냐고 하니까. 늬들끼리만 잘 지낸다면서?? 시댁에좀 잘해라.이러십니다. .. 헐..

 

저 이번주 주말에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영화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애교가 좀 많아서. 전화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하고. 지난주는 못갔지만. 지지난주. 지지지난주

시댁에 사서 저녁도 먹고. 하루는 제가 밖에서 사드리고 다 했습니다.

제가 완벽한 며느리는 아니지만. 제가 할수 있는 자리에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화가나서 남편놈한테 전화했어요. (제가 다혈질 입니다.)

너는 울 부모님 생신이라도 아냐고..

엄마 걱정하시는데 그냥 말이라도 잘하고 있다고 해주시면 안되냐고..

당신네 아들이 못하는건 생각도 안하고 나만 가지고 뭐라고 하신다고..

그러니까 남편놈말이.. 그런뜻으로 하신건 아닐꺼야. 이럽니다. 암요.. 팔은 안으로 굽겠죠..

남편이랑은 말도 하기 싫습니다.

 

결혼을 왜 했나 싶어요.. 엄마가 학교 졸업하고 오면 동생이랑 유학보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안가고 남편 군대 간거 다 기다리고 결혼했거늘..

정말 서운합니다. ㅠ.ㅠ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좀 알려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2
베플답답|2011.01.28 05:37
조금 치사한것 같지만. 남편분과 친정과 시댁에 할 도리를 반반씩 나누세요. 종이에 적고 싸인받아 안방문에 붙여놓으세요. * 각자 부모님 생신날에 전화하기. 생신 선물은 용돈으로 시댁 친정 같은액수 드리기. * 시댁 부모님 생신에 함께 저녁먹으면, 친정 부모님 생신에도 함께 저녁먹기. * 시댁에 2주에 한 번 가면, 친정에도 2주에 한 번 가기. * 아내분이 시댁에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면, 남편분도 친정에 일주일에 한 번 전화드리기. (길게 통화하는 것을 바라는게 아니죠. 그저 안부전화 입니다.) 딸은 낳을때 5개월만에 나오고, 아들은 10개월 다 채워서 나옵니까? 아내분도 부모님께 소중한 딸인데. 남편분 자기 팔만 안으로 굽으면 안되죠. 아내분이 자기 식구가 된만큼, 남편분도 친정의 새로운 식구가 된거죠. 그리고 시부모님이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네~" 꼬투리 잡으시면 그 자리에서 말하세요. "어머님 밖에서 드시는거 싫으시나보다 그럼 다음엔 집에서 해요" 라고 말하세요. 요즘 "홈밀"이라고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 전에 도착합니다. 데워서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되요. "아이 뭐 친정에선 이런걸 선물했냐. 맛없는걸 보내셨네" 하면 "어머님 이거 맛없는 건가요? 그럼 이거 저희가 가져가고 다음엔 더 좋은걸로 보내드릴게요" 하고 잊어버리세요. 시댁부모님은 잘해드리면 잘해드릴수록 만만히 보는 기질이 있습니다. 할 말은 그때에 따박따박 하되, 웃는 얼굴로 말하시고요. 남편분을 좀 확실하게 교육할 필요가 있네요.
베플'시'자 시...|2011.01.27 16:18
일절 하지 마세요 결혼이란게 알면서도 자기발등 찍는것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챙겨서 바리바리해주어도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일절 끊으세요 명절 생신 이외에 바리바리 찾아가서 외식시켜 드리고이런것 끊으시고 욕해도 흘리세요 해드려도 욕먹는데 해서 머합니까 안하고 욕먹는게 낫지 어느때부턴 무던해 질겁니다 친정어머님께 그만큼 더 잘해드리세요 그동안 시댁챙기느라 못하신것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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