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줄 알고 결혼했어요.. 그래도 남편이 좋아서. 부지런하고 사람이 되서 7년 연애 끝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시댁이 참 웃겨요~ 여러가지 어이 없는 상황이 많은데. 몇가지 설명을 하자면..
1)예전에 연애할때. 내가 남친(그때당시) 옷을 사줬더니. 아버님 왈. "넌 왜 자꾸 00이 옷만 사주냐?? "
이럽니다. 그래서 시아버지 옷도 샀어요 ㅡㅡ;; 남편이 화가 나서 아버지 왜 그러시냐고 하면서 바꿨지만..
예전에는 이거 하나만 기억이 나구요.. 최근에.. 있었던 일은
2) 작년 추석에 결혼하고 첫 명절.. 친정 엄마가 선물을 보내오셨어요.. 조기세트와. 과일세트..
시아버지 왈. "생선을 저걸 보내면 안되는데.. 맛없는거 보내셨네.. " 이럽니다. 화가 났지만. 참았어요.
원래 생각없이 말을 하시는 분이라서.. 그런데 추석 당일 시엄마가. " 아휴~ 왜 이걸 보내셨지.. 이런걸 보내시면 안되지~" 이럽니다. 화나서 밖에 나와서 울어버렸습니다.
엄마 속상해 할까봐 말도 못하고.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엄마가 암컷을 보내야 되는데 수컷을 보냈다고 하시네요.. 엄마 모르셨대요.. ㅠ.ㅠ
그냥 보고 좋아 보이는걸로 샀다고 하셨어요.. 롯*마트에서 권해줬다고 ㅠ.ㅠ
그래도 사돈댁에서 선물한거면 원래 그냥 먹지 않나요?? 기가 막힙니다.
3)전 꼭 한달에 한번은 모시고 나가서 외식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전 시부모님들이 좋아요.. 제 남편을 낳아주셨고, 딸이 없는 집이라서 이뻐해주십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은 모시고 외출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추워서 참고 있어요.
7년 연애후 결혼했는데. 연애하면서도 한번도 생신 놓친적 없고, 심지어는 도련님 생일도 다 챙겨줬어요.
문제는 꼭 식당에 가시면 머라고 하십니다.
제가 일부러 돈 들여서 맛 없는데 모시고 가겠습니까??
그런데 꼭 식당만 가면 맛이 있니 없니 합니다.. 정말 짜증납니다.
4) 이번 명절에는 그런말 듣기 싫어서 작년에 있었던 이야길 엄마한테 해드리면서 선물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서운해 하시면서 그래도 그럴수는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우 1등급과. 친환경 과일 한박스를 준비하셨어요..
시댁에서는 과일 한박스 달랑 보내십니다. ㅠ.ㅠ (아 뭐 서운하지만 이해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보내고. 시댁과 통화를 하셨습니다.
제가 멀리 살고 있기 때문에 엄마는 걱정을 많이하세요~
엄마가 예의상 시어머니한테 "저희 딸이 많이 부족한데. 잘 하고 있나요?? "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시엄마 왈 "뭐 지들끼리는 잘 살고 있는거 같더군요.." 라고 하십니다. @#$@$@%@%@#$%#$
엄마 쇼크 먹으셨습니다. 저한테 전화오셔서는 시부모님께 잘좀해라. 너가 못하면 엄마 아빠 다 욕먹는다고 하십니다. ㅠ.ㅠ 먼 소리냐고 하니까. 늬들끼리만 잘 지낸다면서?? 시댁에좀 잘해라.이러십니다. .. 헐..
저 이번주 주말에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영화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애교가 좀 많아서. 전화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하고. 지난주는 못갔지만. 지지난주. 지지지난주
시댁에 사서 저녁도 먹고. 하루는 제가 밖에서 사드리고 다 했습니다.
제가 완벽한 며느리는 아니지만. 제가 할수 있는 자리에서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화가나서 남편놈한테 전화했어요. (제가 다혈질 입니다.)
너는 울 부모님 생신이라도 아냐고..
엄마 걱정하시는데 그냥 말이라도 잘하고 있다고 해주시면 안되냐고..
당신네 아들이 못하는건 생각도 안하고 나만 가지고 뭐라고 하신다고..
그러니까 남편놈말이.. 그런뜻으로 하신건 아닐꺼야. 이럽니다. 암요.. 팔은 안으로 굽겠죠..
남편이랑은 말도 하기 싫습니다.
결혼을 왜 했나 싶어요.. 엄마가 학교 졸업하고 오면 동생이랑 유학보내준다고 했는데.
그것도 안가고 남편 군대 간거 다 기다리고 결혼했거늘..
정말 서운합니다. ㅠ.ㅠ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