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판을 보는 21살 여자입니다.
아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고 웃겨서ㅋㅋㅋㅋㅋ
요즘 대세인 음체 씁니다.
나님은 장거리 커플이라 잘 만나지 못함..
나님은 대구여자고 남친님은 일산남자임.
나님은 학생이고 남친님은 나님보다 5살이 많은 직장인임
내일 드디어 나님이 일산으로 가기로 해서 한달만에 만나게 되는거임!!!!
우린 사랑을 속삭이며 방금까지 전화를 잘 하고 있었음...
하지만 남친님의 한마디로 우린 방금 싸우고 내일 만나니 마니 하는 상황이 되버렸음.
통화내용을 써보겠슴.....
나 : 자기자기~ 우리 그럼 내일 이거하고 저거하고 !~@$#*&^%^&)!@#$@![]()
남친 : 그래그래~ 아 맞다! 자기야 나 저번에 스키장 갔었잖아~
(남친님은 얼마전 친한친구들과 스키장에 다녀왔음)
나 : 어~ 왜?
남친 : 아 내친구 XX알지? 걔랑 이번에 겨드랑이 제모수술인가? 그거했대~
(남친님 친구분은 여자임)
나 : 아~ 근데 그시술 비쌀껄?
남친 : 한번하는데 9만원인가 줬대~ 세번정도 했다던데?
(이까진 뭐 그냥 겨울인데 제모하네... 그랬음)
근데.. 남친님이 날 화나고도 민망하게 하는 한마디를 함.....
남친 : 근데 자긴 제모안해?
제모안해? 제모안해? 제모안해? 제모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겨드랑이가 초원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사진은 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어?어? 어어....나는 안할란다...![]()
(어?어? 어어....나는 안할래....)
(나님 진짜 민망하고 당황했음... 나님 대구여자라 평소에는 남친님을 따라서 병신같은 표준말을 쓰지만 당황하거나 화날때는 사투리가 나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님의 "어"는 제모를 안한다는게 아니라 비싼 시술을 안한다는거였음)
남친 : 아~그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님은 너무 민망하고 좀 그랬던지라.. 그냥 화를 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니! 카면! 자기는! 뭐! 캄 겨드랑이 제모한 여자랑 사기라!!!!!!!!!!!!!!!!!!!!!!!!!!!!!!!!!!!!!!!!!!!!!!!!!!!![]()
(아니! 그러면! 자기는! 뭐! 그러면 겨드랑이 제모한 여자랑 사겨!!!!!!!!!!!!!!!!!!!!!!!!!!!!!!!!!!!!!!!!!!!)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 병신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 아니~ 그런말이 아니잖아~ 왜그래?![]()
(ㅠㅠㅠㅠㅠㅠㅠㅠ니가 그렇게 만들었잖아 이쒸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 : 피부과가뿌라!!!!! 거가면 제모하는 여자 안있겠나!!!!!!!!! 거가가 자기라 캐라!!!!!!!!!!!!!!!!!!!!!!!!![]()
(피부과 가버려!!!!! 거기가면 제모하는 여자 있겠지!!!!!!! 그분에게 가서 자기라고 불러!!!!!!!!!!!!!!!!)
(나님.........그냥 병신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계속 제모한여자랑 사귀라고 그말만했음.....)
남친 : 왜그래 자기야~ 미안해~ 그런뜻이 아니였어~ 화내지마~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망해서 화를 안내면 내가 죽을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자기라고 부르지 마라!!!!!!!!!!!!! 듣기싫다 안카나!!!!!!!! 겨드랑이 제모하는 여자하나 잡아가 거가가 자기라고 불러라!!!!!!!!!!!
(자기라고 부르지마!!!!!!!!!!!!!!!!!!! 듣기싫다고 했잖아!!!!!!!! 겨드랑이 제모하는 여자 한명 잡아서 그분에게 가서 자기라고 불러!!!!!!!!)
(나님........어느순간부터 화를 적당히 내야하는데 이건 너무 멀리와버린걸 깨달음.......... 멈출수가 없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친 : 아니야~ 그런말이 아니라니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나 : 됐다마!!!!!! 챠라마!!!!!!!!
낼 안갈란다!!!!!!!!! 카고! 비교하지마라!!!!!!! 카고 우리엄마는 살면서 겨드랑이 털 한번도 안깎았다!!!!!!!!!
(됐어!!!!!! 치워버려!!!!!!! 내일 안갈거야!!!!! 그리고! 비교하지마!!!!!!!! 그리고 우리엄마는 살면서 겨드랑이 털 한번도 깎은 적이 없어!!!!!!!!!)
(나님 내 겨드랑이를 지키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 미안해........
내일 꼭와~ 미안해~ 화내지마~꼭 와야대 꼭!!!!!
(남친님.. 나님이 항상 화내면 화낼법한데 화를안냄........자기가 화내면 내가 깨지자고 할거같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이런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나님은 이말은 꼭 전해야 겠다고 생각했음...
나 : 카고 아인나!!!!!!!! 겨울에는 기르는기다 원래!!!!!!!!!!!!!!!!!! 여름도 아인데 말라고 한겨울에 제모하는데!!!!!!!!!!!!!!!!!! 제모하는 여자랑 사기라!!!!!!!!!!!!!!! 지는 안하면서 와 내보고 하라카노!!!!!!!!!!
(그리고 있잖아!!!!!!!!! 겨울에는 기르는거야 원래!!!!!!!!!!!!!!!!!!!!!!! 여름도 아닌데 뭐하러 한겨울에 제모를해!!!!!!!!!!!!!!!!!!!! 제모하는 여자랑 사겨!!!!!!!!!!!!!!!!!!!! 자기는 안하면서 왜 나보고 하라고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그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친구만 그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 또 지는 이라고 한다! 지는 이라고 하지마~ 아~ 미안해 화풀어~![]()
나 : 내가 안캤나!!!!!!!! 지는 반말아니라고!!!!!!!!!!!! 사투리라 안카나!!!!!!!!!!! 카면 지는 안카는 겨드랑이 제모한 여자랑 사기라!!!!!!!! 와!!!!!!!!!)
(내가 그랬잖아!!!!!!!!! 지는 반말이 아니야!!!!!!!!!!! 사투리라고 했잖아!!!!!!!! 그러면 지는 이라고 안하는 겨드랑이 제모한 여자랑 사겨!!!!!!!!!!!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지는 은근반말임...... 남자친구는 사투리를 잘모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항상 그냥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임' 식으로 밀고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 : 알겠어~~ 미안해 화풀어~내일 꼭와야해????![]()
나 : 안간다 안카나!!!!!!!!!!! 끊어라마!!!!!!!!!!!! 됐다마!!!!!!!!!!!! 자라!!!!!!!!!!!!!!!!!!!!!![]()
(안간다고 했잖아!!!!!! 끊어!!!!!!!!!!!!!!!!!!!!! 됐어!!!!!!!!!!!!!!! 자!!!!!!!!!!!!!!!!!!!!!!!!!!)
남친 : 미안해...자기야 내일와서 이야기하자! 꼭와야해! 내일 꼭와! 그럼 나 먼저잘게!![]()
(남친님은 병원에서 일을해서 일찍 나가야하기 때문에.........그러고선 나님도 끊어버림....)
끊고나서 생각하니 더 민망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만나서 제모한다고 사과해야겠음.......![]()
나님은 분노를 풀기위해 넷북을 켜고 네이트에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가장 친한친구인
할마시가 들어와있었음ㅋㅋㅋㅋ 할마시는 별명임! 난 할마시와 진지하게 폭풍대화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
대화내용은 캡쳐로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둘은 평소에 욕을 좀씀...
하지만 욕을 지우니 느낌이 안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
중간에 할마시도 열폭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모시술받으면 땀샘막혀서 암내쟁이되고 인중에 땀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처음 쓰는 글이라 둘이 신중한 고민을 많이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도 잘못써서 내용도 뒤죽박죽임ㅋㅋㅋㅋㅋㅋㅋ자비로운 그대들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셈![]()
ㅋㅋㅋㅋㅋㅋㅋ 할마시 말처럼.....
이글이 톡이 된다면........
아..........................................
그럼 나 겨털녀? 제모녀? 그런거 되는거임......?
그건 싫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제모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제모하는 여잡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톡되면 홈피공개를 하던가 사진을 올리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드랑이 사진 올려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친구 쩌리짱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쩌리짱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쓰게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쩌리는 말도 참잘함ㅋㅋㅋㅋㅋㅋ
할마시는 머리를 맡고 나는 몸을 맡고 쩌리는 쩌리짱을 맡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동기들도 참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판도 써보겠음
근데 우리만 웃긴거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도 우애함?ㅠㅠ![]()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