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다름이아니라..
다 컸구나하면 다 큰 나이고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 23살의 제 인생에 대해 많은 톡커님들과 상담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저와 비슷한 생활이나 고민을 겪어본 분들이 계실 수도 있고 아직 철이 없는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서요 정말 작은 고민일 수 있지만 올려보네요 ^^.
유쾌하거나 즐겁거나 빵빵 터지는 내용도 엉엉 울만한 내용도 없답니다.
자극적인 내용을 바라신다면 뒤로를 눌러주시길 바래요. ㅠ^ㅠ
저희 집은 집안사정이 좋지가 않습니다. (분명 저희 집보다도 더 힘든집이 많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어느 누구보다 힘들다, 그런 소리는 아니랍니다.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히 살아계시구 오빠와 저두 건강하구 씩씩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한 때 집에 빨간 딱지가 수두룩히 붙은 적도 있구요.. 하하
다행이 재수, 삼수 시절을 우리 가족의 집에서 신세지며 보냈던 삼촌께서 도와주셔서 잘 처리하구 전월세집을 구했었지만, 부모님이 장사를 벌려보시다가 사기를 당하셔서 지금은 월세집에 살고 있네요.
집안 사정은 말하자면 좀 더 복잡하고 길어져서 여기서 대충 마무리. 아무튼 부유한 사정은 아니라는거죠.
따라서 대학생인 저희 오빠와 저는 직접 정부의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교를 다니고 있답니다.
핸드폰 요금이라던가 학자금 대출 이자, 식비, 차비, 생활하며 쓰는 용돈 등은 직접 알바를 하면서 충당하구요. 중, 고등학교 시절엔 맨날 돈이 없다, 돈이 없다 하는 부모님을 원망하면서 잠시 어긋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핸드폰이 끊기면 공중전화 이용하고, 전기 끊키면 TV나 컴퓨터를 즐기는 대신 동전모아 나가서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빌려보고, 수도가 끊키면 안씼고 안나가고, (너무 더러워하지 말아주세용 ㅠ.ㅠ;;) 가스가 끊키면 그냥 시원한 물 끓여서 라면이나 끓여먹고 그랬던 경험이 절 강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해요. 뭐 자주 그랬던 건 아니지만 가끔이나마 그랬던 경험이 도움이 된거 같았다는 거죠! 대학에 와선 부모님이 등록금도 내주시고 용돈도 따로주고 비싼 가방이며 옷을 사주는 친구들을 부러워 하던 때도 많았지만 어릴적 경험 덕인듯, 금방 "내가 열심히 알바해서 직접 번 돈으로 누리면 되지뭐!" 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제 별명은 "알바녀"였답니다. 지금은 어찌어찌 잘구해서 편한 알바를 하고 있지만, 카페, 호프집, 레스토랑, 행사 나레이터까지.. (막 벗고 춤추는 댄스 나레이터분들 말구요! 패딩 다껴입고 가만히 서서 말만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목소리만. 그거^^) 그렇게 번 돈으로 비싼 가방이나 옷은 차마못사더라도 인터넷으로 싸고 이쁜옷들 사고, 가끔 가방이나 지갑같은 몇몇 것들은 그래도 브랜드를 들고다니고 싶구나.. 하면 제일 저렴한 브랜드의 것으로 백화점 사이트 통해 파격 세일 하는 것만 정말 가끔 사구요.. 그렇게 직접 번 돈으로 먹고 싶은 것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사고 싶은 것 사며 지내왔네요. 국가나 교내의 장학금 같은 것도 찾아보아 집안 사정에 대한 서류를 제출하여 학자금 대출도 조금이라도 덜 받고 있구요, 이번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난생처음 4점을 간신히 넘는 학점을 받아서 반핵 장학금도 기대해보고 있답니다. 나름 열심히 돈벌고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요 여기서문제는.
열심히 버는 만큼 열심히 쓴다 라는 것 입니다 .ㅜㅜ
저는 제가 루이비X이나 샤X같은 비싼 브랜드 가방을 들고 다닌 적도 없고, 부모님돈으로 어학연수 한번 갔다 온 적도 없고, 친구들하고 방학때 한두번 놀러가게 되더라도 제가 번 돈으로가고, 백화점을 제집 드나들 듯 해본 적도 없어서 절대 된장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요.. 여러 톡들을 읽으며 큰 돈 벌지 않더라도 생활비 아껴아껴 열심히 돈모으고 적금 든 분들 보면서 새삼 생각을 해보았는데. 친구들 만나면 밥먹고 5000원, 7000원짜리 커피 마시고 하루가 멀다하고 '난 열심히 일했으니까 열심히 놀아야해!' 라는 생각으로 만 원, 이만 원 쓴 돈이.. (왠만하면 한 번에 큰 돈을 쓰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술을 잘안마셔서.. 주량이 세잔이라...^^;) 인터넷으로 싼 옷들 자꾸 지르고 하며 지내다보니..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조금 이라고 생각했던 제 생활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ㅠㅠ 물론 핸드폰 요금이라던가 학교다니면서 드는 차비나 학교앞 간소한 식당에서 먹는 식비도 은근히 한달쳐서 보면 크지많요; 정말.. 너무 많이 쓰더군요. ㅠㅠ
특히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더하답니다. ㅜㅜ 지금은 없어서 그나마 덜 나가지만.. 제가 소개팅만 나가도 밥 얻어 먹기만 하는 게 미안해서 후식이라도 쏘는 스타일이라서 ㅠㅠ (생긴게 여우상이라 색안경끼시고 보는 분들이 많으셔서.. 얻어먹기만 하면 속물녀 소리까지 들을 것 같고 아무튼 마음이 불편해서요ㅠㅠ 정말 친한 사이아니면 맘편히 얻어먹지 못해요.)아직 학생이고해서 직장인들만큼은 안바쁘다보니 남자친구가 생기면 자주 만나게되고 그러면 여지없이 만원, 이만원..
제가 학교에서 하는 근로, 과외, 주말 아르바이트 합쳐서 거의 70만원을 번답니다. 그중에 20만원은 학자금 대출비나 핸드폰요금 등 꼭 필요한 돈으로 나가는거구요. 나머지 50이 차비+식비+제 용돈인데..
정말! 새삼 큰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ㅜㅜ
아무리 내돈 내가벌어 쓴다지만.. 집안 사정도 안좋은데 저혼자 매달 저돈을 펑펑 쓰며 지냈다니 ![]()
부모님께 죄송해 죽겠네요.. ㅜㅜ 내가 번 돈인데 뭐어때 난 다른애들처럼 용돈도 안받고 등록금도 신세 안지고 핸드폰 요금도 내가 내는걸! 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ㅠ.ㅠ 그런애들 저뿐인가요 뭐... 그리고 신세 안진다고 저걸 홀라당 매달 열심히 써대는 것도 자랑은 아니죠 그쵸?ㅠ.ㅠ 흑흑
그래서 제가 이번에 내린 결심은!!
알바를 한두개만 하고 조금만 벌어서 어쩔수없이! 조금만 쓰는 것이랍니다..![]()
제가 매일매일 친구들 만나려고하고 집에 안붙어있으려고하고 맛있는거 먹으려고하는 강박관념이, 매일매일 일만하다보니까 더 심해져서요..ㅠㅠ 조금만 알바하고! 집에 붙어서 쉬는 것도 좀 익숙해지고! 하다보면.. 가끔 나가 놀면 정말 많이 줄지 않을까요? 놀러나가서 한번에 큰 돈을 쓰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근데 하루가 멀다하고 조금씩, 더조금씩 쓰다보니 한달지나고 보면 장난 아닌거있죠 ㅠ.ㅠ!
그러면 좀 더 절약하는 습관이 길러지지 않을까요...?
얼마 전까지만해도 차라리 알바를 더 많이뛰고 고생해서라도 맘편히 쓰는게 좋았지만,
슬슬 이런 습관을 고쳐나가야 할것 같아요. 졸업하고 취업하면 정말 차곡차곡 대출금도 갚고 또 모아야 할텐데 말이죠! 휴식은 집에서. 외출은 가끔만!
물론 지금처럼 열심히일해서 그걸 대출금을 미리 많이많이 상환을 한다거나, 적금을 모은다거나, 부모님께 갖다드린다거나 하는 생각을 안해본 것도 아닌데요.. 정말 학교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주말알바에 저녁과외에.. 쉬는날 하루 없이 일하다보니 스트레스 풀자고 모으기보다 더 쓰게 되더라구요.. ;;
물론 고작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나중에 취업해서는 견디겠냐, 이런 생각도하지만. 점점 주위 친구들 취업하는거 보면서.. 맘편히 공부하고 쉴 수있는 마지막 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ㅜㅜ 그래서 알바를 줄이고 대신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볼까해요. 졸업해서 취업하면 얼른! 대출금 갚고 제 결혼자금도 모아야 하잖아요!
나름 생각해본 것인데.. 잘모르겠어요 이것도 정말 철업고 편하고 안일한 생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ㅠㅠ 정말 저보다 힘든 상황에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런거 가지고 투정부리고 힘들다 하는저.. 나이만 먹고 아직 어린애 같지요?^^;
제 결정이 좋은 생각일까요?^^ 조언부탁드려요~
바쁘신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께는 스트레스 줄이고 긍정적으로 힘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 이런거 .. 정말 제 고민따위 투정이겠지만 ^^;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