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톡녀입니당ㅋ
요즘 네톡에 입학새내기들에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런데 N수생에 관련된 글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한번 올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빠른 생일이고(ㅋㅋㅋ이거짜증남) 재수를 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대학은 서울권에 잇는 학교를 다니구요.
아, 그리고 물론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톡커분들이 생각하시는 사실과는 다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당
우선 유형별로 나눠보겠습니다.
1. 모든 것이 다 귀찮다. 아싸의 길
적은 비율입니다. 10명중 1.5명정도?ㅋ 많은건가 ㅋ
그리고 대부분 장수생이죠.
솔직히 재수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가면 쎄고쎈게 재수생입니다 ㅋ 특히 서울에 있는 대학은 말이죠.
그래서 대부분 재수생은 학과생활을 합니다. 물론 아싸 재수생도 있긴 해요.
그런데 장수생분들(대부분 남자분들이 많더라구요 이상하게)은 학과에서
아싸의 길을 택하세요. 그런데 저희가 뭐라 그럴게 못 되는게,
여자분들은 모르겠지만 남자분들이 4수정도 하셨으면 제일 시급한게 군대문제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되게 재밌으신 분인데 일부러 학과를 멀리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아싸라고 하기는 뭐합니다. 이런분들이 과수석,차석은 다 휩쓸기때문에 ㅋ
뭔가 저는 동경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곤 해요 ㅋ
쨌든, 아싸의 길을 택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4수, 5수,이정도 하신분들이고
가끔 3수분들도 눈에 보입니다.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는 말까지
나오기 때문이져 ㅋ
2. 혼자는 외로워.... 몰려다니는 N수생
이러한 N수생들의 비율도 만만치 않습니다.
입학하고 보니 자기보다 나이어린 애들이 야야, 거리면 머리아프죠,
자기랑 동갑이거나 나이어린 선배들은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학기초에 약간 방황을 하다가, 눈이 맞는거죠 ㅋ
누구랑? 자신과 처지가 같은 N수생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여럿이서 몰려다닙니다.
이들은 학번제에 관련한 반발심도 좀 있습니다만 표현하진 않아요.
처음에는 학과 생활에도 나오고 그러더니 점점 뒤로 갈수록 보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욕할 필요는 전혀 없죠! 대학은 철저하게 개인화되어있는 집단이니깐요.
참고로 저희학과의 몰려다니는 N수생느님들은 굉장히 예쁘고 아름답고 잘생겨서 ㅋ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답니당ㅋ
3수생 반, 재수생 반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3. 동기와의 친구인, 내이름은 N수생!
동기나 선배로서는 이쁨받고 평가가 좋을수도 있지만,
같은 N수생으로서 골치아픈 케이스입니다.
대부분, 아니 거의라고 봐도 맞겠죠. 거의 재수생입니다.
우선 만나는 동기마다 말합니다
"야야, 무슨 오빠,형이냐. 그냥 야라고 해."
저렇게 말하고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주위에서 오오 ~쿨하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학과생활도 편합니다. 같은 나이 선배들한테도 납싹 엎드립니다.
하지만 점점 기분 나쁜 일이 하나씩 생겨나죠.
얘가 나한테 왜 이러지? 아무리 그래도 난 나이가 너보다 많은데? 기분 좀 나뻐..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참고로 제 주위에도 이런애 하나 있었는데 머리꺠질뻔했었음 ㅋ족보 꼬여서 ㅋ
4. 너랑 나랑 동기라도 서로 짬밥 다른거 알지?
나이에 민감합니다. 동기라도 언니는 언니고 형은 형입니다.
아무리 동기지만 버릇없이 굴면 기분나쁜 티 확확 냅니다.
선배들한테도 처음에는 예의를 차리지면 점점 선배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야, 너. 이런식으로까지 얘기가 나옵니다.
이 유형은 동기들 사이에서는 욕 별로 안먹는데, 선배들 사이에서는
간간히... 아니 좀 자주 ㅋ 욕먹는 유형이죠.
5. 나도 학과생활하고 싶어!
대부분의 재수생이 이 타입입니다. 이러한 삼수생도 많습니다.
3번과 4번을 섞어놓은 유형이랄까요? 선배들한테도 깍듯이 잘 대하면서
동기들과도 형,누나 하면서 잘 지내는 타입입니다.
의외로 재수생들이 학과생활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는 5번 유형인건이 개ㅋ확ㅋ실ㅋ
학과생활도 두루두루 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불편해하는 다른 N수생이 있을수도 있죠.
넌 수험생활도 한 번 실패했었으면서 왜 나댐ㅋ? 안창피함?
이런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어쨋든 재수생에 한해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는 유형입니다.
6. (재수한함ㅋ)재수는 했는데 빠른생일이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치아픕니다.
저도 이 유형에 속합니다.
확실히 애들보다는 학교를 더 다녔는데, 나이는 같죠. 족보는 꼬이기 시작합니다.
누구는 저한테 야야, 거리고 누구는 형,누나 그럽니다.
이게 근데 내 주위에 빠른생일이 나만 잇으면 괜찮은데,
빠른 생일이 더 있는 와중에, 그 애가 야, 그냥 편하게 말놔 ㅋ 해버리면
난감한 상황에 직면합니다ㅋ 읭, 난 그런거 싫은데..
그래서 빠른생일재수생이 제일 골치가 아픕니다.
그런데 의외로 선배들은 같은 나이 취급합니다..ㅋ..뭐지?ㅋ
그렇다면 학과생활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 있겠죠..
음...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대부분의 학교는 나이제입니다. 뭐, 학교나 학과 특성따라 다른 경우도 많겠지만
적어도 제 주위의 학교, 그리고 학과는 나이제입니다.
동기라고 야야 거리는 개념없는 친구들도 거의 없구요
너 동갑이긴 하지만 나한테 덤빌생각하지마랔 라고 생각하는 선배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눅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티나 엠티를 갔을때 자신이 먼저
'안녕, 내 이름은 김태희야. 나이는 21살이구, 앞으로 편하게
지냈음 좋겠어~'
라고해도 욕할 사람없고 흉볼 동기 없습니다.
너무 주눅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빠른생일인데 재수하신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골꺠지죠?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언니, 누나 소리 듣는 쪽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선배들한테는 굉장히 깍듯이 대했습니다.
깍듯이 대한다고 선배들이 평생 존대써라!이러지않습니다.
자기랑 어느정도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먼저 말을 놓아도 된다는 둥 어쩌라는 둥 말합니다.
뭐, 근데 요즘 분위기는
나랑 동갑인데 왜 선배거림?기분나쁨ㅎㅎㅎㅎㅎ
이런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저런 태도가 틀린건 아닙니다.
분명 1년의 실패기간동안 다른 누구보다
많은 쓰라림과 고통을 경험했고, 생각하는 깊이도
같이 입학한 어린 동기들과는 다르다는 것도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자기보다 1년 먼저들어온 선배들의 입장도 생각해보세요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정말 다릅니다.
철저하게 개인주의고, 자신을 돌봐주는 담임선생님이나 학교의 울타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대학을 작은 사회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작은 사회를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경험도
무시할 수는 없는겁니다.
그렇다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납싹 엎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뭐, 동기들 하고는 언니 오빠하는게 확실히 편하긴 해요
족보 막 꼬임ㅋ
쨋든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퀵서비스 보낸 선배가 아니라면,
재수생활을 끝내고 온 입학생들에게 존중감을 보여줄거에요.
아 나랑 동갑이네? 편하게대해~
이런식으로 말이에요.
이러다보면 슬슬 말도 놓고, 이름부르게 되고, 야야 거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 입학하자마자 아이고 선배님~ 하늘같은 선배님~이럴 필요는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너무 자존심 버릴 필요도 없고, 너무 무시하지도 말라.'
이거입니다.
그냥 물흘러가듯 행동하면 자연스레 해결이 됩니다.
사실 이렇다 저렇다 길게 늘어놨지만,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그냥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그게 답입니다^^!
바야흐로 입시전쟁이 끝나고 이제 막 부푼 꿈을 안고 있는 예비대학생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당당히 고개 들고 대학에 입성하시길 바랍니다.
어쨋든 제 글이 많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읽던 중 불편한 부분이 있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