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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우리를 따라오던남자 ㅠㅠ (발그림有)

금붕어콘치 |2011.02.09 01:40
조회 162 |추천 3

안뇽하세욤!!!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22살 (방학이라 잉여인)녀자입니당.

 

글재주는 없지만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써보려해욬ㅋㅋㅋㅋㅋㅋ

음슴체로 갈게요 그게 보시기 더 편할꺼같아서요ㅋㅋ

 

 

 

스압주의...ㅠㅠ....

귀찮으신분들은 살포시 뒤로를 클릭!_!

 

 

암튼궈궈할게요

 

 

 

 

 

약 일주일전쯤?  

오랜만에 홍대에서 친구 두명과 치킨에 맥주를 하고있었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놀다보니 벌써 새벽이길래 저질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집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치킨집을 나와 길거리로 향했음..

 

 

우리중 친구한명은 집이 우리랑 반대방향이고 길도 어두웠기 때문에 훈훈돋게 데려다 주기로하고 다같이 가고있었음. 어차피 친구는 그동네 사니까 같이 걸어가면 되니까 히히파안

 

 

 

 

그때 어떤 남자분이 자기네 일행도 셋이라며 같이 놀자고함.

우리좋아서가 아니라 걍 우리가 여자사람이고 짝수맞아섴ㅋㅋ아슬퍼….ㅠㅠ암튼

집으로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거절하고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캡쓴 남자가 슬그머니 다가옴.. 한 30대초반?쯤 되보임… 그남자를 “캡남”이라 하겠음 ㅋㅋㅋㅋ

 

캡남-저기요

 

우린 심신이 피곤했기 때문에 무시하고 갈길을 감.하지만 그남자 자꾸 따라오면서 혼자말을했음.

 

캡남-전 한명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뭐라 혼자 꽁알꽁알 대면서 따라오길래 짜증이남. 그래서 그냥 됬다카고 우리갈길 갔음.

 

 

가다가 나이트 삐끼분들이 여자사냥하고있는게 보였음... 우리고 단지여자사람인 이유로 삐끼님이 팔을 붙잡으심ㅠㅠ근데 보통 바로 나이트가자고 그럴텐데 내팔을잡고 뒤를 한번 본다음에 “뒤에있는 남자도 일행이에요?”하고 묻는거임.

 

 

웬남잔가 해서 “남자요??”하면서 뒤를 돌아보는데 아까 따라오던 그 캡남이였음 -_-

헐…. 설마 따라오는건 아니겠거니 하면서 그냥 갈길이 같다보다 하고 우리도 갈길감.

 

 

 

 

아 그 캡남… 대충이렇게 생겼음 (발그림 ㅈㅅㅈㅅ…ㅠㅠ)

 

 

 

 

 

 

 

계속 걷고 있는데 얼마안가서 걷고있는 골목길로 차가 들어왔음. 당연히 옆으로 비켜서려고 하는데 캡남이 갑자기 우리에게 “차온다 차와!”라고 외치는거임. 그리고선 우리중 키큰친구 허리를 잡고 길 갓쪽으로 땡겼음. 키큰친구 엄청 당황해서 뭐하시는거냐고 하며 가라고 말했음.

 

(아 참고로 키큰친구는… 글쓴이와 친구1에 비해 여림니당. 절대 소리지르거나 큰소리않내고 작고 또박또박하게 말했음ㅋㅋ)

 

 

 

그때부터 좀 기분도 나쁘고해서 빨리걷기 시작함. 횡단보도가 있는 큰길쯤 왔을땐 당연히 뒤에 없겠거니 했는데 친구1이 팔짱끼고 뒤에 속삭였음.

 

 

친구1-야 아직 뒤에 있어 ㅡㅡ

 

 

 

헑ㅋㅋㅋㅋ설마했지만 정말 캡남의 그림자가 계속 따라오고있었음.

 

하....설마 횡단보고까지 같이 건너겠나 싶어서 초록불이 되자마자 마사이족 뺨치는 파워 워킹을 시작했음.

 

 

횡단보도를 건너고 친구네 집쪽으로 돌았음..

근데 그쪽 길이 원래 밤되면 사람이 거의 없고 어둑어둑함..ㅠㅠㅎㄷㄷ

 

 

 

 

아 근데 … 그 캡 그림자가 계속 따라오는거임 ㅡㅡ

아놔진짴ㅋㅋㅋㅋ 짜증났음.

 

눈앞에 여행사가 보이길래 저 여행사까지 갔을 때도 뒤에있으면 물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여행사까지 걸어감.

 

 

 

여행사까지 오고 그 건물을 지나는데 그때도 그림자가 보였음. 나 완전 빡쳐서 부왘!!!!!!!!!!!더 이상은 못참겠돠!!!!!!!!!!!!!!!!!!!!싶어서 휙하고 뒤로 돌았음.

 

그 캡남 내가 갑자기 돌아서 깜짝!놀랐다는 듯 또 머슥한 표정을 지음.

 

데헷 나 놀랐졍….부끄 뭐 이런표정?

 

 

 

 

나-왜 따라오시는데요?

캡남 -저도 이길가는데요..^^ (아 그캡남… 완전 해맑해맑이었음)

나-아 그래요?그럼 먼저가세요

캡남-아니요 먼저 가시죠~^^

나-아뇨 먼저 가시고 갈게요.

 

 

캡남 갑자기 뭔가 결심한 듯한 표정을 하며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함.

 

 

 

캡남-아… 사실은.. 제가 저분이…저분이 맘에…^^….

 

 

 

라고 하면서 아까 허리잡은 키큰친구를 가리킴.

키큰 친구 정ㅋ색ㅋ

 

 

나랑 친구1은 캡남을 되돌려보내려고 노력을 가하기 시작함.

 

 

 

나- 쟤 남자친구있어요. (사실없음 캡남 퇴치방법이었음ㅋㅋ)

캡남-아 전 괜찮아요 그래도.

나-뭐가 괜찮아요?남자친구있다니까요?

캡남-아 그래도, 정말로 제가 정말로 좋아서…

나-근데 본인이 싫다잔아요. 그런데 자꾸 따라오시면 안되죠.

 

 

캡남 또 혼자 머슥머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머슥머슥열매 좀 섭취하고 오셨나봄. 그러다가 갑자기 컨셉을 바쁜남자st로 바꿈…..

 

 

캡남-아 저 진짜로 내일아침에 진짜 일나가야되요

 

 

 

 

…..??????응 그래요???뭐 어쩌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그럼 일나가세요. 가세요.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떨어질 사람은 아닌듯 보였음….

계속 키큰 친구가 맘에든다고 하며 발을 떼지않았는것임ㅠㅠㅠㅠㅠㅠㅠㅠ

 

이대로 가면 친구집까지 쫓아올것이 분명했음… 하… 어떻게든 떼놓으려는데 통하지가 않아서 우린 최후의 방법을 선택했음.

 

 

친구1-자꾸 이러시면 경찰에 신고할껍니다.

 

 

 

그랬더니 캡남 이번엔 차도남st로 돌변함… 여러가지st기능이있나봄. 턱을 약 45도 올리고 입꼬리를 한쪽 올리며 말했음.

 

 

 

캡남-신고하세요^^

 

 

 

진짜 소름돋았음.ㅠㅠㅠ헝허엏ㅇ러어허

겁먹고 구석탱이에 박혀있던 키큰친구한테 당장 신고하라고함.

 

 

근데 이 키큰친구가 우리에 비해 좀 여린부분이있음ㅋㅋㅋㅋㅋㅋ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정말.. 신고해?당황”하고 물음.

 

 

 

나랑 친구1은 이미 확고했기 때문에 당장하라고 함.

키큰친구 핸펀열고 112에 바로 전화했음.

 

 

키큰친구-여보세요 …… 네 경찰서죠? 어떤분이 자꾸 따라오셔서요.. 아니요 모르는 분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까지도 캡남은 여유를 부리며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통화내용을 듣고었음.

 

 

 

키큰친구-아 여기 위치가 **카페 건너편 여행사있는 골목…..

 

 

 

키큰친구가 위치를 상세하게 말하기 시작함. 그때부터 캡남 입가에 머금은 차도남 웃음은 점점 식어갔음.

 

 

상황이 좀 심각해지고 있단걸 느꼈는지 캡남 항복을 선언함.

 

 

 

캡남- 아~~~갈게요 갈게요!!(이말하면서도 해맑해맑....)

 

 

Aㅏ…고맙다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ㅜㅜ싶어서 전화하던 키큰 친구도 경찰분께 이분 이제 가신다고 죄송하다고하고 전화를 끊었음.

 

 

캡남 의미심장한 미소를 풍기며 유유히 사라졌음.

 

 

 

 

 

우리도 돌아서서 가던길을 계속갔음.. 가면서 뭐 저런사람이 다있나 하면서 그냥 우리끼리 웃고 있는데 약 10초후 뒤에서 누군가가 우릴 불렀음.

 

 

 

 

 

 

“저기요!!!!!!!!!!!!!!”

 

 

 

 

그렇슴…. 캡남이가 가방끈을 꼭 움켜쥐고 해맑은 표정으로 다시 우리에게 뛰어오고 있었음..

(BGM-    2PM-'ll be back.mp3)

 

 

키큰친구 표정 썩으며 제자리에 굳음.

 

 

 

 

캡남이가 코앞까지 달려옴. 키큰친구 가로수쪽에 짱박혀있고 나와 친구1은 캡남이와 대면했음.뚜둥.

 

 

 

친구1-자꾸 이러시면 진짜 신고합니다.. 아까 허리 친구 허리만진것도 그렇고 따라오시는것도 그렇고!! 그러시면 안되죠!!!

 

 

 

 

친구1이 캡남을 설득하기 시작함.

하지만 캡남 반항끼가 많은듯했음. 자꾸 “아 그런데…” 나 “아 그게 아니라..”로 변명을 하려했음..ㅠㅠ아 제발그냥 가지…..하…

 

 

 

자꾸 설득해도 안되자 친구1 열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모르게 반말로 말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1- 돌아버럭

캡남-아 근데 그게 정말 저 저분이…

친구1-가버럭

 

 

캡남 쩔쩔매기 시작함… 나는 열받은 친구1을 워워워 진정시키고 진짜 신고한다고 가라고 캡남을 설득했음..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캡남이 아님…^^

 

하… 이제 우린 지쳤음.. 그냥 신고하고 보내야겠다 싶어서 키큰친구에게 다시 전화하라고 함.

 

 

키큰친구 이젠 군말없이 경찰서에 전화하기 시작함..

 

 

 

캡남 갑자기 심각성을 느꼈는지 알겠다며 우리를 다시한번 말림.

 

 

 

 

그리고선 갑자기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더니 거꾸로 치켜들고 (A모양처럼) 우리눈앞에 대더니 자랑스럽게 외침.

 

 

 

 

 

“DWET! SSSSSM! NI! DAOWW!!”

(해석 – 됬!씁!니!다!ㅋㅋㅋㅋㅋㅋㅋ정말 엄청 굴렸음ㅋㅋㅋㅋㅋㅋ)

 

 

 

 

 

 

 

 

 

......................ㅇ ㅏ…. 마지막까지 이래야 했던거니…

 

마지막 허세……

역시 너란남자….짱…….

 

 

 

 

 

캡남 뒤돌아 당차게 걷기 시작함.

 

 

혹시나 해서 캡남이 않보일때까지 봤음..

캡남 도로에 서있던 택시를 잡고 탔음… 우린 셋이 나란히 서서 택시가 우리옆으로 지나갈때까지 지켜봤음ㅋㅋ 택시안에 있던 캡남의 표정은 해맑았음.

 

 

마치 아련아련하게 “안녕….. 즐거웠어…^^…”라고 하는듯한 표정….

 

 

 

택시가 안보일까지 멍때리며 서있다가 택시가 사라지자 피식피식 웃음이 났음….ㅋ….  

 

 

 

희얀한 사람을 만난 날이었음.

그후 무사히 집에 귀환했다는 이야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무리 어케지어야 할지 모르겠음 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난 글재주라곤 없음 부족한글 읽어주신것만도 감사감사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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