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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현대미술관이 인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코드 816

조승행 |2011.02.09 16:10
조회 9,229 |추천 0

1951년 MOMA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m Art, New York)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중 하나로 ‘코드 812’라는 모델을 선정했습니다.

선정이유로는 눈에 띄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자동차 디자인 산업을 선도했으며, 기존 자동차에 공식처럼 적용되던 모든 기준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코드사의 설립자 에릿 로번코드(좌) 코드812의 디자이너 고든 뷰릭(우)


사진은 코드사의 설립자 에릿 로번 코드인데요. 자동차 레이서와 자동차 정비공을 하면서 얻은 지식과 어번 자동차 회사에서 딜러로 일하며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합니다. 당시 부자들의 니즈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로번코드는 다소 저렴한 어번과 최고급 모델 듀센버그사이의 틈세 시장을 공략하게 됩니다.


1937 CORD 812 BEVERLY 4 DOOR SEDAN


1930년대 개발된 코드 810과 812의 독창성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흉내내기 힘들 만큼 앞서 갔습니다. 특히 전륜 구동방식과 밀폐식 헤드라이트는 코드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전륜 구동방식은 1929년 개발된 코드 L-29모델에서부터 적용되었는데요. 어번사에서 사용하던 4.9리터 직렬 8기통엔진의 구동축을 반대 방향으로 장착하여 구동력을 앞바퀴로 전달하게 끔 만들었습니다. 125마력 엔진에 3단 트랜스미션을 장착하고 최고속력은 130Km/h였습니다. 당시 가격이 3천 달러로 4년간 4천4백대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코드 810과 812에서 눈에 띄는 점은 트랜스미션 입니다. 요즘 고성능 차량에나 적용되는 패들 시프트가 저 당시에 적용되었습니다. 핸들에 소형 변속기를 장착해 변속 타이밍을 높여 신속한 변속을 가능케 했습니다. 또한 당시 모든 차량들이 3단 변속기를 사용했지만 코드 812모델은 오버드라이브를 장착 4단 변속기가 장착되었습니다.

1937년 812S/C phaeton


코드 812 중 최고의 모델은 코드 812S/C 페이톤 모델 입니다. 당시 196대만 생산되었는데요 최근 완벽하게 복원된 차량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812S/C 팬텀 모델은 엔진에 슈퍼차저를 장착해 4,200RPM에서 최고 195마력을 발산하며 최고속도 177km/h까지 달릴 수 있었는데요. 당시 양산차중 가장 빠른 속력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세미 오토매틱 4단 변속기를 장착하고 네 바퀴에 유압식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우수했지만 파격적인 디자인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휀더에서 후드로 연결되는 곡선은 차량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너무나도 조화롭습니다. 특히 관모양으로 생긴 후드는 코핀 노즈(coffin-nosse)라 불리며 코드 자동차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또한 겹겹이 쌓아 올린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의 공격적인 성향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1937년 미국 내 대공황의 영향과 주가 조작으로 코드는 업계에서 영원히 사라집니다. 810과 812모델로 전성기를 누린 2년간의 짧은 기간 동안 자동차 업계에 미친 업적은 아직까지 그 어떤 차량도 해내지 못한 성과 인 듯 합니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란 말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적용되는 듯 한데요. 시대를 앞서가는 선구자들이 소장되어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크라이슬러 플리머스 프라우러


1997년 크라이슬러사는 플리머스 프라우러(Plymouth Prowler)라는 차량을 내놓았는데요. 코드812의 노스탤지어를 느끼는 것은 저 뿐인가요? 한때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였던 프리머스가 2001년 이후로 브랜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이 또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네요.

 

 

 

 

 

출처 : 오토씨스토리(http://autoc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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