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조회수가 10000이 넘었네요?;;
베플..도 생겼군요 ㄷㄷㄷㄷ
댓글달아주신분들 다들 전부 감사하구요 ㅠㅠ 덧댓글 달아드리지 못한글도 많은데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덧글 읽고보니 설명 부족한부분이 있는것 같아 내용추가 할게요.
안녕하세요 이제 겨우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어린아이에요
15살이지만 빠른년생이라 1년 빨리 학교 들어갔고요,
부산에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저는 왕따에요
지금 2년째 왕따를 당하고 있고요
처음 왕따를 당한 것은 중학교 1학년때 였습니다.
같은 학군 내에서 가장 좋지 않다고 소문난 학교에 배정받았지만, 그래도 집에서도 가까웠고 친한 친구도 같은 학교에 배정받아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교우관계가 나쁘지않았습니다
몇명의 친구들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렇게 가깝진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 저희반에는 일진이다 잘나간다 뭐다 하는 패거리에 끼어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죄 송하지만 저는 아직도 동급생들 간의 수직적 - 혹은 삼각형 꼴의 질서가 형성되어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직급이나 연령에 따른 관계는 이해가 가능합니다만, 이 시스템은 도저히 제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누가 좀 저를 이해시켜주시지 않겠나요)
그 아이와 그 아이를 신봉하는 아이들은 저와 저의 친구를 한데 묶어 '찌질이'니, 뭐니 하면서 싸잡아서 비하했습니다. 처음에 별 악감정..은 없었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니 그 아이들이 곱게 보일 수는 없겠죠.
그러다가, 1학기 초반, 체육 시간에,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제 친구중 한명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그 아이에게요. (편의상 폭행당한 친구를 J, 폭행한 아이를 R이라고 하겠습니다)
J가 폭행당해서 운동장에 누워 있을때 R은 교실로 들어가고, R의 신봉자들은 J를 둘러싸고 야유를 퍼붓고 있었습니다. J의 친구들은 교실에 들어간 상태여서, 제가 선생님께 도움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신고'라는 것이 '고자질'이라는 표현을 들으며 왜 병신 취급받는 행위로 불리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친한 친구라서 의리를 지키는 것이면 모를까, R이라는 학생이 타당하지 않은 행동을 하였으며, 그렇다고 R이라는 학생이 저의 입을 막을 수 있을정도로 저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것도 아니었는데, 왜 저의 행동이 비난받아야 하는지 아직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R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고, 그 이후로 저는 반에서 왕따 취급을 받았습니다. R'님'을 '고자질'했다는 이유로요.
급식을 배식 받을때도 불이익을 받아야 했고, 조별 수행평가라던지, 단체 활동에서 선생님의 임의로 조가 편성된 경우에는 저는 반드시 불이익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욕을 듣는다던지, 폭행을 당한다던지는 기본이었고요.
하지만 저는 그럴수록 담임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그 아이들의 행동을 신고했고요,
그러면 그럴수록 그 아이들은 저를 굴복시키려는듯, 더욱 모질게 굴었습니다.
'고자질은 의리가 없는 행위이다'라는 관념을 가지셨었고, 학교폭력과 아이들 내의 위계질서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셨던 담임선생님 또한 저에게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아이들의 폭력을 부추기는 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하던 저에게는 그쪽 관련 일만 신경쓰게 되었고, 성적따위는 내팽겨쳐진지 오래였습니다.
(입학 당시,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7/309였는데, 후에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49/301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다가 1학년 2학기때에부터 더는 더욱 심한 왕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2학기 초반에, 저를 괴롭히던 R이 저의 뒷자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R은 수업시간에도 지속적으로 저에게 분필이라던지, 쓰레기를 저에게 집어던졌고, 저는 분명히 계속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만 R은 계속 그런 행동을 하더군요.
그러다 어느시점에서 지금까지 쌓여왔던 서러움이 한꺼번에 폭발해버리더군요.
(그때 이후 제가 이성을 잃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으므로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의 말을 토대로 적겠습니다)
제가 수업 시간 도중에 제 의자를 들고 그 아이에게 내려 찍을려고 했고, 그 아이는 복도로 도망치고, 저는 쫒아가다가 그 아이가 맞지 않는 선에서 의자를 던져버렸다더군요.
그러고 J의 신봉자인 H가 저에게 '어디 한번 책상도 던져봐라'라고 하자 저는 H에게 책상을 던지려다가, 주변에서 저를 잡고 있어서 던지지 못한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제가 담임선생님께 간다고 하자, 아이들이 말리자 제가 말리는 아이들의 목을 조르면서 그대로 교무실로 뛰어갔다고 하던데
이까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고요,
어쨋든 저는 교무실에서 2차 난동을 벌였습니다. 그건 기억나요.
학생부장 선생님과 학년부장 선생님들이 앞에 있는데서 대성통곡을하고 울면서 저 더이상 억울해서 학교 못다니겠다고 곡을 했고
선생님들은 당황해서 수습..을 하러 아이들을 불러서 야단을 쳤고
워낙 저희학교에 이런일이 많이 일어났을뿐더러 직접적인 폭력이 아니다는 선생님들 판단하에 처벌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제 필통이 교실에서 없어지거나, 교과서가 찢겨있고 낙서가 되어있거나, 물통에 분필가루가 넣어져있거나, 압정이 있다거나, 제 수행평가지들이 없어진다거나, 제 책상에 분필이나 칼로 욕이 적혀있다던가 하는... 전보다 조금 더 심한일들이 벌어졌고요
뭐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임선생님의 태도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지만, 학년부장 선생님이 자주 도움을 주셔서 그럭저럭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R을 제외한 R의 신봉자들이 사과를 하기도 했고요.
물론 선생님들이 강압적으로 시켜서 한 행위였지만 전 그걸 모르고 좋다고 받아들였고요
적어도 R이 없을때는 다른 아이들이 저에게 잘 대해주었습니다.
뭐, 끝은 나쁘지 않게 끝났고요
성적도 최종적으로 16/306 정도로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선생님들께 들은 내용입니다만..
제가 당시에 그런식으로 난동..을 부려서인지 담임선생님이 R과 주변 아이들에게 저에게 사과하라고 강압적으로 대하셨다고해야하나.. 그랬다고 들었어요.
그걸 저는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좋다고 실실거리고 다녔죠. 결국 제가 바보입니다.)
그래서 2학년때에는 좀 더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평탄한 중학교 생활을 하겠지,,하고 착각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2학년에 진학해보니 저에 대한 안좋은 소문은 전교에 퍼졌었고요
아무도 저에게 다가가려 하지않고, 제가 한번도 본적도 없는 아이들이 저를 욕하고 때렸습니다.
1학년때 같은 행동은 더욱 심하게 이어졌고요
이부분 조금 더 자세하게 적을게요..
제가 교실에 들어와서 모르는 아이들에게 들은 첫마디가
"재수없는 새끼"였어요.
제가 그 아이들에게 아무런 잘못을 한 적도 없고, 이름 석자도 모르는, 아니 얼굴도 잘 모르는 아이에게 그런 소리를 들으며 한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뭐 다들 아이들 팀워크가 척척 맞더라고요.
몇몇의 아이들은 저를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1학년때와 마찬가지로, 잠시 제가 교실에서 나가있으면 제 책상에 분필 조각들이 가득 올라가 있고,
급식은 아예 받을 생각을 말아야했으며,
점심시간에 나와 있으면 자신들의 잔반을 제 책상에 그대로 부어버렸습니다.
중요한 수행평가지나 교과서에 낙서가 되어있는것은 그냥 일상이었고,
거의 제가 잠시 어딘가 놔두었다하면 이미 없어져있었습니다. 참 ..마법도아니고 허허허..
언어폭력이야 말할것도 없을 것 같고요,
체육복에도 항상 낙서와 칼자국이 나있었어요
체육복이 총 3번 없어졌는데 한번은 학교 화장실 변기통에 쑤셔박혀 반쯤 내려가있던걸 건져서
ㄱ자리에서 제가 미친듯이 울었던 것도 기억합니다.
시험기간이면 제 문제집들은 껌과 가래에 엉겨붙은 채에 쓰레기통에 쳐박혀 있었고요
참, 뭐 제 자리에 가래나 침, 담뱃재같은게 있는건 당연한 일이었고요
사물함은 아예 반 공용 쓰레기통으로 이용돼서 제가 아예 쓰질 않았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렸고요
아이들의 폭력은 더욱 심해져서
교감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도 도움을 청했지만,,
교감선생님은 '너 스스로 극복해야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모범답안만을 들려주셨고
교장선생님 뵈러간다고 일어시간에 교실 뛰쳐나가 교장선생님와 이야기 나누었지만
'자신이 산을 좋아해서 어느어느 산에 가보았다'라는 이상한 이야기만 듣고있었습니다
아 참, 저는 1학년 말에 학생부회장 선거를 나가서 뽑히게 되었는데요
선생님들 말로는 저는 그때 동급생아이들에게 거의 표를 얻지 못하고, 전혀 알지못하는 2,3학년 선배들에게 표를 얻었다더라고요...
그것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왜 제가 학생회부회장이 되었는지, 자신들이 많이뽑은 또다를 후보 G가 되어야 하는게 아니냐면서 저에게 욕설을 퍼부었고요
위에 나열한 행동들 때문에인지 극심한스트레스로 저희집 베란다에서만 자살시도를 10번을 넘게 한것 같고,
전깃줄이었는지 무슨 줄이었는지에 목매달아서 있다가 얼굴에있는 가는 혈관이 몇개 터져버려서 엄청나게 흉측한 꼴이 된 적도 있고,
손목에도 칼 하나 대고 그을까 말까 밤새 망설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학교 급식을 입에 대지도 않아서 그런지 당시 168cm정도의 키에 41,42kg까지 나갔고요
부모님 또한 아버지는 직장에 나가시고 어머니는 대학원을 다니셔서 저에게는 그닥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아, 부모님과 선생님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군요?
저희 아버지어머니도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제 부모님 욕하는 건 아니에요 ; 단지 행동이 납득되지 않을 뿐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상담심리사이십니다.
심리적으로 치료가 필요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도와주시는 훌륭한 직업을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에 대한 심리치료는 ?당연히 없습니다.
친족에 대한 상담은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워서라던가...
제가 자살시도를 할때마다 정신병원에 쳐넣을려고 하셨습니다. 하하하
선생님들이야 뭐, 저 에피소드들로 어느정도는 설명이 되지않았나싶은데..
1학년때 담임선생님 첫 수업때의 훈계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내가 이 반에서 왕따가 한명이라도 나오면 그 제외한 나머지새끼들 내가 죽여버릴줄 알아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헛웃음이 나와요. 정말그새끼들 안죽이고 뭐했나 모르겠네요.
제가 징계위원회 열어서 처벌해달라, 이말 한마디 하니깐 돌아오는 말이
"난 내가 담임 맡고있는 34명 반 아이들 모두 다 소중하고 내 자식같아서 그럴순없다"
첫수업때 하신 말 본격 안드로메다 보내셨네요 하 참
2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애들 엄격하게 처벌하시고, 뭣보다 체육선생님이고하셔서...
그나마 좀 믿음이 갔거든요. 학교폭력 처벌 부분은.
잘 때리지도 않아요. 요즘은 뭐 인권이 어쩌니저쩌니.
1학년때 담임선생님보다 더했어요 이인간은.
그래도 1학년때 담임선생님은 R포함해서 자주 훈계라도 하고 그러셨는데
제가 맞고와서 신고하면 그만 좀 말하랍니다...아오 욕나오네요
제가 힘들다니깐 전학가랍니다
그때부터 상담실 들러서 상담 시작하면서 이야기 많이 털어놨고요..
결국 상담선생님과 담임선생님대판싸워서 상담선생님 조언대로 학생부에 회부했지만
(담임선생님이 저 전학보내는게 편하다, 뭐 그렇게 막말하시자
상담선생님이 저 전학보내기전에 가해자들부터 강제전학시켜라...이러셔서 ㅠㅠ감사합니다 ㅠㅠ)
학생부에서는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는 너무 많기때문에 징계위원회 열기에는 너무 작다. 이러시더라고요
담임이 호되게 야단쳤는지 대락 1주일간 1학년말처럼 애들 사과하고 난리치더니
딱 그 약발 일주일가더라고요. 무슨 데모버전도아니고.
그때가 12월 중순정도 될텐데, 그때 이후로 크게 아이들이 말은없습니다.
물론 저희 반 아이들을 제외한 학교 아이들은 저를 계속 비난하며 폭행합니다.
(1학년때 저에게 친절하게 대했던아이들도요)
여기도... 너무 애매하게 쓴것 같네요.
다른반 아이들은 저를 직접적으로 폭행하진 않습니다. 다만 말로 폭언을 끊임없이 할뿐이고요.
학교에서 몇킬로 떨어진 시내에서 우연히 우리학교아이들이었는지, 언뜻 본것 같은 아이들 몇명으 봤는데
다짜고짜 욕설을 들은 적도 있고요,
폭행한다는 개념도 지나가다가 세게 때리면서 미안ㅋ~ 이정도로 지나가는 그정도에요
신고하고싶지만 이경우에는 혼낼수도없다던데요?
적어도 저희반 내에서는 저를 더이상 귀찮게 하는 날파리들이 없으니
그나마 살만했네요
이제 다시 반배정을 하고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게될겁니다
또다시 저에게 무슨일이 닥칠지 두렵네요
더이상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기도 힘들고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곧 지나가리라"...이 말이 저에게 현실로 다가와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