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은 한 우울증 환자의 방화로 인한 대구 지하철의 절규로 온 국민의 마음이 무너져 내린 한 달이었습니다. 다른 참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휴대폰으로 자신들의 마지막 절규를 지인(知人)들에게 들려주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안타까움과 슬픔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아빠 문이 안 열려요. 구해주세요.”
어느 딸의 아빠를 향한 절규였습니다.
“지금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어느 선교단체의 신실한 간사의 마지막 외침이었습니다.
죽음은 어느 날 문득 찾아옵니다. 그날 아침 화염과 연기 속에서 고통스러워 하던 사람들 가운데 그날이 자신의 생애 마지막 날이 될 것을 미리 인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 있는 동안 죽음에 전혀 대비하지 않을 뿐더러 생각조차 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 문득 찾아온 죽음에 크게 당황하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늘 준비된 인생을 살 것을 힘주어 말씀합니다. 죽음 앞에 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도 돈도 권력도 아닙니다. 죽음 앞의 인간에게는 깨끗한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당신은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죽음 앞에서 붙들 수 있는 구원의 밧줄을 준비해두었습니까? 이 질문은 피상적인 질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운명이 걸린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아는 자의 책무
이번 참사가 이렇게 큰 사고로 기록된 이유는 종합사령실의 미숙한 판단과 1080호 기관사의 잘못된 진입에 가장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피할 길을 알고 있던 사람들의 직무유기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과실이라고 해도, 그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는 분위기가 고조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확한 판단과 제대로 된 지도(指導)가 있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갈 길을 알고 있고, 통풍구를 알고 있고, 문을 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런데도 그 사람이 알리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부작위(不作爲)의 죄에 대해 사람들은 분명히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는 자의 책임입니다.
성도는 구원의 길을 아는 자들입니다. 십자가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침묵하고 있다면, 훗날 받을 책임 추궁은 종합사령실이나 기관사에게 쏟아지는 비난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혹독한 것일 것입니다. 기관사의 과실은 육체의 생명만 잃게 만들지만 성도의 직무유기는 사람들을 영원한 죽음의 길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관심 없어 보일지라도,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현대인들은 구원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사역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개중에는 돈이 많은 분, 사회적으로 출세한 저명인사들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구원의 문제에 대해서 도전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구원받아야 할 죄인이고,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구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말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서 듣습니다. 여타의 화제보다 영혼의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 없이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풍미한 팝송 가수 중에 감미로운 듀엣 ‘사이먼과 가펑클’(Simon & Garfunkel)이 있습니다. 그중 폴 사이먼이 텔레비전 토크쇼에 출연해서 사회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잠시 후 사회자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폴, 당신이 요즘 주로 관심을 갖는 분야가 무엇입니까? 돈 많이 버는 일입니까? 더 많은 명성을 얻는 것입니까?”
폴 사이먼이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요즘 나의 생각을 온통 사로잡고 있는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일순간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착 가라앉았습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사실은 동일한 주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웃자고 만든 프로였는데 그 누구도 더는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로마서 1장 16절).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사람은 누구나 구원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멸망할 수밖에 없고, 진노의 자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10년 전쯤에 상영되었던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라는 영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주인공 오스카 쉰들러는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피해 많은 유태인들을 죽음의 자리에서 건져내었지만 마지막에는 이렇게 절규합니다.
“조금만 더 힘을 썼으면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 .”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이 살려야 할 사람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할 수 있었는데 직무를 유기해서는 안 됩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한복음 3장 36절).
우리는 모두 다 그리스도가 없는 한 멸망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가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밧줄입니다.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이나 초신자들이 이 책을 통해 기독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전도에 힘쓰는 성도들도 이 책을 읽고서 신앙의 논리를 바로 세워, 각자의 쉰들러 리스트에 적힌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책자가 영혼 구원의 귀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전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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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의 내용들은 '불신자를 향한 전도지'로서 안성맞춤인듯한 내용과
"필수품, 생필품인 예수영접부터 챙기자!" 라는 말들로 설득하는듯한 글귀 속에서
'성경에 제시한 하나님을 아는 지혜'에 대한 '나머지 내용들'을 생략시킨, 구원에 대한 왜곡이 가득찬 책이다.
학문적인 가치가 제로라고 볼 수 있다.
성경왜곡이 가득한 책인 것이다.
또한, '마귀적인 참소'의 글귀, 즉, '정죄하는 영'의 시초요, 집합체인 그의 설교와 책들은
많은 '정통'교단과 '기독교내외'의 사람들에게 '큰 말거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