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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예물 속상하네요

봄봄 |2011.03.07 15:45
조회 2,186 |추천 0

30대초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다음달 초에 결혼을 앞두고 있고요

 

상견례후 생각보다 결혼날짜가 빠르게 나와서 초스피드로 정신없이 결혼준비중입니다.

 

 신혼집은 작은평수 아파트 매매했고 지방이라 수도권 전세값도 안되는 가격에 신혼집을 마련

 

했어요. 남자친구가 그동안 모은돈과 시댁에서 조금 더 보태주셨고(천오백정도)돈이 조금 모자란다며

 

대출을 하려고 하길래 빚가지고 시작하지 말고 다른데서 돈을 좀 아끼기로 하고 제가 집값에

 

30%정도를 더 보탰구요 저희집에선 제가 집값 보탰다는거 알면 속상해 하실까봐 비밀로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예물정도는 남들 받는것 만큼은 받고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시댁에서 예물에 대해서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돈으로 5부다이아반지랑 시그니티 목걸이 하나해서 240만원

 

어치 예물을 받았는데 솔직히 좀 섭섭했어요. 순금 쌍가락지 하나 더 해달라고 하고싶었는데 남자친구가

 

워낙 돈때문에 힘들어하는거 같아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나는 이정도 해줬는데 겨우 이정도 밖에 안해줘?란 생각을 갖으면 정말 힘들어진다고 하던데

 

그게 딱 제경우가 되더라구요. ㅜㅜ 저도 어쩔수 없는 속물인가봅니다

 

예물을 하고 시부모님께 드릴 예단이불과 반상기를 고르니 남자친구가 이왕 부모님께 해드리는거

 

은수저도 해드리라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예물때문에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예단은

 

남들 하는만큼 다 해줘야 하나 하는생각에 울컥 하더라구요.

 

현금 예단 500에 이불 반상기 정도도 저는 집값보태고 혼수 다하고 해서 그정도 예단도 성의껏 준비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울컥하는마음에 그럼 내 예물을 더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어머님은

 

예물 하나도 안해주시는데 나는 은수저까지 다 해야하냐고 하니 남자친구가 머쓱해 하면서

 

"아 그런거야?"라고 하더라구요.

 

남들은 예비며느리가 집값 보태면 현물예단정도는 사양하신다고 하던데 그런것도 아니고

 

혼수할꺼 다하고 집값까지 보태는데 예물은 왠지 초라한거 같고 이래저래 속상하더라구요

 

은수저 가격 40만원정도면 살수 있던데 이왕 하는거 눈 딱감고 삼총사 딱 맞춰서 은수저 까지

 

해드려야 할지 아니면 그냥 이불이랑 반상기정도만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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