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막 이십대 중반으로 들어선 톡녀 입니다.
원래 항상 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읽기만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글을 써보내요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답답해서요(좀 깁니다^^; 관심깊게 읽어주세요 ㅠ_ㅠ)
남친과저는 나이가차이가 좀 납니다.
그렇게많이나지는 않구요 한 여서일곱살 차이난다고 보시면됩니다.
저희는 사귄지 1달도 안되서 같이 살게되었구요
살게된 계기는 남친이 회사를 다닐때 차운전을 잘못해서 차사고를 냈어요
그것도 하필 박은게 밴츠라 돈도 무진장 깨진것같더라구요
그것때문뿐만이 아니라 남친이 좀어릴때 사고를 쳐놓은게 많은지 집에서 사고친걸
막아주다 막아주다 안되서 너힘으로 자립해서 그빚 다 갚아보라고 내쫓은것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_-..
여하튼 그리하여 남친은 고시원에서 회사를 출퇴근하게됬고
저도 시골에서 막 상경을 한차라 할머니네 집에서 지내고 잇엇습니다.
그런데 저희집도 정말 정말 잘사는편이아니라서요..
저희아빠도 원래 공사현장같은데서 일하시다가 이제 나이가 있고하시니까
시골에내려가서 조그만한 가게를 새엄마랑 같이 차리게되셧거든요 ㅎ
새엄마랑 가게를 차리면서 이래저래 오픈준비해야하고 바쁘니까 할머니가 같이내려가서
일손을 거들고계시느라 거의 3개월정도 집에 안계신 상태였습니다.
남친이 사는 고시원에가봣는데 정말..
뭐 할말이없더라구요
그래서제가먼저말했습니다.. 그게 정말 제가 저지른 가장큰 잘못이죠
같이들어가서 살자고 말했습니다.
오빠 많이힘든거같고 나도 솔직히 외롭고 하니 오빠형펀 나아질때까지만이라도 같이살자고..
그렇게 무작정 남친을 할머니네 집에대리고 들어왔죠
지금생각하면 저도참 무개념이었습니다. ㅠ
그렇게 남친이랑 2달정도 잘지냈을까?
할머니가 눈이안좋으셔서 안과를 가야할꺼같다면서 올라오신겁니다.
할머니는 진짜 기가막히셨겠죠 할머니네 집인데 왠 남정네 옷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으니..
그날저녁 회사마치고 집에돌아왓는데
현관문 열자마자 정말싸대기 먼저맞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당장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너나 그놈이나 둘다 짐싸서 나가라고
지금보다 더 어린나이였기에 자존심만쌔서 알겠다고 나가겠다고 말하고
그다음날 짐을 부랴부랴싸서 나갈 차비를 하고있었습니다.
방계약 하러갈꺼라며 급하게 집도구했구요
보증금 200에 월25짜리로 방하나 부엌 화장실 딸랑 요렇게 있는데로 들어갔어요
그렇게 계약을 하고 그다음날 정말 나가려고
그다음날 회사를 둘다쉬었습니다.(그땐 둘다 같은회사에 다니고있었어요)
아침에 할머니가 어딜 나갔따 오시는지 나갔다 오시곤
전기밥솥을 하나 사오셧떠라구요..
가서 밥이라도 따뜻하게 지어먹고 살으라고
너가 밖에나가서 살면서 고생을해봐야한다고
그리곤 이삿짐 하나하나를 다옴겨주시고
도착하면 전화하라곤 집으로 들어가셧습니다.
고맙기도하고 서운하기도하고 눈물이 나려고했죠..
그렇게 정말 남친이랑 저랑 동거를 시작하게됬어요..
그런데 이남자..
솔직히 결혼해야할 나이아닙니까?
제가 나이가 아무리어리더라도 이제같이살자고하고
같이생활하면 솔직히 전여자친구들 정리해야되는거아닙니까?
새벽 3시까지 여자들한테 전화가옵니다 ㅡㅡ
뭐 전여자친구라고 지금은 친구처럼 지낸다는둥
아는동생이라는둥 , 결혼한 전여자친구라는둥..
진짜 ㅋㅋㅋㅋ기가막히더군요
정말 그래도 내가 이남자 좋아하기에 속으로 많이참고 속앓이만 했죠
땅치면서도 울어보고 가슴치면서도 울어보고.
그런데 주위에서다들 미련하다고 왜그랬냐고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ㅎ
저도 성질이 한성질하기에 그냥 막 싸질렀습니다.
나는 집에서까지 내쫓기면서 너랑사는데 너는 지금히히덕거리고 여자들이랑
연락하고 그래서야 되겠냐고 난리난리 쳤죠
정말 그렇게 1년을 싸웠습니다.
지긋지긋하죠
1년이라니 -_-..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여자들이 정리가 되더군요
처음엔 저도 의심병같은게 돋더니 끝무리즘 되니깐 의심병이 좀 가라앉더군요- _-
그런데 이번에또 문제인게
1년동안 열심히 일하던회사에서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본다면서 나와선
일을않합니다 ㅡㅡ..
저요?
전 진짜 오빠가일않하니 저라도 해야한다며
쉴새없이 일했습니다.
정말 투잡도 뛸까 생각했었어요
그와중에 생활비는 쪼들어가고 오빠빚은 갚아야하고
정말 머리가 터져나가는지 알았어요
술도 잘안마시는 제가
정말 너무너무 속상해서 혼자서 밤에 구석에 앉아서
홀짝홀짝 술마셔본적도있습니다.
저희남친 솔직히 저보다 굉장히 성격이 깔끔합니다.
그렇게 일않하고 집에서놀때
남친이솔직히 집안일 다하긴 했어요.
그런데 이게 자기가 돈을 못벌어온다는 그 자격지심에
제가 돈예기 살짝만 꺼내도 아주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거에요
하루는 저도 제나이 그때 20대 초반인데 얼마나 이것저것 같고싶은것 사고싶은것
많았겠어요 ?
솔직히 제나이또래 다른친구들은 나이트다 뭐다 다들 그렇게 유행따라서 살고
지내고있는데 전 이렇게 돈에 시달리고 빚에시달려서 너무 갑갑했던거죠
그래서 그전 회사에서 나오던 인센티브가 잇는데 그게 월급이나오고 한 10일정도있다가 나왓어요
그걸 남친몰라 꼼쳐놨었거든요
그 10만원한번 마음대로 써보겠따고..
정말 오래못가서 걸렸습니다 ㅡㅡ
집에놀면서 돈계산만 해봣나봐요 ㅡㅡ
정말 "헤어지자 , 더이상 너에게 믿음이없다, 이래서너랑 나랑은안되는거다"
별말다듣고 제가 발목붙잡고 울면서 잡았습니다..
아오 그때 헤어질껄 -_-..
아무튼 이래저래 그중간중간에도 정말 정말 할말이 많은데 그냥 넘기고
지금당장 제가 힘들어하는 예기를할께요
같이살고 2년만에 자기부모님 소개를 시켜줬습니다.
남친네 부모님도 서로이혼하셔서
아버님은 새어머님을 만나서살고계시고
친어머님은 혼자 살고계시는데
친어머님만 소개를 시켜주더라구요
그리곤 결혼하게되면 친어머님을 모시고 자기가 살꺼라고
그리고너랑나랑 형편이안되기에 친어머님 집에들어가서 살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솔직히 결혼한다고해도 전세집 마련할 돈도없고해서
그러자고했습니다
근데이게요
남친이 둘짼데 첫째형에있는데 첫째형은
아버님 모시고 남친이 어머님을 모시기로했는데
남친형의 여자친구가 은행에서일해요
근데저랑 비교를 당하는거죠-_-
어느날부터인가 저한테 대하는태도가 완전틀린거죠
형여친은 같이동거도않하고사는것도아니니
너가더 가깝고해서너한테 더많이가르쳐주려고하는거라
말씀하시지만
이게그게 아니네요
어린마음에 그렇게느끼는걸수도잇는데
제가봣을땐 그게아니에요
설이나 명절에도 똑같이 선물을들고가도
제선물은 일딴 작은방에 두라고만 말씀하시고
언니가 들고오는 선물은
뭐이렇게 비싼걸사가지고왓냐
고맙다 내가이런거좋아하는거 어떻게그렇게 잘알고 사왓냐
일딴밥부터먹어라
이렇게말하고요..
저는 그전에 가서 어머님이랑 저녁상차리려고 옆에서거들고 설거지하고
거들고 음식준비하느라 바뻣는데
저녁 다차리고 나니깐 와서 저녁만 쏠랑 먹고가는 언니가
솔직히 얄미웠습니다.
언니는 저한테 잘하구 착하고 솔직히 대화를 많이해본것도아니지만
그냥 애써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