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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한지 3년째. 가슴이 먹먹해서 올림니다. 2

뿌우냥 |2011.03.08 11:06
조회 12,658 |추천 0

그런데 이번에 일이 터진겁니다

올겨울에 좀 추웠잖아요

솔직히 요번에 남친이랑 옷도한벌 제대로못사고

그냥 이번겨울엔 그냥 보내자 이렇게 옷도사지말고

최대한 아껴야지 생활이 될꺼같으니 그렇게 하자했쬬

 

오빠가 그뒤로 사촌형이랑 같이 일을하는데

사촌동생도같이일을해요

그런데 이모님댁에 뭐 가지러갈게있다고하면서

차에다가 외투를두고 집에올라갔었나봐요

당연히 안에 티하나 입고갔으니

추워보였겟쬬

 

그걸보고 이모님이 어머님한테전화해서 뭐라뭐라 하셧나봅니다

그예기듣고 어머님이 발끈해서

울면서저한테전화해서

너너무한거아니냐 솔직히내아들 내가 많이못챙겨주는것도있찌만

그래도너랑 사니가 이래라저래라 간섭않하고사는건데

그래도이건 아니지않느냐 너가 여자면 그래도 얘 감기안걸리게

따듯하게 해주고다녀야 하는거아니냐

난 내가 우리아들 그렇게 키우고싶지않았따

그래도 너가잘해줄꺼라믿고 그렇게 간섭하지않았는데

너자꾸이런식으로하면 내가 우리아들 대리고 갈꺼다

얘가 뭐때문에 너랑 붙어서 사는지는 모르겠찌만

너네둘이좋대서 내버려뒀는데

이럴꺼면 그냥 내아들 집에들어와서 살으라고한다

너네도연애기간이 필요하니깐

서로각자집에살면서 종종만나고 그래라

 

이러시면서 울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서럽기도하고 죄송스럽기도하고

솔직히오빠한테 겨울에 따듯한 잠바하나못사줘도

그래도 속이라도 따뜻하게입고다니라고

내복을 사줬는데도

거추장스럽다며 안입고 다니는게 저희남친이에요

 

저도 일부러 저희부모님 걱정할까봐 이런저런 어떻게산다 말도않하고

잘살고잇따고 말하고

아픈대도없으니 엄마아빠 아프지마시라고 맨날 그렇게만말하고 사는데

남친 어머님한테 그런말씀들으니 솔직히 서럽더라구요

 

화가나서 울면서 남친한테전화했습니다

너가 행동을 잘하고다녀야지 내가욕을 안먹지

솔직히말해서 3년동안 만나면서 너가 우리부모님 만난적이냐잇냐

너가먼저 아버님 한번뵈러가야지 라고말한적이라도있냐

나도 회사출퇴근할때 옷없어서

얇게입고다니고 어차피 회사가면 따듯하니까 나도 얇게있고다니는데

내가 해줘쓰면 널더해줬찌 나는 솔직히 내옷산거 뭐있냐

항상 너만챙기고 너꺼만 생각했찌 내꺼는 하나도 챙기고 산거없는데

 

하면서 막울면서 서러워서 속에싸여있던말을 막토해냈어요

그랬떠니 남친 미안하다 잘못했다 할말없다 하더군요

 

그리고나서 그다음날 저녁에 죄송하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님께

어머님 너는 여자가 지조가없다 뭐가없다 하시면서

그걸 쏠랑 얘한테 말하는게 어디있냐

여자는 그러면안된다 보고도 못본것처럼 들어도 못들은것처럼

살아야하는게여자다 나는 그렇게살았다

앞으로 이렇게 하지말아라 이러시더라구요

ㅡㅡ 나참..

 

 

 

그리고나서 얼마전 남친 생일이었습니다

조용히 저희둘이서 생일을 치뤘어요

그런데 어머님이 전화가오시더라구요

얘 생일해줘다면서?

그건양력이고 나는 얘 생일 한번도양력으로 해준적없다

음력으로해라

 이렇게말씀하시더라구요 ㅎ

그래서제가

아 어머님 그러면 다시해요? 그랬떠니

그럼 아무렇지도않은날 미역국먹어서 뭐 필요가있겠냐

당연히 다시하는거지

이러시더라구요 ㅡㅡ...

참나 1년에 생일 2번하는건 처음봤습니다 ㅡㅡ

더군다나 이번달 생활비도 넉넉치않은데

생일할때 음식 재료값은 누가내나요 ㅡㅡ

당연히 제가 사가야대는건데 ㅡㅡ...

 

 

그걸또 그 언니랑 친형한테 말했떠라구요ㅡㅡ

친형이전화와서 너가 고생한다고

남친 생일때 보자고 그렇게말씀하시더군요 ..

 

 

진짜 먹먹합니다

답답하구요

 

솔직히 이남자가 좋은데

이렇게 못났고 그랬어도 내남자라고 생각이드는데

헤어지고싶지도않은데

왜이렇게 굴곡이 많은지 모르겟어요

어찌해야할지모르겟네요

일딴 어머님 말씀대로하자고하고 4월에 어머님네로 들어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남친도 들어가고싶은생각은 별로없는것같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원래 할말이 너무너무많은데 ;;

일딴은 짤막하게 글올립니다.. ㅠㅠㅠㅠㅠ

 

 

추천수0
반대수8
베플ㅇㅅㅇ |2011.03.08 12:27
님 글을 읽다보니 뭔가 이상한게... 남친이 춥게 입고다닌다고 엄마한테 이르는 이모나,, 그걸 님한테 야단치는 시엄마나 다 이상한데요 정작 아무말 못하는 님이 더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짐가지러 가는데 거추장스러우니 차에 벗어놓고 갔겠죠? 애도 아닌데 자기가 추우면 옷입어요 어머니" 그말 왜 못하세요? 생일도 그래요. 그냥 우리 둘이 했다고 내년부터 음력으로 한다고 해요 저는 얼마전 제 생일 3번했거든요? 시댁에서 한번, 친정에서 한번, 남편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외식. 시어머님한테 음력생일은 당신이 차려달라고 하세요 원래 생일은 챙기고 싶은 사람이 챙기는거죠 자기 아들생일이라는데 생일상하나 못차려주나요? (아마 님도 시어머님 생신 다 챙기실거 아니에요..) 참 갑갑합니다. 제 목소리 내고 사세요
베플이지|2011.03.08 15:00
남친엄마가 지가 먼데 며느리도 안된 글쓴이한테 그런말 하는가? 글쓴이는 왜 또 미안하다고 전화까지 하구?? 이해 못하겠네? 시엄마 노릇 하구프면 결혼을 시키든가 혼인신고라도 하든가 호적상 가족되고나서 잔소리를 좀 하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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