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경제적으로 성공하신 분입니다..
제가 초2때 이혼하시고.. 제 친어머니까지 3번 결혼하셨습니다..
3번째가 지금 새어머니죠..제가 지금 28이니.. 저희집에 들어온지 8년 되셨네요..
그여자분... 저희 오빠랑 9살 차이 납니다.. 지금 39이시겠네요...
저희 아버지는 50대 초반입니다..
그 여자분..사치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신발장은 지미추,페라가모,샤넬,발리등.. 집이 커서 신발장도 엄청 넓은데.. 그 넓은 신발장에 온통 그여자
구두입니다.. 명품 신발보다는.. 그 넓은 신발장에 가정주부가.. 신발을 다 채웠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하루는..제가 안방을 좀 뒤졌습니다..
이상하게 보진 말아주세요.. 뒤진게 잘못이지만.. 그냥 장농 열어보고 화장대 열어본게 답니다..
농을 열어보니.. 온통 샤방샤방..
미샤,타임,오브제는.. 그냥 약간 고가의 옷입니다..
무슨옷이지.. 궁금해서 텍에 적혀있는대로 인터넷에 두드려 보니까..
어디어디 디자이너샵 옷이고.. 저건 또 무슨 디자이너 옷이고..
패물도 장난이 아닙니다..
화장대 아래칸 열어보고 깜짝 놀랐네요..
디올,sk2,에스티로더등.. 안쓰는 기초 제품이.. 아직 비닐도 벗기지 않은 채로 상자 채로 고대로..
들어있는게 세트로 3세트정도 있고.. 암튼 뭐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가정주부가 제네시스 끌고 다니면 말 다했죠.. 뭐가 이쁘다고 그러는지..
저희 사촌언니가 디자인 전공해서 뉴욕에 취직되서 디자이너로 뉴욕에 있는데요..
저희집에 한번 오더니.. 연예인 옷방 보는 것 같다고 놀라더군요ㅎ
그것뿐만 아니라.. 아파트 꼭대기층에 살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집에 몇년만에 옷가지러 가 보니까..
(전 졸업하자 마자.. 24살때 독립해서 나와 살고 거의 연락끊고 삽니다)
하이디의 집?같더군요.. 바닥부터 벽까지.. 온통 목재로 발라놓고..
베란다 확장한 곳에.. 반신욕조.. 심었더군요... 그것도 목재로 만들었네요...
잡지에서만 보던 그런 집이 우리집이였습니다..
암튼 새어머니 소개는 더 하고 싶지만.. 여기까지 하고..
저가 억울한건..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자식은 신경도 안써주셨습니다..
그나마 오빠는.. 약간 어눌하고 착하기만 한 타입이라.. 신경이 쓰이셨는지.. 약간 신경은 쓰셨지만..
아버지는 외제차 타고 새어머니.. 제네시스 타고 그럴 동안..
저희오빠는.. 통학 2시간.. 왕복4시간 버스타고 다니고.. 저도 1시간거리.. 왕복 2시간 버스타고 다녔습니다..
(차 사달라는 말은 아닙니다..그냥 그랬다구요)
저는 자존심이 강하고 아버지를 싫어해서.. 중학교때부터 대학4년동안 알바하면서 다녔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좀 보태주시긴 했지만..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기 때문에..
크게 은혜를 입어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저희 아버지.. 정말.. 낳으면 다냐고.. 따지고 싶을 정도였네요..
너무 사소하고 큰 일이 많아서 어떻게 써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아버지 돈에 손대기 싫고... 전에도 아버지 돈은 관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돌아가시면.. 그 돈이 다 그여자에게 가는건 싫네요..
차라리 그 돈을 어디다 기부하면 기부했지...
저희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새어머니도 좀 너무한다 싶네요..
제가 집나온지..4년이 넘었는데.. 연락한통 없네요 ㅎ 잘됐다 싶겠죠ㅎ
같이 살면서 딴집식구처럼 대하길래..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나왔는데.. 참을걸 그랬나봐요ㅎ
참고로 그 여자는.. 애가 2입니다.. 배다른 아이.. 한명은 김씨고 한명은 저희 성인 오씨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혹시 유언으로 그여자분에게 남겨주신다고 그러면..
그여자에게 100% 유산이 가는 건가요? 어쩔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