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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1달후, 침묵 1주일째~

예비맘~ |2011.03.10 18:08
조회 2,831 |추천 2

결혼 45일, 임신 7개월중인 예비 맘입니다.

임신초기에는 남들은 힘들어서 살이 쫙쫙 빠진다는 입덧한번 안하고,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건강하게 아기가 잘 먹어줘서 현재 7개월중이자만,

신랑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혼전임신으로 결혼전까지 1시간거리에서  서로 직장생활하면서 떨어져있었기에~

임신으로 신랑 힘들게 한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하게 임산부 대우 해달라고 한것도 없었는데,

결혼하고 같이 살다보니, 힘든척이라도 할껄그랬나봅니다.

 

사건의 요는 ~

저녁상과 오징어볶음을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 요리는 해놓고보니,

오징어볶음 맛이 영~싱거워서~간을 좀 봐달라고 했지요~

(신랑이 저보다 요리는 잘 하는 편입니다. 워낙에 미식가라서~)

헌데, 난 볶음으로 해놓은건데, 완전 국물을 자박하게해서 찌개로 만들어놓은겁니다.

(전 오징어국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국물을 그리 만드리라고는 생각못하고 있다가~)

tv 시청중에 이태리 남자들은 장보는거부터 음식 만들고 세팅하는거까지 다한다는 소리에

나 : "우리도 저랬으면 좋겠다~"

신랑 : "우리도 저렇게 하잖아~너가 망친거 내가 다시 만들잖아~"

나 : 너가 망친거 ~~~너가 망친거 ~~~너가 망친거 ~~~

 

순간 헉하고 감정이 복받치는게 얼마나 서운하던지~

내가 망친 음식이라니~(절대 기억에서 기울수가 없네요~)

난 단지 자기 기준에 맞게 간을 다시 맞추라는 것뿐이였는데~

얼마나 서운하던지..

아무도 없는 타지로 시집와서 무거운 몸으로 아침일찍 일어나서

아침차려놓고, 깨워주고~신랑 퇴근할때만을 기다리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한다는게 나두 화가나서

"나두 드럽고 치사해서 안먹는다"

하고 욕실들어가서 손빨래 하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신랑은 오히려 본인이 화가 더 났다는듯이 차려놓은 밥두 안먹고

현재까지 서로 필요한말만 문자로 주고 받으면서 지내고 있지요~

 

 

임산부가 얼마나 예민한데~

퇴근하고 들어오면 배 쓰다듬으면서 잘 다녀왔다는 말두 하나 안해주면서~

본인 입장만 생각하고

내가 만든 음식은 입에 안맞는다고 맛있다는 소리 한번 한적없고,

아니 서로 30년 넘게 각자 살아온 삶과 방식이 있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맞춰진답니까?

 

제가 잘못한건 없는거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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