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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한테 매를 드는 우리 누나. 괜찮을까요?

사랑하는누나 |2011.03.12 10:35
조회 3,643 |추천 3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무려 16살 많은 누나가 있습니다.

제가 늦둥이로 태어났조 ^^

 

제 누나는 결혼도 했고 애도 낳아서 10살된 남자아이가 있어요.

누나 남편은 일때문에 거의 집에 없어서 혼자 애를 키우고 있거든요.

그래서 누나 집에서 제가 자주 가서 도와주고 하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 누나가 너무 엄하게 애를 키운다는 거조.

 

무턱데고 때리진 않고 일단 애가 잘못을 하면 첨엔 일단 경고로 넘어가지만 번복되서 잘못을 하면 아이의 자백을 받아낸후 약속했던 데로 오동나무 회초리로 불쌍한 조카 종아리를 무섭게 때려요. 때리는 소리만 들어도 진짜 아플꺼 같아요. 제가 있을때도 회초리를 들때도 있는데 말려봐도 소용이 없어요. 지금은 제가 들어올까봐 안방에 문 잠궈놓고 혼내고 맞을짓하면 종아리 때리거든요. 가끔씩 울면서 나오는 조카 달래주다가 맞은곳 보면 종아리가 시퍼렇게 멍이 나 있어요. 

 

하긴 제가 어릴때도 누나는 진짜 무서웠거든요. 부모님 둘다 직장 나가셔서 거의 누나가 절 키우다 싶이 했어요. 부모님한테 혼나본적은 별로 없지만 잘못하면 누나한테 눈물 쏙 빠지도록 혼나본적은 셀수가 없을 정도에요. 무거운 의자들고 무릎꿇고 1시간 동안 벌도 새운적도 많이 있었고... 학교 선생님보다 누나가 더 무서웠던거 같에요. 그래도 지금은 시간 날때마다 누나집 가서 많이 도와주고 어떤 누나동생보다 잘 지내고 있어요.. 누나도 맨날 음식같은거 챙겨주고. 예전엔 그렇게 무서웠던 누나였는데 지금은 누나가 젤로 좋아요!

 

또 왜 종아리만 때리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애들 종아리라면 진짜 아플텐데... 그것도 항상 맨살에다가.

차라리 손바닥이나, 엉덩이 같은데가 좀 괜찮을지 않을까요?

아니면 벌을 새우던지..

 

언젠 조카가 책상위에 있는 5천원짜리 몰래 슬쩍 해서 누나가 젤로 싫어하는 피씨방 갔거든요. 걸리면 매맞을 확률 100%니까 저는 제가 가졌다가 그러고 은폐를 시켜줄려고 했지만 누나의 집요한 추궁 끝에 결국 조카가 결국 자백을 했조.. 그날 제 조카 종아리 피멍들게 맞았어요. 아무리 기가막히게 은폐를 시켜도 누나는 셜록홈즈 빰치는 추리능력을 가졌나 많이 자백을 받아냅니다.

 

아무튼 누나의 교육방식 제가 보기엔 잘 모르겠어요.. 누나는 저보고 맨날 애 감싸고 돌고 잘못해도 제가 숨겨주고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좀 말라고 하고.. 제가 오면 조카가 지 잘못 저한테 말하면 저는 어떻게 해서라든지 그 잘못을 은폐(?!) 시켜줄려고 별애별 짓을 다하조.

뭐 제조카가 맞을짓을 좀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혼나고 매맞는 조카 보면 저도 기분이 안좋고.

저처럼 무턱대고 애 잘못 덮어주기만 하는게 틀린건지

잘못을 번복하면 매를 드는 누나가 틀린건지..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세요??

누나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지만 아직도 무서운지 지금까지 누나한테 한번도 화내본적도 없어요.

특히 조카 잘못 숨겨주고 그러면 누나한테 한소리 듣거든요..

 

이 카테고리 사용하는 여러분깨서는 결혼도 꽤 하신 분들도 있고 해서 여기가 가장 적당하다고 해서 물어보는 거에요. 육아 카테고리는 남자는 글을 쓸수 없더라구요. ㅡ.ㅡ;

 

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여러분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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