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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관리 때문에 모유수유를 못하겠다는 아내....

직장인 |2011.03.15 16:38
조회 232,415 |추천 182

 

 

 

안녕하세요.

회사 열심히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30대 중반에 남자입니다.

 

지금까지 우연히 들어왔었던 판에서 글 몇개만 보곤 했었는데..

저희 부부 이야기를 해볼려고 이렇게 되지않는 글솜씨로 몇 자 적어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2년 됐습니다.

 

아내와 저는 나이차이가 꽤 납니다.

저와 9살차이로 올해 26살이고 회사를 다니다가 작년 임신을 하게 되어 휴직내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8일 전에 그렇게도 기다리던 딸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사실,아내가 원하던 임신이 아니였지만 전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지우자는 아내를 달래고 달랬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딸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시작되었네요..

 

 

 

 

아내는 딱 적당하게 마른편입니다.

제 친구들이 봐도 제수씨 밥 좀 잘 먹이라고 얘기할 정도니까요..

전 지금의 아내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여기에서 더 살이 찐데도,더 빠진데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임신하고 난 후부터 배가 점점 나오고

먹고 싶은게 많아지고 살이 불어나면서 스트레스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에 있을때 뭐가 먹고싶다고 전화와서 다른 지역에까지 가서

겨우 먹고싶다는 걸 사오면 몇입 먹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왜 그러냐고 달래면 '이거 먹으면 또 살찔꺼 아니냐'면서 계속 울더군요...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울다가 하는 일상이 반복될 정도였습니다.

혹시 우울증인가 싶어서 병원에 가보자 하니까

소리지르면서 다 싫다 홀몸이 아닌 몸으로 뛰쳐나갔던게 생각나네요..

 

 

지역센터에서 임산부를 위한 요가활동이 있다길래 알아봐서 신청을 했었는데

처음 몇주는 임산부들이랑 같이 얘기하고 그러다가 또 요가를 해도 체중이 줄지 않으니까

그것마저 때려쳤었습니다..

 

 

 

 

아내는 원하지 않았던 임신이였는데 저 때문에 그런거같아 많이 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더욱 잘해주고자 저딴에는 집에 일찍가고 회식도 피하곤 했었습니다..

먹고 싶다는건 어떻게서든 사다주었고 친정가고 싶다면 기꺼이 보내주고

장모님도 많이 만나뵙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8일전 딸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나서 모유수유를 해야하는데

아내가 싫다고 싫다고 계속 울었습니다..

 

 

출산 후 많이 울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걱정도 되고해서 그럼 하지 말자고

우선 다독인다음에 진정 되고 난 뒤에 얘기해보았습니다.

 

 

모유수유하기가 싫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까 몸매 망가지고 가슴이 쳐질까봐 걱정이라더군요..

그래서 혹시나하고 아이가 싫으냐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랍니다..

근데 만약 아이를키우다가 자기 몸을 살찌우거나 보기 좋지 않게 만든다면 미워할 수도 있다네요..

 

 

모유수유 안해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몸매 관리에만 너무 신경을 치우치는 아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사실

 

 

 

 

임신전에는 그냥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아~살빼야겠다~"정도 애교였지

그렇게 심각하게 다이어트하겠다고 그랬던 적은 없습니다.

또 아내는 임신전에 마른 모습에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어요..

 

 

출산 바로 직전에도 진통이 오는데 체중계부터 올라가고는 몸무게가 10kg이상 찐걸

또 실감하고는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살때매 울면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 아빠 입장으로써, 또 아내의 남편으로써 아내도 걱정되고

아이의 태교에도 많은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까봐 걱정 됩니다..

 

 

 

 

 

 

지금은 출산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크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아내를 매일매일 달래고 모유의 중요성과

살은 저절로 빠진다는 연구결과..같은 자료들 뽑아다주면서 달래고 있는데 그래도 싫다네요..

 

 

아이는 장모님께서 아내를 겨우겨우 달래서 매일 조금씩만 짠 모유랑 분유를 섞어서 먹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심장박동수가 다른 신생아보다 너무 빠르고 황달기도

너무 심해서 지켜보자는 의사선생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저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아내말대로 아이를 지워버렸으면

이렇게 불행하진 않았을텐데 라는 위험한 생각까지 듭니다..

 

 

아이를 낳고 나면 아내도 체중계와 떨어지고 아이와 가정에 집중할 줄 알았습니다..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이번주 일요일에 아는 정신과 의사분과 출산 우울증 검사를 해보자고 얘기가 오고갔는데

아내가 또 어떤 발악을 할지 걱정됩니다..

 

 

 

아내를 매일 달래기도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회사 업무도 빠듯하고 부진이 이어지네요...

많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82
반대수135
베플29,女|2011.03.17 18:52
제 친구 얼마전에 출산해서 모유수유 하고 있습니다. 임신 때 15kg까지 쪘던 살이 모유수유를 시작하니까 하루에 거의 1킬로씩 빠진다고 하네요. 그런데, 친구가 무척이나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인데도 이 아이가 얼마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우울해 했습니다. '나.. 유축하고 있으면 내가 무슨 젖소부인이 된 것 같아... 사람 같이 느껴지지 않고, 그냥 동물같아...' 부인 잘 달래주세요~ 가뜩이나 원치않은 임신에... 친구들은 지금 한창 취업해서 사회생활 할 나이라서 비교도 되고 우울할꺼예요~!
베플2년차 아줌마|2011.03.17 14:31
같은 여자이지만 모유수유 안하면 엄마자격없다고 욕하는분들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애기낳는다고 모성애가 생기는건 아닙니다. 엄마면 본인은없어지고 애기를 위해 희생만 해야 하나요? 저도 8개월동안 모유먹이로 분유로 전환했지만, 모유수유하는동안 진짜 힘들었어요. 애기낳고 애가 젖을 먹는데, 빠는힘이 쎄서 젖꼭지에서 피나고 다 헐었구요. 처음한달동안 애가 젖물때마다 아파서 맨날 울었구요. 젖몸살때문에 죽다 살아났었어요. 그리고 젖량도 많아서 시간날때마다 유축해야 했어요. 애기잠들고 잠깐 쉴려고 해도, 유축하느라고 쉬지도 못해요. 또 맥주한잔 마음대로못먹고, 귤,카레먹으면 애기는 설사하고... 젖끊을때도 울고불고, 그 모습을 보는데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또 다이어트 말씀하시는분들. 네 맞아요. 모유수유하니깐 몸무게는 처녀때로 금방 돌아오더라구요. 하지만 몸무게만 똑같으지, 출산하면 배도 처지고 살들이 아래로 쳐집니다. 가슴도 망가졌구요. 애기낳으면 몸매 망가지는건 분유나 모유나 똑같습니다. 거울보면 우울해요. 그래도 모유수유 끊으니 음식도 맘대로 먹고 그나마 살것 같네요. 그리고 전 둘째 낳으면 꼭 분유수유 할겁니다. 아내에게 하기 싫다는걸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우울증 걸립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데로 그냥 내버려두세요. 특히 시댁어른들한테도 주의시켜주세요. 시어머니가 육아에 하나둘 간섭하고, 분유먹인다고 잔소리하면 시댁하고 갈등까지생깁니다. 옆에서 아내분 많이 도와주시구요.
베플;;|2011.03.16 09:14
님.. 지금 모유수류로 씨름 하실게 아니라.. 아내분 우울증 오는지부터 잘 살펴야 할듯한데요 -_-; 벌써 우울증 온거 같아요... 아직 젊은 나이에 본인은 원치 않은 임신을 했고, 급격히 달라지는 몸과 주변 친구들이랑 비교되고.. 몸도 힘들고 이러면서 복합적으로 계속 신경이 예민한 상태인듯해요. 이해 안되는 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출산으로 가장 힘들고, 변화를 많이 격은 사람은 아내이니.. 좀 더 보살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내에게 엄마의 부분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아내가 그런 느낌을 받으면 더더욱 반항심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산후우울증이 정말 무서운거 아시죠? 본인의 인생을 아기에게 다 빼앗긴 것 같고, 앞으로 희망도 안보이고.. 난 아기한테 억매인 몸이고.. 이런느낌이 드는 겁니다. 실제로.... 아기 돌보면서 시간에 쫓겨 겨우 밥을 먹으면서..... 애기 젓 먹일려고 억지로 밥을 먹을 때 많아요. 그러면서 서러운 생각이 함께 드는 경우도 많죠. '내 인생은 뭔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엄마의 희생으로 아이는 자랍니다. 하지만 그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되요. 아내분은 엄마로서의 희생과 본인의 인생사이에서 혼란스러우신듯 해요. 젊은 여성일수록 더 크게 그런 마음이 든다고 봐요. 엄마가 그런 상태면.. 아이에게 안좋은건 당연하겠죠. 아내로서의 존중도 좀 해주시고.... 우울해하지 않도록 잘 보살펴 주세요~ 님보다 더 힘든 상황일꺼예요~
베플.|2011.03.17 10:39
제가 보기에는 원치 않는 임신이었는데 살은 찌고 아이키우느라 내 삶은 없어지고 하는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나타난것같아요. 갑작스럽게 내 생활이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지요... 계획된 임신이었다면 아내분이 이렇게까지는 안하실듯... 옆에서 잘 다독여주시고, 아내와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베플ㅡㅡ |2011.03.18 04:21
남편 너님 진짜 개!썌!끼다 진짜 ㅋㅋㅋㅋ 원하지 않은 임신 지우지 않게 강요한것만으로도 넌 아내에게 엄청난 죄 지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엉망되는게 니 몸이냐? 니 아내 몸이지 ㅋㅋㅋㅋㅋㅋ 씨1발럼이씨1발럼이 그러고 무슨 엄청난 호의라도 베푼양 '친정에 기꺼이 보내주었다'느니 먹을거 사다바쳤다느니 스스로 쉴드란 쉴드는 다 치고 이렇게 익명의 네티즌들 앞에 아내좀 까주십쇼 하고 우울증 걸려 힘들어하는 니 아내를 내던지냐? 쓰레기도 진짜 이런 쓰레기가 없다.. 너같은 인간이랑 결혼해서 26살 꽃다운 나이에 원하지 않은 임신에 우울증 걸려있는 니 아내만 지지리도 불쌍할 뿐이다 씨!발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딴 쓰레기가 다있어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놈의 모유 안먹이면 애가 굶어 죽냐?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는 알어? 알리가 없지 니 몸뚱이 아니니까 넌 관심도 없지? 너한테 아내란건 니새끼 낳고 길러주는 종년이지? 와 씨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오셨습죠? 네?힘들어서 안하든 몸매 망가지는게 무서워서 안하든 그건 니 아내 선택이야 이기적인 개1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요하지마 시1발럼아 진짜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늬 아내가 니가 이딴 쓰레기글 네이트톡에 올린거 알고있냐? 모르면 계속 모르게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원하지 않는 임신에 모유수유 강요받고있는 상황에 남편이란 새끼가 이딴식으로 치사하고 야비한 짓 한다는거 알면 당장 이혼해버릴거 같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퉷 퉷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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