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無개념이등병

단무지한줄 |2011.03.18 22:21
조회 1,337 |추천 9

 

 

안녕하세요.

부산에살고있는 21살 도전할것많은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웃기고개념없는 친구가있습니다.작년12월에 그 개념을찾으러 군대로갔나봅니다.

개념이 왜 없냐구요?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땐 17살때 고등학교 입학을하고였습니다.

운동을 전문으로하던 고등학교라 선후배 위계질서가 아주 똑부러진 그런곳이었지요.

하지만 이제 중학교졸업을 한 우리에게

선배에게 존댓말, 인사등 어른들께 하던 그런행동들을 할줄은 상상도 못했던것이죠.

기숙사 여기저기서 선배 형님들이 지나다닐때 땅만쳐다보며 혹시나 눈이마주치면 고개숙이며 인사하기급급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눈을 똘망똘망뜨고다니면서 선배 형님들을 꿋꿋하게쳐다보며 인사는커녕 분홍색 잇몸을 드러내며 선배들에게 웃음을띄어주었죠.

선배들은 어처구니없을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방금 들어온 신입생이기에 초반에는 이해를 해주셨겠죠.

하지만 날이 갈수록 무개념의 정도는 상승곡선을 탔습니다.

입학을하고 1개월만에 동계훈련을 떠났습니다.

새벽훈련이라 다들 피곤하고 예민한상태라 힘들고 말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동중에 화장실을 가는것은 1학년으로써는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습니다.

3학년선배가 화장실을가는것을보고 운동하는도중에 감독선생님께 뛰어가 "화장실가도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말을 듣는순간 해골을 x100개 드신 감독선생님은 너무 어이가없어서 친구의 뺨을 타작했습니다. 그 친구는 울먹거리며 "저 누나는 가는데 왜 나는안돼는데..."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학교생활을하며 개념을 조금씩 찾아가던 친구는,

저희와 같은운동을 하는 직속선배와 축구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친구는 무개념과 동시에 얍삽빠르고 아주 간사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무개념은 그날도 계속되었죠. 축구게임을 이기고있던 그 친구는 선배를 쳐다보며

"행님, 꼴이네요?ㅋㅋㅋㅋ" "햄,ㅋㅎ 이거밖에안됩니꺼?ㅋㅋㅎ"

선배의 핏대를 세웠습니다. 결국 대참사를 당했습니다.

다른선배가 말릴정도로 맞았고 그날을 잊을수없습니다.

이 사건 이외에도 무수한 무개념들이 많았고 그친구는 3학년이되었습니다.

어김없이 후배는 들어왔고 자신의 후배들도 자신처럼 행동하는모습에

열받는 모습을 저는 옆에서 보았습니다.

참, 간사하죠?

 

지금은 군대에 갔습니다 며칠전 전화가 한통왔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니 그때 게임하다가 맞은거 기억나나? 또 그래되는거 아니가?"

라고 말하자 그 친구는,

"......축구하다가 병장한테 모르고 Hey! Pass! 라고 했다.."

 

 

무개념 이등병 무사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추천수9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