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고2 학생입니다.
잠을 자도 그 얘땜에 식은땀 흘리면서 잘 정도고, 미사(제가 천주교에요:)를 드릴때도 분노에 성경책을 던져버리기도 하다가 글 올려봅니다...(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1학년 겨울방학보충기간에 예비 2학년 반 편성을 하고나서 2학년반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겼습니다.
그 문제의 아이도 그 중에 한명이었구요...
처음에는 모두 처음보는 아이들이라(1학년 때 친구들과 다 다른반이 되었기 때문에) '새 친구들을 사귀어야지'라는 마음으로 우선 지금 저의 절친인 H양을 만나 친해졌고, 그 다음에는 S양,B양,K양과 친해진 뒤(같이 다니는 무리라고도 해야겠죠?) 문제의 C양을 만나 친해졌습니다.
처음엔 다 어색한 사이라 다 착하고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정도 친해지니까 C양이 본모습을 드러냈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원래 C양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저희들과의 악연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몇몇가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그나마 제일 약한 걸로.)
첫번째 이야기는 1월 중순에 H양이 자신의 중학교졸업식날 H양의 아빠가 졸업선물로 준 만년필을 저에게 소개해주면서 일은 시작됩니다.
H양: "D야~(제이름) 이거 내가 졸업식날에 우리 아빠가 선물로 준거야. 한번 봐봐ㅋㅋ"
저: "우와 진짜 좋겠다ㅋㅋ 나도 만년필은 하나 있는데 나보다 더 좋은거임ㅋㅋㅋ 완전 부럽ㅋㅋㅋ"
그 때 C양이 저희 대화에 갑자기 끼어들면서 말했습니다.
C양: "뭐야, 이거 독일제품도 아니고 일본제품도 아닌 이건 뭐냐? 싸구려지?"라면서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집게처럼 만년필을 집은뒤 그걸 흔들면서 교실 바닥에 툭하고 떨어뜨렸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주워."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그 때 전 '뭐, 이딴 년이 다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갔죠.(원래 이런애다 생각하고..)
두번째 이야기. 저희 학교 근현대사선생님이 맛집을 소개해주셔서 천안(제가 사는 곳)에 광명만두란 곳을 H양과 저, 그리고 B양 셋이 갔었습니다.
광명만두에서 먹은 만두가 진짜 맛있었기 때문에 저희 셋은 학교에서 나머지 얘들에게 소개해주면서 나중에 같이 가자고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C양의 말이 더 대박이더군요.
"난 방학 때 아빠랑 홍콩 갔다왔는데 내가 홍콩에서 먹은 만두랑 너네가 먹은 그 싸구려만두랑은 쨉도안될걸?"
어쩌라고요ㅋㅋㅋ완전 어이가 없어서 그 때 이후로 저흰 C양과 별 이야기를 안했습니다.
그걸로 두번째 에피소드는 끝이 나고 세번째 에피소드로 들어갑니다..
세번째 에피소드는 3월 10일 전국모의평가날 외국어영역을 시험보기 전 점심시간에서였습니다.
점심시간에 H양이 마지막으로 외국어영역마무리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C양이 H양에게 가더니 이런 말을 하더군요.
"니까짓게 시험준비를 해서 성적이 오르겠니? 나같이 기숙사생들이나 해야 들어가지. 어디 한번 잘해봐 성적이 오르나ㅋㅋㅋ"
지가 기숙사생이라고 잘난척을 하는건가요? 어이가 없어서ㅋㅋㅋH양은 그날 외국어영역 80점대 후반 맞고(원래 수학빼고 공부잘함ㅋ) 문제의 C양은 소위 개.망.했더군요ㅋㅋ 완전 그날 속시원했습니다.
네번째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는 다시 1월달 중순과 2월달 후반의 일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천주교입니다.
하지만 C양은 무교이구요.
1월달에 H양과 S양, 그리고 저와 B양은 4명이서 종교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난 어떤 종교를 믿는다 이런얘기.)
그런데 제가 천주교를 믿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할 때 그 아이가 그러더군요,
"천주교? 거긴 뭐 이단자 득실거리는데 아니니? 하느님을 믿긴 왜 믿냐? 차라리 자기 자신을 믿지ㅋ 미사드린다느니 그런 잡시간이나 보내지 말고 공부나해라ㅋ"이러는거에요..!
그리고 기독교에 대한 비하발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기독교는 뭐 거기도 사이비 득실거리는데 아닌가? 거긴 완전 쓰레기종교야ㅋㅋㅋ"이러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지가 무교라고 완전 종교를 쓰레기취급하는 얘였습니다.
그 때 제가 완전 어이가 없어서 걔한테 화내고 집에 와서는 미사 드리다가 울었습니다.
그 다음 다섯번째 에피소드.
저희학교는 급식이 그래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C양은 항상 먹을 때마다 불평을 하더군요.
"IC.. 내가 프랑스에서 먹었던 달팽이요리랑 비교도 안되네"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계속 불평-_-
아무튼 이 에피소드는 넘어가고 이번엔 7번째 에피소드입니다.
7번째 에피소드는 이번주 수요일날의 이야기.
저희 학교에서 4월 달에 야영을 간다해서 희망서를 나눠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흰 완전 들떠서 야영얘기를 했죠. 그런데 C양이 하는 말.
"난 안가고 그냥 학교에서 영화 한편이나 볼래. 완전 귀찮고 짜증나."
누군 안 힘드나..-_- 그래서 제가 말했죠. "다리부러진 얘들이나 부득이한 가정형편으로 못가는 애들빼고는 가야한다"라구요. 그랬더니 자기 발목이 기형이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ㅋ
그리고 걔가 안간다는 근본적인 이유는 작년 고1때 수학여행에서의 일이였습니다.
C양이 작년에 왕따였기 때문에 같은반 또다른 왕따랑 그냥 같이 다니라고 작년 같은 반 애들이 그랬답니다.
그랬더니 C양이 하는 말. "내가 왜 저런 성적 낮은 애랑 같이 어울려야하는건데? 기분나쁘거든?"
그래서 이번주 목요일에 여차여차해서 저희 7명(두명은 이번 새학기때 친해진 애들로 그 얘들도 C양에게 한맺힌게 많았습니다. 2주만에-_-)은 C양에게 "우린 너로 인해 계속 참다가 화가 난 거다"라고 하면서 C양이 지금까지 잘못한 일에 대해 반성을 한다면 우린 너에게 다시 예전처럼 친한친구 사이로 돌아갈것이다라고 했을 때 C양의 말.
"내가 왜 반성해야하는데? 난 너희에게 잘못한 일도 없고 이 상황이 너무 어이없다". 또한 성적차별은 왜 하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성적차별을 하면 얘들이 좋아할줄알았다나? 어이가 없어서..
그런데 더욱 가관인것은 저희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던 C양은 갑자기 반얘들 앞에서 "미안해. 내가 너무 잘못했어"라면서 우는것입니다!!! 진짜 그 때 화병나서 미칠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그 아이덕분에 저희반 몇몇애들은 저희가 일부러 그 아이만 이유없이 왕따시키는 줄 알고 뭐라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없고, 그 C양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C양에게 저희가 했던 경고는 모두 자신이 초등학교때부터 자신의 부모와 친구들에게도 들었던 말이라 하더군요. 이젠 C양이 반애들한테 동정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저희들의 가족과 종교, 그리고 제 남자친구까지 비하했습니다. 하여튼 걘 저희들의 모든 것을 비하했죠.(성적,집안,부모님의학벌등등)
그런 아이에게 우선은 니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예전의 사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복은 될거라 했습니다.. 저희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