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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거 "아"다르고 "어"다른데...참나!

얼쩡! |2003.12.13 13:34
조회 453 |추천 0

요새 거의 매일 게신판을 보며 리플두 가끔달며 살다시피 하는데염~

막상 남 얘기만 듣다가 직접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을 몰랐네염~~

어제 제가 생각했을때 쫌 어의 없는일이 있어서염~

 

저랑 남친~~동갑이구염!

만난지 담주가 어언 100일이니깐 이제 3개월 쫌 지났네염!

아는 남자애 회사동료인 남친과는 여지껏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구 있는데염~

저희 26살 이구 둘다 직장생활 하구염~무엇보다 집이 가깝다 보니 거의 매일 만나구..

둘다 이슬이를 사랑하는지라...만나면 술 마시구..영화보고..서로의 칭구들두 만나구..어느 평범한 연인들처럼 지내오고 있습니다...

근데염~어제 남친이 저 퇴근시간 무렵 저희 회사 앞으로 절 델러 왔더라구염~(참고로 남친 회사와 제 회사 거리는 쫌 되거든여?)

암튼 즐거운 맘으로 차를 탔죠~

전 물론 동네루 가서 밥이나 먹으며 반주나 한잔 할줄 알았죠~타지가면 남친이 운전해야 하므로 술을 못 먹으니까염!

근데 의외로 남친이 "오늘 우리 데이트좀 할까?"이러더군여!

저 "그래!!" 그랬죠!

그랬더니 차를 동네쪽이 아닌 종로를 거쳐 ...암튼 신촌을 거쳐..왜 월드컵 경기장 있는 쪽으로 몰더군여!

상암이던가여?거가? 암튼~~ 그 근처에서 저녁을 먹은후~

남친 "우리 이제 분위기 좋은데 가서 커피나 한잔 할까?"

저 "커피는 무신 커피야! 돈 아깝게!"

남친 괜히 무게 잡으며 "오빠 하는데루 군소리 말구 따라와!" 이러더군여~

제 남친 원래 무게 잡고 싶거나..그럴땐 오빠가~이러면서 으시댈때 있거든여!

그래서 간곳이 상암경기장안에 있는 cgv극장이었어여~

'이런곳에 극장이 있네..'하구 생각한 저! "자기얌!여기 커피숍이 어딨어? 영화볼라궁?" 이랬져!

알구보니 왜~골드클레스라구 있져? 왜~음료수두 가져다 주고 의자두 눕혀지구..여자들을 위해 담료두 갖다 주고.. 한 상영관안에 좌석 몇개 없이 테이블 사이에 연인석 있구..머 이런..암튼 남친 저 모르게 거기 9시 프로로 러브엑츄얼리 예약해놓았더라구염~ (ㅋㅋ 물론 그동안 cgv갔던 포인트로염~)

암튼 뜻밖의 이벤트로 기분 무척 좋구..영화두 넘넘 따뜻한 내용이었궁~ 즐거운 맘으로 영화를 관람하구 나오니깐 11시기 넘더라구염~

근데염~저 그 때까진 기분 쫴지게 좋았는데...집으로 오면서...빈정이 확 상했지 모에염?

저의 집에 다와갈쯤!

뜬금없이 남친왈 "자기얌! 자기는 크리스 마스때 모할꺼얌?"

엥???? 러브엑츄얼리 보신분은 알겠지만, 그 내용이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을 위한 날이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며,,사랑이 이루어 지며..머 이런 내용이었거든여? 글구 상식적으로 그날은 연인끼리 보내는거 아닌가염?

근데 갑자기 이건 무신 소립니까?

저보고 크리스 마스때 모할꺼냐구 묻는?

저 기분이 갑자기 확! 상하더군여!

저 "자기는 모할껀데?"

남친 " 글쎄~내가 먼제 물어봤잖아! 자기 모할꺼야?"

저 "흠!(헛기침) 생각안해봤는데..지금부터 생각해야겠네!!(지대루 삐진투로)"

남친 "그래?"

저 "자기는 모할꺼냐궁!"

남친 "멀라..머하지?"

저 "자기는 여지껏 크리스마스때 모했는데?"

남친 "머하긴..그냥 술만 마셨지 머"

맘이 상할때루 상한 저 "그래? 자기 크리스 마스때 나 안만날꺼면 일주일 전에 말해주라! 그래야 나두 스케줄을 잡지!"

남친 그제서야 "에이! 모하구 싶냐는 소리였지!"

이럽디다!

참나...!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구 "모하구 싶어!"또는 "모할까?"두 아닌 "모할꺼야??"가 몹니까?

저 새초롬 해져서는 집에 도착한후 쫌 있으니 남친 전화 오더군여!

남친 " 잘자궁..." 어쩌궁~"

저 "흥! 글쎄 몰겠네..자기전에 크리스마스때 누구랑 모할지 계획좀 세우다 자야겠네!"

남친 "머?"

저 "모가? 아까 나보고 그때 모할꺼냐며! 계획 세워야지! 집에서 디비 잘순 없잖아!"

남친 "그랬담 봐라! 각오하구 해!"

아니..지금 장난합니까? 남친 평소에 말좀 생각없이 툭툭내뱉어서 저랑 종종 사소하게 다투곤 하는데..그럴때마다 자기는 진짜 몰라서 하는소리궁...너가 그걸루 삐져서 말안하면 자기는 내가 왜 화났는지두 모르니깐 맘에 두지 말구..그때그때 풀자구 하더군여~

근데염~진짜 남친이 저에게 한 말! 크리스 마스때 모할꺼냐는! 이 말뜻이 진짜 몬줄 모르겠네염!

남친은 그날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것 같은데..그렇담 둘중 하나 약속이 있다거나 그러면 그날 서로 안볼수두 있다는 뜻인가염?

에공~암튼 지금까지두 찝찝한 기분 남아서 글 올려봅니다..

넘 길었나염~~암튼 리플 부탁드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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