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겸디돋는우리친오빠이야기★

김다영 |2011.03.21 23:24
조회 449 |추천 2

오..저 이거 처음 써보는 거라서 엄청 떨려요..ㅋㅋㅋㅋㅋㅋ 맨날 톡 보고 구경만 하다가 나도 써봐야징! 하는 뻘심이 폭팔해서...ㅋ..ㅋㅋㅋㅋㅋ재미없어도 봐주세요!

저도 그러면 음슴체 ㅋㅋㅋ 으 어색해 음슴체를 써보도록 하겠음!

 

 

 

 

-

 

 

우리 친오빠랑 나는 나이가 5살 차이임 ㅋㅋㅋㅋㅋ 내가 지금 95년생 머리에 피도 안마른 17 오빠는 90년생 백마띠 임 ㅋㅋㅋㅋ 우리 오빠는 진짜 동생의 눈으로 봐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진짜 착함 ㅋㅋ 그래서 옛날부터 싸우는 적도 거의 없었고 항상 오빠가 져주고 살았음 ㅋㅋㅋ 원래 애기들은 자기 동생 태어나서 엄빠 사랑 다 차지하면 좀 심술부리고 그러지 않음? 아닌가? 어쨋든 우리 오빠는 그런것도 없이 나 애기 때 자기도 5살이면서 우쭈쭈하면서 엄청 잘 해줬다고 함. 우리 오빤 정말 내가 봐도 훈남임 ㅇㅇ 어쩃든 우리 오빠랑 나는 또 외모도 엄청 닮고 개그코드도 엄청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 오빠랑 나랑 즐겨하는 놀이 중에 고등어 놀이라는게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뭐병같은 놀이가 뭐냐면 둘중에 한명이 고등어가 되어서 이불로 몸을 꽁꽁 싸매는 거임 정말 꽁꽁 싸매야함 빈틈따위가 존재해서는 안됨 ㅋㅋㅋㅋㅋㅋㅋ어쨋든 그렇게 고등어가 이불로 몸을 감싸고 나서 됬어! 라고 말하면 나머지 한명은 의사가 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사였나? 어쨋든 그런게 되서 손에 소꿉장난 주사기를 들고 빈틈을 찾아내서 고등어한테 마취제를 넣는 놀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듣는건 진짜 병맛인데 실제로 해보면 빈틈새로 들어오는 주사기 주둥아리가 어찌나 무섭던지..정말 스릴 넘침..꼭 한번 해보시길.. 어쨋든 우리 오빠랑 나는 그렇게 고등어 놀이를 하면서 자랐음. 우리는 진짜 신기할 정도로 취향이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맨날 오빠랑 놀러다니면 사람들이 연인이냐고 물어봤었음ㅋㅋㅋ 친척들 집에 놀러가도 맨날 둘이만 낄낄거리니까 친척들이 사귀냐고 물어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그정도로 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때는 내가 오빠 군대가면 나도 따라갈꺼라고 찡찡거렸다고 함.. 하지만 지금은 오빠 쎄굿바.. 어쨋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남매자랑이 잔뜩 돋네..

 

어쨋든 이런 천사같은 우리 훈나미 오빠와 거지같은 개기는 나 사이에는 엄청 웃긴 에피소드가 흘러 넘치다 못해 아주 우주대폭팔임 ㅇㅇ 그래서 상콤하게 하나만 풀어볼까함..

 

우리 아부지랑 어무니는 둘 다 술을 못하심. 특히 아빠는 술을 입에도 못대심 무조건 콜라임 콜라 짜세! ㅋㅋㅋ엄마는 맥주 한 모금만 마시면 온몸이 뻘개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런 유전 때문인지 우리오빠도 술이 잼병임. 엄마 처럼 한모금만 마시면 온몸이 벌개져서 열 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아빠가 먹어보래서 먹어봤는데 내가 더 잘하는 듯 ㅇㅇ 어쨋든 우리오빠는 술을 정말 못함 근데 우리오빠가 이번 년도에 이건 쫌 자랑은 아니지만 삼수를 하고 대학을 갔음 ! 우리오빠 짝짞짝 축하함 장함 기특해죽겠음 어쩃든 대학교에 가더니 친구들이랑 술자리도 많아지고 조금씩 술을 먹어야 하는 자리가 많아지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오빠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가서 안주만 축내고 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늘 신나게 나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느 날은 내가 오빠방에서 넷북하고 있는데 진지하게 들어와서는 "어떻게 하면 술을 잘 마실 수 있을까?" 이러길래 너무 안쓰러워서 네이버에다가 쳐서 다 알려줬음 그러고 나서 다음날인가 또 당당하게 오빠 나갔다온당~ 이러고 술자리를 나갔음

그러더니 엄마아빠 다 주무시고 나서 열두시인가에 기어들어오는거임 나는 또 오빠방에서 넷북을 하고 있다가 오빠가 들어와서 반겼는데 뭔가 굉장히 성난 표정으로 갑자기 냉장고로 돌진하더니 엄청 큰 옜날에 월드컵때 보험아줌마가 치킨이랑 같이 갔다줬던 맥주병을 꺼내는 거임 엄청 큰거였음. 그러더니 그걸 들고 컵이랑 방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혼자 이제 술 못마시면 분해서 못살겠다고 무슨 일을 겪었는지 어쨋든 그 맥주 병의 반을 가리키면서 오늘의 목표는 여기까지다 이러더니 막 마시기 시작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모금을 마시더니 또 얼굴에서 불이 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도 진짜 꾸역꾸역 잘도 먹었음 보는 나는 웃긴데 슬퍼서 웃지도 못했음 오빠가 쓸데없이 너무 진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쨋든 그렇게 쳐묵쳐묵하다가 결국 목표보다 조금 더 마시고 오빠는 잠이듬 ! 장하다!

 

그리고 나서 몇일 있다가 오빠가 새벽까지 안들어오는거임 오빠 방에서 넷북을 하던 나는 왜 안오징 이러고 있다가 오빠가 와서 반겨주었음 근데 오빠가 술에 쩔어서 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침대에 벌러덩 드러눕더니 쩍쩍 갈라지는 목소리로 (우리 오빠 평소 목소리 되게 청량음료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음) 술마셨다고 무라고 알아 들을 수도 없는 말을 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때부터 뭔가 웃겨서 이 오빠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란 걸 알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뭔가 정신을 잃은건 아닌데 좀 생각이 없는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누워있는 오빠한테 말을 시켰음

 

나 - 오빠 술마셨어?

오빠 - 웅..오빠 술마셔써..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마셨어?

오빠 - 막 소주병에 콜라를 넣고.. 맥주를 넣고.. 소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이상한 폭탄주 만드는 법을 나한테 설명해 주기 시작하더니 횡설수설 다 설명해주고나서야 잠잠해졌음 난 재미가 없어서 넷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꿍얼거리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응? 이러더니 갑자기 오빠가 헣엉허허ㅓ허어헝거리면서 울려고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이게 ㅁㅣ쳤나 싶어서 쳐다보니까 천장을 응시하고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집이 형광등인데 우리오빠 방 형광등 두개 중에 하나가 나가있는 거였음 근데 갑자기 평소에는 아무 탈도 없이 잘지내던 오빠가 허엏어허어ㅓ허엏 왜 내방에는 형광등이 한개야 허허어ㅓ허엉허어허 이러면서 너무 서럽게 우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미친것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 꼴을 보다가 웃겨서 진짜 엄빠깰까봐 웃음 참느라 혀깨물고 난리 났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는 너무 슬퍼서 진짜 통곡을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그 뭐냐 인터뷰하는 식으로 방에 형광등이 하나라서 서러워? 이러니까 응 ㅠ허어ㅓ허어헝서러워서허어ㅓㅓ성싫어 나만 우리집 쩌리야 허어허어 이러면서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혼자 지쳤는지 잠잠히 있더니 나지막히 내이름을 부르는 거임.. 그래서 응?

이러니까 갑자기 오빠가..진짜 너한테 잘해주는거 알지..? 이러면서 겁나 진지하게 연설을 시작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 삼사십분가량 동안 연설이 진행됬음 내용은 이거였음 여태까지 오빠가 너한테 잘해주고 엄청 신경 써줬는데 요즘 들어서 사춘기가 왔는지 자꾸 오빠가 뭐 물어보면 귀찮아 하고 성질내서 서럽다고 또 찔끔거리기 시작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너무 웃겨서 계속 쪼개니까 오빠가 취한것 같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안 취했다고 오빠 진지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오빠 귀엽지아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진짜 웃겼는데 글로 쓰고 나니까 하나도 안웃김..

 

그래도 오빠랑 나사이에 웃긴 얘기 굉장히 마늠...좀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많이 늘어 놓겠음...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우리 여린 남매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오빠랑 저랑 사진 공개도 하겠음! ㅋㅋㅋㅋ재미없는 잡글 봐주셔서 감사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력이 거지라서..ㅎㅎ..ㅎ..

어쨋든! 시간이 늦었네용 전 독서실이였는데 ㅋㅋㅋㅋ 오빠한테 집갈테니까 마중나오라고 해야겠어용

톡커님들 굿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