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사소한 일로 다툼이 시작돼서
급기야 남편으로부터 "신발년" "미친년"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거친 욕을 많이 하던 남편이었지만 참...이건 면역도 안되나봅니다.
너무 충격받아서
남편에게 "나가 죽어라"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이 일을 시댁에 다 말씀드렸고
시댁에선 난리가 났죠
어디다 대고 죽으라고 그러냐고..노발대발...
그래서 "신발년"이란 심한 소리를 먼저 한쪽이 남편이고
그 욕땜에 저도 그런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너도 신발놈이라고 되 받아치지 왜 죽으라고 그러냐고..그건 살인이라고..그러시네요
"나가 죽어라"가 "신발년"보다 훨씬 더 심한 욕이라고 하시면서요
전 그런 욕으로 제 입을 더럽히고 싶지 않다...그리고
TV방송에서도 "신발년"은 절대 금지어이지만 "나가 죽어라"라는 말은 드라마에서 종종 나온다...
고로, "신발년"이 훨씬 더 심한 욕이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시댁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라시네요.."나가 죽어라"가 훨훨 더 심한 욕이라고 할거라네요
어짜피 둘다 나쁜 말 한번 씩 주고 받은거...서로 경중 따질 일도 없고 저도 할말은 없어요...
이런데다 이런 글 올리는 것도 참 부끄럽구요...
그런데 시댁에선 제가 남편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제가 한 말이 훨씬 더 심한 말이라고...나무라시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하시니
저도 참..객관적으로 그 경중을 알고 싶어서
부끄러움 무릅쓰고 여쭤봐요....
넘 욕하진 마세요....
한치도 틀림없이 똑같이 못난 사람들끼리
이렇게 투닥거리며 사는 삶이 넘 부끄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