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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렸네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얘기할데가없어서 쓴건데..ㅡㅡ
참고로 저희는 윗집.아랫집에 살고..원래 따로 살다가 남편일이 망해서 들어온거에요..
리모델링비 전부 내준다고하더니 공사끝나니까 입 싹 닫고..그돈 다 받아갔어요 둘이 일하다보니 아침만 어머님집에서 해결하고 안먹고 갈때도 많아요..
즉 아침만 같이 먹고 따로 생활합니다.. 아이도 제가오면 저희집으로 데려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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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하도 어처구니가없는일이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는 시부모님과 같이살고있습니다.
저랑남편 모두 일 다니고있구요..
가진재산하나도없고 빚만 천만원있습니다.
둘이벌어도 안모이는건 똑같고해서..
어머님이 애기봐주시는것도 힘들어하시고...아이 버릇도할머니가 봐주시다보니
너무 오냐오냐해서..생떼부리는것도 심하고..여차저차해서..남편과 상의후 4월까지만다니고
관두기로했어요...
오늘아침 남편이 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눈치를보아하니 어머님은 별로 못마땅해하시더라구요..
맨날 아이보는거 힘들다고..말안듣는다고 친구분들한테도 절대 애기봐주지말라고 이러고 다니시는분이
제가 집에서 아이보고 제가 키운다고하니 아쉬우신건지..아들혼자 돈버는게 안쓰러워서 그러시는건지
니네맘데로 하라고 하시더군요...잠시후 남편이 출근하고
제가그랬죠 ..당장 그만둘거 아니라고..좀 더 다닐거라고하니
저한테 이러셨어요.
시모 / "니네 생활은 어떻게 할려고하니 ?? "
나 / 어차피 둘이벌어도 돈 안모이고..어머님도 맨날 아이보는거 힘들어하시니까..그냥 제가 보려구요...
시모 / "그럼 니가 밥차려서 먹고다녀 , 나 일다닐꺼야 "
이러시더군요..참..황당해서..
왜 그런말씀을 하신걸까요??? 제가 집에있는게 싫으신걸까요?? 그냥 제가보기엔
너 집에서 놀아 ..내가나가서 돈벌께 이런의도로만 들리는데..혹시 제가 잘못들은건가요???
그러고나서 오늘 목요일이라 어린이집에서 체육수업이 있어요
오늘은 모든 원생이 체육복을 입고오는날이라 입히려고하니 아이가 입기 싫어하더라구요
뒤로 자빠지고..떼굴떼굴구르고..아주 쌩떼를 쓰고 울고불고 난리가났어요..
그래도 다같이 입기로한 약속이고..지난주에도 안입고갔다고해서 제가 강제로 입혔어요..
말로 안통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아버님이방에서 나오시더니
너 빨리 출근하라고..애 스트레스받게 뭐하는거냐고.. 입히지말라고 이러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아이 달래면서 체육복벗기고 사복입혔어요..ㅠㅠ
아이가 저를 뭘로 보겠습니까??
아침에도 라면먹다고 아이가 고집을 부려서 어머님이 라면끓여줄려고하다가 제가
밥 먹였거든요..
늘 이런식입니다. 아이가 우는꼴을 못보세요..조금만 징징대면 해달라는데로 다해주세요
아이가저를더 좋아하긴 하지만..자기맘데로 안되고..이러면 꼭 할머니를 찾습니다..
당연히 어린이집에서 정한 규칙이고..정해진 날짜에 옷입혀서 보내는거고..부득이한 상황이아니면
약속을 지키게끔 해주고싶습니다..그렇게해야 아이한테도 올바른 관념이 생기니까요..
그러면서 저를 아이한테서 떨어뜨리는거에요..옷 못입히게 할려구...
짜증나서 그냥 나와버렸어요..
누군 일 다니고싶어서 일다닙니까?? 생활이 안되니까 저라도 벌어서 살아보려고했는데
어머님도 맨날 힘들어죽겠다고 노래를 부르고...몸이아프다는둥....오늘 애기 이래서 자기가 힘들었다면서 거짓말아니고 매일매일 저한테 그러시니
그럼제가 어떻게 마음편하게 아이를 맡기겠습니까??
생활비 당연히 드리지요..
넉넉하진않지만..그래도 매달 꼬박꼬박 드립니다..어린이집갔다오면 4시부터 저올때까지 8시까지 봐주시거든요...혹시 생활비를 제가 더 적게드릴까봐 그러신지...
여러분 저희 어머님 왜 그러신걸까요???
제가 나쁜며느리입니까??
답답해서 못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