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악물고 바로 다음 마지막편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댓글남겨주신 세분..인가 네분 감사해요^^
이게그냥 상상만으로도 오싹하지만 실제로 군복을 입고 그 상황에 있으면
어떤기분일지 대충 이해가가시겠죠??ㅎㅎ 저도 살면서 처음겪어본일이라 참
군대에서 별일을 다겪고 왔네요 ㅜㅜ 이제정말 시작합니다~ㅎ
전편이궁금하신분들은..2페이지안에 있으니 찾아보세요 ㅋㅋ
--------------------------------------------------------------------------------------------
밖에는 계속해서 후두둑후두둑거리며 빗물이 창문을 건들이고 아까 있었던 일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 잠을 못자고 뒤척이다 지금 안자면 근무서다 쓰러지겠다 싶어
결국엔 지쳐잠이들었습니다 취침시간은 해뜨기전 한시간까지..
그때가 4월경이였으니 해가 좀늦게 떠서 적어도 3시간정도는 잘수있었죠
그렇게 깊이 잠들었다 싶었는데 어느순간 엄청 몸이 춥더라구요
그때 저희소초 한생활관안에는 2층침대 4개정도에 8명이 생활할수있는 구조로 이루어져있었는데요
제가 잠버릇이 좀심해서 침낭을 덮고 자도 다음날되면 침낭이 바닥에있고 저는맨몸으로 부들부들떨다
잠에서 깬적이 꾀많았습니다 그날도 자다가 나도모르게 침낭을 발로찼나보다싶어
눈을떴습니다 근데 희안하게 제 손이 제 명치부근에 깍지를 끼고 있고 정자세로 곱게
누워있는겁니다 저는 잘때 한손으로 눈을가리고 한쪽다리를 꼬고자는 습관이있습니다
그렇게 자라고하는건 저에게 차라리 잠을 자지말라는뜻과도 같았죠
덕분에 이등병때 그잠버릇땜에 불침번서던 고참들한테 허벅다리 많이맞았습니다 x도빠져가지고
이등병이 잠잘때 자세 x빠진다고- _- 맨날 갈굼당해도 안고쳐지니 고참들도 나중엔
그러려니 하더군요.. 또 얘기가 샛길로빠질뻔.. 암튼 그때 눈을 뜨고서 그렇게 정자세로 곧게
누워있는 제자신이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고참들한테 쌍욕들어가며 개갈굼받아도
안고쳐지던 잠버릇이었는데말이죠 지금생각해보니 그때 제자세는 흡사 죽은사람이
입관식할때와 같은 모습이었던것같네요 그리고 순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내가왜이러고있지?' 그러고서 손깍지를 풀려고 힘을줬는데 몸이안움직이는겁니다
'어??뭐야 ㅅㅂ'속으로 욕을하며 안간힘을 다써봤지만 제자세는 조금도 변함이없었습니다
그때알았죠 아이게 가위눌렸다는 그거구나 하고요
근데 더 당황스럽고 신기했던건 전 생활관가장안쪽 침대 1층에서 자고있었는데
눈동자를 굴리면 다른침대에서 자고있는 후임들이 다보였다는겁니다
2층침대였는데 2층에서자고있는 후임들의 모습까지요 너무놀라서 소리를 질러봤지만..
역시나 듣던데로 속에서만 메아리로울리더군요
'아 아 아 아 아 시 시 시 시 시 발 발 발 발 발 '
이렇게요 그렇게 얼마쯤 몸을 움직여보려 안간힘을썼을까.. 점점 몸이 지치더군요
근데 그때 또 문득 들은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가위에 자주눌리던 제후임놈이 얘기해준건데요
가위에눌렸을때 몸에 힘을주고 아무리 발악해도 안풀리는건 당연하다 어떤힘에 의해서
몸이 짓눌리고 있는데 그걸억지로 풀다 지쳐잠이드는순간 죽을수도있다구요
왜 그딴 개 잡소리가 생각이났는지 지쳐서 에이 x발 자고나면풀리겠지하고 눈을 감다가
다시눈을떴는데 저진짜 개 x랄 발광하며 있는데로 비명질르고말았습니다 물론메아리쳤지만..
이유는..
.
.
.
.
.
.
정말 농담아니고 제바로코앞에 이러고저를 쳐다보고있었습니다
저사진과 싱크로율80%가까이 비슷하구요..
막 눈물도나오고 그나이처먹고.. 진짜무서웠습니다저는..
너무 놀라고 무서우니까 눈물만 주르륵 나오고 입은 어버버거리고..
대부분 가위 눌린사람얘기를 들어보면 무슨형체가보인다 어떤 검은게 날짓누른다
이런얘기만 주로 들어온 저로서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세상에 귀신이있다는걸 그날처음알았구요 근데 거기서 또끝이아니었습니다
그여자가 절계속 쳐다보다가 갑자기 두손을 천천히 올리더군요 위사진속여자얼굴에서
입꼬리가 점점올라가면서요..
그리고 목을조르더군요 순간 숨이턱막히고 눈물만하염없이 나오고 켁켁거리다
점점 눈이감기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러다 저도 모르게 화들짝 놀라며 눈을떴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더군요 '휴.. 가위눌린거였구나 아 ㅅㅂ'이렇게 안심하고있던차에
이상하게 몸이또추워지더라구요
그러다 이상한생각에 몸을움직여봤는데 역시나 몸은 안움직이고 손은또 깍지를 끼고
정자세로누워있었습니다 눈동자를 굴려보니 또 생활관안에 있는 후임들 모습만 보이구요 하아
연속으로 가위눌려본적있으신가요..진짜궁금해서요..ㅡㅡ 혹시나있으시다면
느낌이어떠하셨는지 기분좀 댓글로 달아주시기바랍니다
기분참 더럽더군요 똑같은상황이 반복된다니..몸도 입관식할때 죽은사람자세를하고요..
그러다 짜증나고 화도나고해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포기하고 자버릴생각으로.. 근데
제가왜 그랬는지는 기억이잘안나는데 눈이 저절로 뜨이더군요 그리고 제앞에는
아까봤던 그여자가 또저를 내려다보고있었구요
또멍하니 눈물만 흘리다가(왜눈물이나왔는지는 기억이잘안나네요 창피해라..)
두손이 서서히 제목을향해 다가오고 또목졸려서
켁켁거리다 정신잃고..
그렇게 세번째 반복으로 정신을잃었을때 희미하게 절부르는 목소리가들리더군요
.
.
.
"#%#$#$!!#%$#!!#@#$@!!"
.
.
"xxx병장님!!일어나십쇼! 애들다 탄받으러 나갔습니다!!xxx병장님!!"
.
.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저는 멍한 표정으로 후임을 쳐다보며 지금몇시냐고
물어보려했습니다 근데 ..목소리가 나오지않더군요 자다 막깨서 목이잠겼나보다 해서
다시 말을하려했는데 막 기침이나오는겁니다 온몸은 식은땀으로 범벅을하고서요..
나중에 후임얘기를 들어보니 제모습 참 가관이었습니다 눈물범벅에 베게는 다눈물로젖어있고
침질질흘르고있고..아...ㅡㅡ
그모습을보고 후임이놀라서 소대장에게 보고를했고 저는 그날 3차전원투입에 빠진후
대공초소근무 비번을 먹고 하루쉬게되었습니다 그날 하루종일 정신없이 밥도못먹고 잠만자다
눈을떠보니 하루가더지나있더군요.. 그후 목도괜찮아졌구요
그일이 있고난후부터는 비오는날은 애들한테 짜증도 많이부리고 화도많이내고..
많이예민해져있다가 결국 무사히 5월에 전역을했습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그여자의 모습을 간직한채로요..
.
.
휴..길었던 제얘기도 이제 끝이네요 ㅎ
지금은 전역한지 어느덧 3년이지나 열심히 사회생활을하고있지만
아직도 말년때 gop에서 겪었던 그일을 생각하면 오싹해지기도하고 가끔 술먹다가도 친구들과
안주거리로 얘기도 하고 한답니다 ㅎㅎ 언제또 이런얘기를 해드릴수있을지 모르지만..
또생각나는일이있으면 끄적거리러 놀러올게요^^ 그럼 다들즐거운주말보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