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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도 순진남이 있나요?

카오루짱 |2011.03.29 00:11
조회 1,784 |추천 0

2주쯤됐군요,

 

친구와 친구남편 모임에 따라갔다가

 

우연히 한 남자분를 알게됐어요.

 

전 29살이구요, 그분은 33살이셨죠, (4살차이라고 좋아하시더군요 ^^;)

 

 

(아, 물론 저분과 전 미혼입니다!)

 

소개팅 분위기도 아니였고,

 

그냥 직업군인분들이라 그냥 간단하게 술한잔 하는 자리여서

 

어쩌다가 따라나가게 된거였는데,

 

어쩐지 모르게 순진해 보이시구, 말씀도 여자들 앞에선 잘못하시는 분처럼,

 

유머도 음.. 뭐라해야하지?

 

집에가서 생각하면 풉, 정도하는 유머? 내뱉으시곤, 반응이 없으니까,

 

쑥스러워하시면서 그때부터 말씀을 많이 안하시길래

 

제가 맞은편에 앉아있어서 그냥 얘기들어드리고 웃어드렸거든요?

 

그러다 윗분들은 집에가시고 친구네랑 그분이랑 저랑 4명이서 남게되었는데

 

그냥 집으로갈까 말까 하는데 친구가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노래방도 가게됐어요.

 

노래방에서 제 옆자리에 앉으셨는데,

 

특별한 대화도 없이 노래듣고 따라부르고 그냥 놀다보니

 

조금은 친근해졌는지 제가 추워서 바리바리 싸매고있으니

 

 점퍼를 벗어주시더라구요,

 

(굳이 사양은 안했습니다. 냉큼받아서 입었어요 ^^;;

 

 추웠거든요 정말루!! > ㅅ<)

 

참참참, 술은 많이 안드시더라구요!!

 

전 맥주만 마셔서 몰랐는데 소주 반병정도뿐이 안드셨어요!!

 

노래방에서도 제가 맥주 계속 짠~해서 두잔정도? 드신듯 ^^;;

 

(친구남편한테 물어보니 원래술 잘 못하신더라구요^^;

 

저때문에 과음해따던데ㅋ )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집에갈려고 나오는데,

 

친구네랑 방향이 같아서 같이가자고 말했는데

 

친구남편이 그분이 저 데려다 주신다고 같이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데려다주셨어요! 근데 문제는 음.. 음... 택시에서 내리는데

 

전화번호도 안물어보시더라구요,

 

전 제 나름대로 연락처 물어보시면 갈켜드려야지 하고있었는뎁 ㅠ_ㅠ

 

뻥졌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내리고, 담날이 됐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

 

"어제 잘들어가셨어요? 저 누군지 아실려낭?"

 

일케여.. 당근알져, 하지만모른척했어여!  물론 장난으로요.

 

당황해서 다시 소개를 하시더라구요,

 

너무했나 싶어서 농담이였다고 어제 데려다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몇개의 문자를 주고받고

 

다음에 오게 되면 또뵈여~라고 하셔서 네~그러고 연락을 끊었죠.

 

(음, 알고보니 제번호를 친구남편한테 제연락처 물어봐도 되냐고

 

실례가 아니냐고 여쭤보셨데여 ^^;; 글서 갈켜준거더군여;;)

 

그렇게 그분과 연락을 하게됐구요, 일줄일에 3,4번정도?

 

전화오실때도있고 문자하실때도 있는데,

 

문제는 제가 먼저 문자를 하면 대답이 없어요 !! (먼저한건 2번뿐이지만;;)

 

항상 담날이나 몇일 뒤에 연락와서 자고있었다고 하더군요,

 

음, 밤 11시쯤이니까 이해하고넘어가쬬.

 

근데 저번주 토욜엔 7시에 주말잘보내시라고 문자를 했는데, 또 냠냠.

 

오늘 전화와서 그러더군요.

 

주말엔 봉사활동갔다와서 삽질(?)많이해서 피곤해서 바로 뻗었다고 !!

 

이상하게 제가 문자를 하고나면 답장기다리고,

 

전화오면 설레고 말조심해야할것 같고, 그러더라구요.

 

한번 본 사람인데 ㅠㅠ 그런 제 모습도 좀 우습고,

 

(내가 어디가 모자라서? 라는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오늘 그 변명인지 사실인지 모를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화가 팍 나는거에요. ↑위에이유겠져? ^^v

 

그래서 전화오는거 받지도 않고 무턱대고 문잘했지요.

 

"혹시나 친구남편분때문에 예의상 연락하시는거면 연락안하셔도 되요~

 

서로불편하자나요."라고!!

 

그래떠니 완전 당황하시면서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저기..그게..그러니까...헐...그런거아니에요!!!!!!!<<이렇게!!

 

답장이 오시더라구요.

 

그러고 몇분안지나서 전화오셔선 진짜라고 원래 잠도 일찍자고,

 

정말 피곤해서 연락못드린거라고,

 

하시길래, 믿어드릴께요 하고 넘어는 갔는데,

 

이분의 진심은 뭘까용?

 

제가 동갑이랑만 연애를 해봐서 나이차이 나는 오빠분을 만나본적이 없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구,

 

조심스럽게 나오시는거 같긴한데 같이 조심스럽게 굴어야하는건지,

 

정말 이분이 순진하셔서 제가 혹시나 부담느낄까봐 저러시는건지...

 

알수가없군요 !!

 

이런일 겪으면서 전 솔직히 호감 많이 느꼈거든요.

 

정말 동갑이라면 성격같아선 벌써 좋으면 만나보자고 했을성격인데 ㅠㅠ

 

아직 30대분을 만나본적이 없는 저로선 특히, 군인분을!! 너무 헷갈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ㅠㅠ

 

언니,오빠들의 친절한 상담을 요합니당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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