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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만한 상태인데 고민되네요

ㅠㅠ.. |2011.03.29 17:15
조회 1,556 |추천 0

저는 올해 27살 남친은 29살( 빠른 84 ) 입니다. 저희는 1년 반을 넘게 만나 온 사이이며 예전부터

 

남자친구 취직하면 결혼하기로 수시로 말했던 사이입니다.

 

남친은 예정되로 2011년 2월 졸업을 했고,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장학생으로 학교 다니다 대기업에 취직

 

했습니다. 6주동안 연수받고 3월 11일날 연수 과정이 끝났고, 현재 부서 발령나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사귀는 동안 남들처럼 자주 싸우기도 했고, 그 중에 도를넘어서 싸운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친의 말이 봐뀌는 겁니다. 분명 취직하면 그 해 결혼하기로 해놓고, 어머님이 사주를 보

 

셨는데 본인 아들은 31살 전엔 결혼하면 안된다고.. 그때가서 저랑 하든 말든 하라고 하셨다네요

 

그 말을 듣고 쪼르르 저한테와서 갑자기 31살에 결혼하자는 겁니다. 자긴 그 전엔 절대 못하겠다고..

 

솔직히 이렇게 사주보고 온 어머님 말씀 한 마디 때문에 말 봐꿀꺼 알았음.. 예전에 헤어졌을꺼 같아요.

 

저는 올 해 결혼은 못한다는 것보다 올 해 결혼할꺼라 생각하고 믿고있던 저한테 믿음을 깬게 더 화가

 

났습니다. 이 일로도 헤어질 뻔 했었고, 어찌어찌하여 넘어갔습니다.

 

저는 술을 거의 안마십니다. 못 마셔서 안마시는게 아니라 맛 없어서 안마시는 편인데 너무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술먹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하소연 했습니다.

 

이럴꺼면 헤어지잔류의 말..

 

남친은 내가 싫어서 그런거냐 물었고, 전 아니라 대답했으며.. 남친이 그럼됐다고, 그럼 본인 연수 끝나는

 

날 일찍 끝나니 같이 혼인신고하러 가자 했습니다. 이 일은 일단락 마무리 됐고,

 

3월 11일이 왔습니다. 숙대입구쪽에서 만났는데 남친이 종로에 반지 맞추러 가자 하더군요.

 

차를 종로쪽으로 돌리고, 저는 얘기했습니다. 정말 여러번 생각해봤는데 어른들한테 말씀안드리고

 

혼인신고 하는건 아닌 것 같다. 나중에 혹시나 어른들이 미리 아셨을 때 나에대한 반감이 더 커지실 것 같

 

다 말했고, 그냥 안하기로 했습니다. 종로에 가서 커플링을 맞추고 커피숍에 들어가 얘기했습니다.

 

그 시간 4시 40분경.. 얘기를 하다 그럼 결혼 언제했으면 좋겠냐.. 난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에 했음 좋겠

 

다 얘기했고, 남친은 31살 전에 본인이랑 결혼안하면 헤어질꺼냐 묻습니다.

 

전 '31살에 결혼하는건 싫다, 난 그때까지 못기다린다'말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헤어지는거내?'란 말투로 알았다 하고 자기 담배와 이것저것 챙기고 있더군요..

 

참나.. 시계를 보니 5시 10분이 되어가는 상황..

 

저는 그냥 혼인신고 하러 가자 했습니다. 나중에 어른들이 괘씸할꺼라 생각도 했지만 내가 그런거

 

생각해봐야 이 사람한테는 아무소용 없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혼인신고를 했고, 지금은 법적 부부입니다.

 

남자친구 직장은 화성에 있고, 저는 직장특성상 지역마다 어디든 발령날 수 있었기에 예전에 다니던 직장

 

에 재취직하여 수원쪽으로 발령 내달라 하였고, 같이 살 계획을 짰습니다.

 

4월 4일에 입사하여 3주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교육끝나는 시점이 4월 22일이라 이번주에 수원에가서

 

집을 알아보고 23일날 들어가기로 말이 다 맞춰진 상태입니다.

 

어제 일입니다. 집구하고 그러면 살 것도 많고, 이래저래 알아볼 께 많은데 교육들어가면 알아 볼 시간이

 

그리 여유롭지 못하여 tv, 청소기, 밥통, 침대 등등 여러가지 알아보고 tv를 두개골라 놨는데 어느거 사는

 

게 좋은지 몰라 남친한테 일 끝나면 집에가서 확인해보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오더니  5시 반쯤 갑자기 회식이라 해서 회식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알았다 하고 끊었습니다. 8시쯤 문자 하나를 남겼는데 대답이 없어 8시 반부터 6~7번 전화를 했는데

 

받지도 않더군요. 9시 넘어 문자 하나가 왔는데

 

'휴대폰을 마이에 넣어서 폰을 볼 수 없었어.. 미안해.. 2차 골프치러 가는데 따라가두되?

 

...이게 미안한 사람이 할 말 입니까?

 

너무 화가나 전화로 티격태격 싸웠고 저는 남친한테 너너거리면 뭐라하고 말하다가 전화도 안받는 새끼란

 

말을하자 남친이 전화를 확 끊고 그 뒤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하여 10시 반쯤에 연락이 되어 통화를 하는데 좀 얘기하다 자기가 나중에 전화한다며 뚝..

 

전화해도 안받고.. 문자도 씹고.. 2시쯤 통화를 하다 남친이 말합니다.

 

자기는 나랑 혼인신고 할 생각 없었는데 너때메 한거라고..  조금도 할 마음 없었냐니깐 없었다네요..

 

다 떠나서 오빠는 지금 잘 못한게 없냐니깐 없답니다. 자기가 죽을죄를 졌냐면서.. 화를 내는 저보고 정신

 

병같다고 병원에 가보라는 둥.. 가관이네요..

 

남친은 술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술자리 가면 끝까지 있어야된다는 사고방식이 있어 그게 너무 싫습니다

 

남자들이 늦게까지 놀다보면 안좋은 데도 가게되는거고, 나중에 결혼하고나서도 늦게들어오는게

 

버릇될까봐 싫다고 얘기했지만 자긴 결혼하기 전까지 절대 안고칠거라 누누히 얘기하더군요.

 

그러다 일이 터졌습니다. 남친이 회사동료와 노래방가서 여자부르고 논거 저한테 딱 걸렸거든요..

 

더 서럽고 억울한건 그 날 저를 만나기로 해서 제가 자리 옮길때마다 말해달라고 내가 봐서 암때나 델러간

 

다 까지 했는데.. 저한테 감자탕집 왔다가 호프집왔다며 여기 어디어디 호프집이라 말하길래 밤12시쯤 그

 

앞에 딱 도착했더니 남친이랑 동료들이 우루루 서있더군요. '내가 시간 잘 맞춰왔구나..ㅎ' 그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도착한 그때가 남친이 동료들이랑 여자끼고 다놀고 막 나왔을때였더군요..

 

그때부터 솔직히 못믿겠습니다. 전화안받거나 늦게까지 놀면 여자끼고 노는건 아닌지 이상한데 가는건

 

아닌지 별의 별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런자리가서 전화 제때제때 꼭 받으라고, 모든 회식은 1차에서만

 

딱 끝내라고.. 회사에 모든 사람이 참석하는 1차에서만.. 2차는 다 가는거 아닐테니 가지말라고

 

알았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이제와서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둥... 아.. 고민되네요..

 

저는 남친직장 따라서 발령지도 수원쪽으로 다 해놨는데.. 헤어지는건 둘째치고.. 수원서 일할께 막막하네

 

요..ㅜ 23일날 집 계약하는것도 죄다 제 돈으로 하기로 했던거고, 가전이고, 가구고 필요한거 다 제 돈으로

 

하기로해서 그런지 남친 본인 돈 아니라 신경도 안쓰는거 같아 얄밉고..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너 이렇게 나오면 나는 더이상 너랑 못살겠다고, 너 회사는 대단해 보이고, 내회사는 거지같아 보이냐고..

 

수원에서 회사 다녀야되고, 이번에 말봐꾸면 나 회사 못다닐꺼같으니 너가 수원에 집 얻어주고 이혼하면

 

더이상 아무말 안할꺼라고.."

 

아..진짜 욕이 막나가네요.. 전 어떻해야 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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