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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외도 맞을까요..?

tjdksdktkf... |2026.06.01 16:21
조회 283 |추천 0

지난 주말 남편에게 '오피스 와이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회사 근처로 이사한 이후 남편의 회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어 회식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는데, 주 3회 정도는 자정이 다 되어야 귀가하더라고요. 처음에는 회식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인해 보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실제 회식도 있었지만, 그 자리에는 항상 회사 후배인 특정 여성이 함께 있었고, 회식이 없는 날에는 둘이 따로 저녁 식사나 술자리를 갖기도 했습니다. 퇴근 방향이 같다는 이유로 함께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고, 서로 다른 약속이 있는 날에도 남편이 그 여성이 있는 장소로 찾아가 집까지 데려다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상대 여성 역시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기혼자입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처럼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보고 싶어", "그치만 우리 이러면 안 돼","오늘 우리 좀 이상했다 ㅎㅎ", "술 마시니 ○○이 많이 생각나. 보고 싶어", "미안해. 그리고 너무 고마워" 등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문구들이 일반 동료가 나눌 대화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카카오톡을 백업하여 증거를 확보했고, 통화기록과 카드 사용 내역도 모두 확인했습니다. 모텔이나 숙박업소 이용 여부는 현금 결제 가능성 때문에 확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계 관리는 제가 하고 있어 카드 및 통장 내역은 모두 확인 가능합니다.)

밤새 관련 판례와 변호사 유튜브, 블로그 등을 찾아보니 불륜이 본격화되기 전 단계에서 발견한 경우 배우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남편과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편은 바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약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직장 선후배 동료이지만, 감정적인 관계가 시작된 것은 올해 5월부터라고 했습니다. 또한 포옹과 손잡기 외의 신체적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완벽한 배우자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은 괜찮은 가정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카카오톡 내용을 보는 순간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졌고, 현재는 이혼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남편에게 이야기한 상태입니다.

다만 가장 궁금한 부분은 정신적 외도만으로도 이혼 사유 또는 상간자 소송이 가능한지 여부입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정신적 외도 역시 인정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관계 기간이 길고 "사랑해", "좋아해" 등의 명시적인 애정 표현이 있을수록 인정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적 관계가 시작된 시점은 올해 5월경으로 보이며, 카카오톡에는 "보고 싶다" 등의 표현은 있으나 "사랑해", "좋아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법적으로 어떤 대응이 가능할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반드시 이혼을 하겠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상간자 소송 여부도 고민 중이지만, 최소한 상대 여성으로부터 부정행위 사실 인정, 향후 연락·만남 금지, 위반 시 책임 등을 포함한 각서 또는 합의서는 받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제가 어떤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ㅠㅠ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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