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ㅁ'
평소 톡을 즐겨보던 26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 아! 나도 톡이되고싶다!!"
라는 생각에 제 인생에 재미났던일을 적어보도록 할게요!!
다른 톡커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이제부터 음슴체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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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해군 부사관으로 4년을 복무한뒤 얼마전 '10년 11월 30일에 전역하였음.
군생활 중
'07년 ㅇㅇ함에서 초임하사로 복무하던 시절의 이야기임
처음에는 ㅇㅇ함에 승조하고 나는 초임하사로서 병사들을 대하기가 엄청 어려웠음.
왜냐하면 나는 이병보다 못한 슈레기 초임하사였으니까^^
처음엔 병들한테 말도 잘 못붙였음.
반말하기도 뭣하고 존댓말을 하기도 좀 그래서
병님들이 말을 걸면 네 아니고, 예 아니고, 응 아니고
애매하게 에.. 으... 이런식으로 대답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애들 기분 거스르면 군생활 힘들어질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지내다가 같은부서 병님들이랑 친해지게 되었음
나보다 군대 늦게 들어온 병님들도 우리 ㅇㅇ함에 승조하시고
나도 이제 어느정도 병님들이 인정해주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이야기의 빠른 이해를 위해 아 해군 함정 당직체계를 설명하겠음.
간략히 3교대 당직을 섬.
1직 2직 3직
0800 ~ 1200 / 1200 ~ 1600 / 1600 ~ 2000
2000 ~ 2400 / 2400 ~ 0400 / 0400 ~ 0800
이런식으로 3교대 당직을 섬)
나는 EPCC실(기관조종실 : 배 운항에 중추가 되는 곳) 에서 당직을 서고 있었고
필자의 아래 있던 병님은 GYRO실(자이로실 : 배에서 나침반 역활을 해주는 곳) 당직을
서고있었음.
위 당직들은 보통 배가 출항을 하면 서는 당직들인데 보통
GYRO실(자이로실 : 배에서 나침반 역활을 해주는 곳) 당직자는 그냥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
GYRO실(자이로실 : 배에서 나침반 역활을 해주는 곳) 은 사람이 잘 안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해군님들이 필승당직 서실테니만 안그런 해군님들 수두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필자가 EPCC실(기관조종실 : 배 운항에 중추가 되는 곳)에서 당직을 서고있는 도중
장난기가 발동함!
그래서 당직을 서며 편지를 썻음.
내용인 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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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가명)이에게
길동(가명)아 안녕?
ㅅㅂㄴ 넌 또 GYRO 당직을서며 또 처 자고있겠지^^
귀여운 ㅅㅋ
빰짜구 ㅈㄴ 맞을라고 당직때 잠을자??
횽아 위에서 필승당직서고있다.
이 편지 보면 바로 횽아 있는곳으로 전화해^^
편지 작성시간 : 094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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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이보다 더한 욕설과 장난이 섞인 편지였지만 이미 4년이나 지나 제대로 기억이 안남ㅋㅋㅋㅋ
무튼 이렇게 편지를 작성하고 몰래 엄청 살금살금
GYRO실로 내려가 자고있는 상큼이 병사님의 책상앞에
살포시 편지를 놓고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10여분이 지난 뒤,
그 상큼이 병사님께 전화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장난인거 알기땜에 완전 잘못한척 하진 않지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이제 안자겠다고 다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배가 출항하고 당직때만 되면 같은패턴으로 편지를 계속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 나중에 나한테 찾아와 차라리 때리거나 혼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이로제 생기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직별 병사님들중 내 팬 한분이
자기한테도 써달라고 조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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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여기까지인데요,
군생활 하는동안 병사님들이랑 주로 친하게 형동생하고 지낸 사이라
재미있는 추억이 많네요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
"너는 재밌었을지 모르겠지만 그 병사 생각을 해봐라"
뭐 이런말씀 대략 사절입니다^^
아직까지 그 병사였던 친구랑 연락하고 있구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의 재미난 추억일 뿐이니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래요!ㅋ
※ 이 글이 톡이 된다면 지우고싶은 기억이지만 제 군시절 영송 도열한 사진 공개와
현재사진 공개하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