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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일주일째..제가 사람을 잘못 본걸까요..

ㅠㅠ |2011.04.02 09:14
조회 14,014 |추천 2

결혼한지 딱 일주일이 넘었군요...

뱃속에 아기는 6개월에 접어들었답니다..

이십대 중반의 나이로 너무 어리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에 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물론 임신사실을 알고 서두른 감이 있었지요..

만난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상처로 얼룩져있던 저에게 손내밀어준 신랑이었고 어렵사리 마음을 열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제가 너무 섣불렀던 것일까요..

이 신랑.. 술자리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어떤사람은 그러더군요 술자리가 아니라 술을 좋아한다고.

그런데 이 신랑 정말 술자리, 즉 노는자리 매우 좋아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탓도 있곘지만. 참고로 저와 동갑입니다..

연애초기에서 함께 술자리 많이 가졌었답니다..

저또한 술자리 좋아하기도 하니깐요..

그런데 결혼준비에서부터 식, 그리고 지금까지 이사람, 줄곧 친구들 모임자리에 주구장창 나갑니다..

본인말로는 내가 맨날 술을먹냐 애가 나오면 이제 그러지도 못한다... 는 핑계로

결국에..어제는 외박을 하고말았군요..

저,, 직장인입니다. 사실 배가나오고 허리가 결리고 이래저래 힘들지만, 힘 닿는 데까지 벌어놓으려고 무서운몸 이끌고 일하러 나옵니다.. 남편도 일잘하고 성격좋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좋은점 많습니다..

그런데 유일한 단점.. 술자리 정말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요... 절제를..못합니다.

저도 그런자리 많이 좋아하기에 지금은 술 입에도 대지 못하지만 종종 따라나서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전 아예 뒷전이고 노니라 바쁩니다... 오바이트를 하고하고 또 먹고..

술이 사람을 먹는것 같네요.. 걱정도 많이 되는데..

지금심정은 너무나 심난합니다..

너무 섣부른 결정이었던걸까요...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종종 배가 뭉쳐서 병원도 여러번 갔었답니다.. 신랑은 아가 생각을 하긴하는 걸까요...

정말.. 사람은 변하지 않는건가요..

식 일주일전이지만, 동거한지는 몇달째에요.. 처음엔 그러지 않다가 갈수록 심해지더군요..

어젠 아예 전화기까지 꺼져있는 상태로..

항상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푸는게 술

저랑 조금 티격거리면 바로 나가서 술

자기 집안일로 기분상하면 바로 술

...

정말 힘듭니다...

새벽 꼬박 새고 아침에 출근하려는데..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여자 심정 아시죠..다들.. 친정에다 얘기할수도..친구에게 흉볼수도 없습니다..

친정엄마가 아시면 얼마나 속상해 하실까요...

정말 이 결혼 맘같아선 취소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잖아요..

저..정말 이아이 축복받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나쁜생각안하려고 하고 몸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사랑듬뿍 주고있는데.. 한번씩 이럴때마다 자꾸 나쁜생각들고 아기까지 싫어지려고 해요...

저도 엄마 자격 부족하지만..

휴... 제 심정 이해하시겠나요.. 지금 어제 새벽 꼬빡 새서 눈이 감겨오네요.. 오늘하루도 근무 해야하는데..몸이 너무 힘드네요 ㅠㅠ

남편은.. 아직까지 연락두절이에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하신분들... 원래 이런게 결혼생활인가요??

추천수2
반대수8
베플..|2011.04.03 13:06
만난지 얼마안됐다며 동거를 몇개월?? 님도 그다지 정상적으로는 안보이네요.. 그냥 끼리끼리 만난거같아요...
베플부왘|2011.04.03 15:18
남편이라는 사람이 뻑하면 술처마시고 연락도 안된다는 글에 속도위반했다고 악담을 하는 애들은 속도위반만 안했지..공부 드럽게 못했을거야. 묻는거에 대답이나 해주고 욕을 하던가. 뭐 이미생긴 애 지우고 이혼이라도 하리? 참 ...여기 판 보면 남 일이라고 말 쉬게하고 머 뻑하면 이혼하라고 하고..-_-;; 하긴..머리가 나쁘니 해결책이라곤 이혼밖에 모르겠죠. 님. 아직 이혼할 단계 아니구요. 남편이 총각일때랑, 유부남일때랑 구분을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애 생겼는데도 딱히 책임감도 못느끼는것 같구요. 여튼 님도 장문의 편지 한장 남기고 집 나가세요. 임신해서 뼈빠지게 일하는거랑, 애 한테는 관심은있는 건지... 그리고 핸드폰 꺼 놓구 받지 마세요. 친정한테도 알리지말고. 주말에 어디 공기좋은데 놀러가서 아침에 곧장 출근하세요. 아님 월욜월차 내셔서 월욜 늦게 집에 들어오시거나요. 뭐 님 없다고 남편 죽지 않으니깐 걱정 마시구요. 6개월이면 부부가 한창 같이 태교도 하고, 좋은거 보여줘야 한다면서 봄이니깐 꽃이라도 보여주러 갈텐데 말이죠...-_- 애 한테 안좋으니깐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오늘 날씨도 죽이네요...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근교 좋은곳 알아보고 팬션이나 민박 예약하세요. 실컷 쉬다가 오셔요. 버르장 머리를 고쳐놔야죠. 아님 님도 밤 늦게 나가서 연락 끊어버리시던가요. 돌아와서 남편이 지.랄을 하면, 이제부터 님도 남편이랑 똑같이 행동하겠다고 하세요. 조금만 화나도 나가버리고, 대화로 풀려고 하지도 않고..똑같이 하겠다구요. 똑같이 해줘야 정신을 차림.
베플힘들겠군|2011.04.03 16:06
저도 이십중후반인데 친구같아서 댓글남겨요 글쓴이가 아무리 눈물로 호소하고 화내고 해봤자 별소용없을거같고요 배 뭉쳐서 병원 자주 가고 있다고 하셨죠? 한번 신랑이랑 같이 가세요. 그전에 담당선생님한테 남편한테 한소리 제대로 해주십사 부탁드려놓구요 가서 이런식으로 자꾸 아기 아빠가 술먹고 스트레스 주시면 아기도 힘들어하고 유산될수도있다고 제3자 전문가가 협박하면 좀 먹혀들수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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