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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과연 아빠 딸일까요?

ㅇ_ㅇ |2011.04.11 19:52
조회 720 |추천 8

 

 

 

 

안녕하세요, 올해 중3 되는 여학생입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것같은데요. 그래도 용기내어 올리는글이니 꼭 읽어주셨으면 해요

 

 

 

 

 

또 이 글은 절대 거짓이 아닌 실화임을 밝히구요. 욕설댓글을 올리실분은 뒤로 가주세요.

 

 

 

 

 

-

 

 

저는 엄마 , 아빠 , 오빠 , 나 네가족 이에요. 아니 가족 이였다는 말이 맞는것같아요.

 

아빠와 엄마는 8살차이가 나구요. 오빠와 저는 5살 차이가 나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 더 넓은 아파트집으로 이사를갔어요. 큰 거실에 방 3개 , 화장실 2개 인 집이였는데요

 

그 집으로 이사를 가고 저희 엄마는 엄청 좋아하셨어요.

 

 

 

 

벽에 새로 예쁘게 페인트칠도 하시고, 오빠와 제방 그리고 안방도 꾸미시고 , 매일 청소도 꼬박하시고

 

지금까지 보았던 엄마의 모습중 가장 행복해보였어요. 그만큼 새집에 많은 애정을 갖고계셨죠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족은 정말 TV에 나오는 드라마처럼 화목하기만했어요.

 

 

 

 

 

저와 오빠는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적응도 잘하고 친구도 많이사귀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시며 평온한 시간을 보내시고

 

아빠는 안정된 회사에 다니셨고 퇴근하고 오시면 항상 밝게 " 다녀오셨어요!! " 하고 인사를 하고 같이 저녁을 먹는..

 

 

 

 

 

 

그런 한없이 좋았던 가족이 이제 저에겐 꿈일뿐이에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는 안방에서 엄마 아빠와 셋이 잠을 잤는데요.

 

2학년때, 새벽에 잠을 자다가 이상한소리에 깼었는데...옆에서 엄마 아빠가 하시는걸 보았어요.

 

 

 

 

뭘 했는지는 잘 아실거라 생각할게요 ///

 

 

 

 

어렸던 저는 그냥 애써 무시하고 다시 눈을 감곤 했었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횟수가 많아지고, 엄마 아빠가 그러시는걸 저는 그냥 그러려니 여겼어요.

 

 

 

 

 

근데 이상한게....엄마는 아빠를 거부했어요,

 

깜깜해서 잘 보이진않았지만 엄마위에 아빠가 올라탄 실루엣이 보였는데,

 

꼭 억지로 엄마를 눌러눕히고 억지로 올라타 옷을 벗기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조금씩 의심을 하기 시작했을때,

 

 아마 4학년때였을거에요. 밤에 잠을 자다가 무심코 묘한 기분에 뒤척였어요.

 

 

 

 

 

끈적끈적하고 기분나쁜 무언가가 계속 제 입에 묻는거에요.

 

그래서 눈을 떴는데......저희아빠가 제 위에 올라타서 제 입술을 혀로 요리조리 햝고 계셨어요.

 

 

 

 

 

물론, 아빠가 딸한테 뽀뽀정도는 할수있지만.....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어렸을때였지만 그 기분나쁜 감촉은 아직까지도 잊을수가 없어요.

 

 

 

 

그이후로 엄마 아빠가 싸우시는 일이 많이지셨고, 아빠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셨어요.

 

저를 리모콘으로 때리시기도 했고, 허리띠로 저희오빠를 후려치기도 했어요.

 

 

 

 

엄마가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도 아주 많이 보였어요.

 

아빠는 회사를 그만두시고, 저희와도 사이가 멀어졌어요.

 

 

 

 

엄마랑 둘이 같이 잠을자고 아빠는 따로 자시고....

 

또는 오빠랑 저랑 엄마랑 셋이서 사우나에서 자야하는일도 많아졌어요.

 

예전에 화목하던 그 가족이 이젠 집안에서 냉전하다 싶이 아무말도 없이 그렇게 3년을 지낸거같아요.

 

 

 

 

 

제가 6학년 말에 저희는 결국 이사를 하기로 했어요. 너무 갑자기라 저도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근데 이유는 분명히 알았죠. 아빠 때문이라는걸....집 뺀 돈도 아빠가 다 가지셨어요.

 

 

 

 

 

우린 작은 빌라로 이사를 했어요. 전에 살던 아파트와 비교될정도로 작은빌라였지만 그래도 참을수있었어요.

 

하지만 이사를 하고도 저희가족은 조용해지지않았어요.

 

 

 

 

아빠는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 야이 신발년아 " " 이신발년이 죽을라고 " 이년이 저년이 하면서 폭행을 하셨어요.

 

 

 

 

그때 그모습을 보고도 혼자 방에 문닫고 숨어서 엉엉 울어야했던 제가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아빠 손을 떼어놓고 그만하라고 아빠 왜그러냐고 돌아오라고 외치고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다행히 그모습을 보고 19살인 오빠가 나서서 아빠에게

 

 " 이게 뭐하는짓이에요? 더이상 못참겠어요. 저도 이제 성인입니다

 

계속 이런식이시면 저랑 동생이랑 엄마랑 같이 살거에요. "

 

 

 

 

이런식으로 소리친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로 아빠는 친할머니댁에 내려가 지냈어요.

 

 

 

 

 

엄마는 오빠를 옆에 앉히고 저를 꼭 껴안아주시곤 울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시면서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셨어요.

 

 

 

 

 

우리가 전에 살던 아파트는 엄마가 돈을 빌리고 빌려서 혼자 겨우 얻은 집이였구요.

 

아빠는 엄마에게 본드? 같은걸 먹이시고 잠드는약같은걸 먹이시면서까지 저희엄마를 성폭행하셨어요.

 

 

 

 

엄마가 아빠에게 이혼요구를 했지만 아빠는 들어주시질 않았구요.

 

엄마에게 " 그래 너네끼리 돈도없이 잘살아봐라 " 하고 그대로 친할머니댁에 내려가셨다고해요.

 

 

 

 

 

그리고 지금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중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 전 저희아빠를 만나본적도 통화해본적도 없었어요.

 

 

 

 

 

그렇게...저는 엄마와 오빠 그리고 저 이렇게 세가족이에요.

 

지금생각해보니 저와 오빠는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현재 저희 어머니는 오빠와 저에게 부족한것없이 키우시려고,밤낮 가리시지않고 일하고 계셔요.

 

아빠와 이혼을 하셔도 저희를 위해 재혼은 하지않겠다고 하시구요.

 

 

 

 

 

 

엄마는 아직도 아빠에 대한 악몽을 꾸시고, 가끔 자다가 소리를 지르시기도 식은땀을 흘리시기도해요.

 

그래도 저희 셋은 남 부럽지않게 행복하게 살고있구요.저랑 성인이 된 저희오빠 또한 씩씩하게 잘지내고있어요!

 

 

 

 

 

근데 이제 군입대를 해야할 오빠가 조금 걱정스럽네요ㅠㅠㅠ

 

제 소원은요. ' 아빠가 돌아오게해주세요 ' , ' 아빠랑 잘되게 해주세요 ' 가 아니에요

 

 

 

 

 

제 소원은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좋은대학가서 취직하고,

 

오빠랑 같이 꼬박 돈모아서,

 

엄마가 원하시는 아파트도 얻고 셋이 같이 여행도 가고,

 

그렇게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는거에요.

 

 

 

그게 제 소망이자 되찾아야할 행복이며 목표입니다.

 

 

이 얘기에 대해선 조심해야하고 숨겨야했던 부분인데 이렇게 톡으로 쓰니 후련하네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귀찮게 추천 부탁드리지는 않을게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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