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물이 깨끗해야 아랫물도 깨끗하겠지요?
MC몽처럼 돈도 있고, 든든한 소속사도 있겠다..
한국 최대의 로펌이란 변호사를 두고 변호하는데..
그 변호사 능력을 봐서라도 판사도 어떻게 하실수 없었나 봅니다..
결과 넘 더럽네요..
여러분!! 하나뿐인 제 아들은 가슴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기형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훈련소에 가야되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목가슴인대요.. 달리기 하면 숨차서 운동은 전혀 못하고 있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심하다고 병원에서도 병무청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서울 중앙 신체 검사소에서 부모님 동행도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요.. 병무청 직원끼리 앉아 계시고.. 위탁 병원 의사끼리 앉아 계셨는데요..
우리가족 세명은 전** 환자도 아닌데..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구석에 앉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 기분.. 모르는 사람은 이렇게 대접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 형식뿐인 절차더군요. )
결국 의학적 소견이니, 서류가 어쩌니 하더니 훈련소에 가야 되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 5개월 동안 지방에서 올라간 결과임. )
그런데 한 쪽에선 같이 심의 받으러 왔는데 아는 사람인지 친한 척하며 웃고 이야기 하더군요.
이런 부당한 판결을 받은게 우리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 관계자들과 아는 사람이면 좀 더 친절하게 봐주고 좀 더 유리한 판정을 하겠죠. 왜냐하면 아는 사람이니까..
물론 관계자들에게 묻는 다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검사한다고 하겠죠.
하지만 만약에 자기 자식이 정말 내무반 생활이 힘든 의학적으로는 판별이 불가능한 병에 걸렸는데 겉으로는 안 드러나는 거라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군대를 빼려고 노력하겠죠?
저를 포함한 많은 부모들의 모르는 자식들에게는 정말 공정한 판정을 하지도 않았으면서 별 죄책감 없이 두 다리 펴고 잘 것입니다.
왜나하면 자기와는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그런데
MC몽은 연예인이라서 국민들이 흔히 아는 TV에 나오는 사람이니까 통했나 보네요..
제 아들은 울고 불고 해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잖아요..
불만 있으면 행정소송 하라고 말씀하시곤.. 얼른 집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들 퇴근해야 한다고..
뭐 이런곳이 다 있나 싶더라구요.. 군대 보낼려고 갈때마다 무진장 검사만 하더니만..
그리고 행정소송도 인터넷을 보니 국가 기관을 상대로 재판하는 건 이길 가능성이 제로라고 하더군요
MC몽의 판결과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아는 사람한테는 웃고 등두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이 이렇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고위 관리직이나 공무원 이었다면 수차례의 검사와 심의에서도 그런 대접을 받을 지 의문이군요.
잘은 모르지만 아는 사람, 아는 형, 아는 동생이면 자기가 모르는 사람보다 더 챙기는 사회니깐 더 할 말은 없습니다만
병역 문제는 좀 더 공정하게 판정했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돈 없고 힘 없으면 살기 힘든 나라구나.. 새삼 느껴 봅니다...
p.s : MC몽의 발치 무죄로 병역 기피의 한 방법이 또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또한 국가기관을 상대로 한
재판에서의 승리 사례 중의 하나로도 손 꼽히겠네요. 뭐 어차피 일반인이야 저 높으신 연예인들에
비할바가 되겠습니까? 모두 연예인이니까 아는 얼굴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요.
일반인이 이런 발치, 소송을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떨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