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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귀신을 안믿으시나요? 3

길들임 |2011.04.15 01:09
조회 976 |추천 4

자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한편만 더 쓰고 자려고 들렀습니다.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꿈 이야기 인데요, 제 꿈은 아니지만 분명한 실화라는걸 밝혀둡니다.

 

1탄에서 말했듯이 저희 집안이 이쪽으로 좀 많이 틔였습니다. 그래서 이런일이 흔하지는 않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들 입니다. 아 그리고 댓글 남겨주시는분들 감사해요.

 

그럼 이야기 Start!!

 

 

우리 외할머니는 2001년 그러니깐 내가 중학교 2학년 올라갈때쯤 돌아가셨어. 그때까지만 해도 나이는 좀 많으셨어도 정정하셨거든.

돌아가시게 된 계기가 노인정에서 김밥을 얻어 드셨는데 그게 급체로 이어지면서 몸이 못버티시고 돌아가신거야.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나는 꽤 충격을 받았었지.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니었어. 우리 집안은 평소에 꿈에 굉장히 민감한데 우리 셋째 이모께서 주무시다 꿈을 꾸신거야. 꿈에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가 다정하게 나오셔서 남매들을 다 모아놓고 김밥 4줄을 주셨대. 근데 이걸 먹은 사람이 우리 큰이모부, 둘째이모, 막내삼촌, 그리고 우리 엄마 ㅠㅠ

 

근데 꿈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이유가 우리 외할머니는 전혀 원한이나 이런거에 관계없이 돌아가신거라 설마설마 하면서 그냥 넘겼던거지.

그래도 각별히 몸조심을 하라고 하시면서. 근데 사건은 다음해에 터졌어.

우리 둘째 이모께서 아무 이유없이 돌연사를 하신거야. 그냥 주무시다 곱게 돌아가셨어. 아 우리 둘째이모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고 넘어갈게. 이건 번외편이라고 생각해

 

우리 둘째이모는 10살때 한번 돌아가셨었어. 계단에서 굴렀는데 그대로 즉사했지. 그때만해도 장례는 집에서 치뤘고 아직 10살밖에 안됐기 때문에 그냥 화장하려고 염을 안했는데 3일만에 깨어나신거야.

의사도 분명히 사망선고를 내렸는데 말이지. 그리고 둘째이모는 꿈을 꿨다고 했어. 꿈속에서 저승사자 두명이 데려갔는데 엄청 커다란 왕을 만났대. 아마도

염라대왕 이었을거야. 근데 그 왕이 이모를 데려간 저승사자한테 화를 내더니 다시 데려다 주라고 했대.

그래서 다시 돌아왔고 옆집 복덕방 할아버지가 다음날 돌아가셨대. 암튼 이건 그렇다 치고.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둘째이모는 수명이 길거라고 늘 얘기했었는데 돌연사를 하시니깐 이상한거야. 그리고 그해 겨울이었나? 막내 외삼촌이 폐암으로 또 돌아가셨어.

 

여기서 이제 일이 완전 터지기 시작한거지. 가족들은 난리가 났어. 이제 남은 사람은 큰이모부와 우리 엄마 뿐이었거든. 그래서 이모들도 엄마한테 잘해라 속썩이지 마라 하면서 주의를 줬고 굿도했어. 엄청크게.

 

그리고 그해가 지나고 다음해 여름쯤이었나 큰이모부가 노환으로 돌아가셨어. 우리 식구들은 굿을 했으니깐 엄마는 괜찮겠지 하면서 위안을 삼고 그해에는 특히 더 조심했던것 같아.

 

근데 우리 엄마가 병이 생겨서 입원하고 수술까지 받게 된거야. 그때 정말 절망적이었어. 외할머니 생전에 정말 좋아했었는데 할머니가 막 미워지고 이러다 정말 돌아가실까봐 계속 전전긍긍하고 있었지. 매일 외할머니한테 기도했어. 제발 엄마좀 살려달라고. 제발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다행히 엄마는 수술 경과가 좋아서 퇴원하게 됐고 아직도 살아계셔. 그땐 정말 왜 그렇게도 무서웠는지. 그리고 어떻게 엄마는 혼자 살 수 있었는지. 굿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난 내 기도 때문이라고 생각했어. 생전에 외할머니가 날 정말 예뻐하셨거든. 난 아직도 김밥을 볼때마다 외할머니가 떠올라.

 

그리고 나중에 친척중에있는 무속인한테 들은 이야긴데, 김밥을 드셨던 네분은 모두 고통스럽게 돌아가실 운명이라고 했어. 근데 마치 약속이나 한것처럼 세분은 주무시다 편안히 돌아가셨어. 외할머니가 알고 그렇게 데려가신걸까?

 

 

 

 

 

 

 

 

 

 

 

 

 

 

 

 

 

 

 

 

 

 

 

 

그렇다면 우리 엄마는  나중에 어떻게 되는걸까?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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