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로 28살이된 남성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살아왔던 이야기를 쓰고자합니다.
중,고등학교땐 정말 평범하다못해 인기척조차없는 그런 학생생활을 해온거같아요.
대학교에 가고싶은 생각이 없어 공부도 포기하고 기술을 배우고자 했으나 집안의 완강한 반대로
4년제 지방대에 들어가게되었어요.
과는 컴퓨터 관련 과인데 22살 2년과정 마치고 군대를 다녀오고, 1년간의 알바를하고 다시 3학년 1학기를 다녔지요.
1년 알바하는 과정중에 정말 제이상형과 99.99%닮은 여성을 만나 그해 5월말에 헤어졌네요
제 첫사랑입니다. 첫사랑의 시련은 너무도 가슴아프고 헤어나오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3학년 1학기..학교조차 안나가 기말고사도 못보고 올F라는 성적표와 함께 제적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뭐하고 살아야 하나..생각중에 1년 알바하던 가게 점장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하는거 없으면 자기 밑에서 일을 해보라고..
그 가게는 노래방이였습니다. 일반 노래방이아닌..
다다미식과 쇼파식으로 되어있는..럭셔리한 테마를 이용하여 차별화된 노래방이였죠;;
처음엔 Tv에도 나오고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우리 지점은 거의 끝물에 가게를 오픈하여
2~3년 지나자 저희 노래방보다 훨씬 좋고 가격도 저렴한 노래방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매출이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게 되죠;;여기서 한 2년 6개월 일을한거 같아요;;
알바생활 1년과 나머지 1년생활을 보태어 주임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주임으로 1년6개월 생활을 한후..점장님도 그러시고 사장님도 그러시고;;업종을 바꿔 보려 한다고 하시네요;;
카페로 업종변경을 해보려고 하는데 사타벅x, angel xxx..뭐 이런 카페가 아니고 낮엔 식사도 겸하고
뭐 나름 열심히 구상을 쫘봤죠;;저도 포함해서;;그러더니 만약 업종 변경을 해도 니가 계속 일을 같이 하고싶다면 매너져 자리를 주겠다고;;하지만 매니져는 커피만드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해야 된다고..
공사하고 뭐하고 하면 한 2~3개월 시간이 있는데 자격증이나 따보지 않겠느냐고;;
이때 왜 거절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노래방 철거하기도 전에 제가 먼저 사직서를 내고 나옵니다..
파주에 있는 LG 디스플레x에 면접을 보게 되요
제 기억이 맞다면 3차인가 최종에서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게 되고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다 한 9개월의 시간을 집에서 허비하게 됩니다.
자격증 딸 생각은 안하고 있었어요;;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생각?;;;
나이먹고 서도 참 철이 없었죠;;군대도 다녀왔는데;;
그러다 친구 생일날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하여 친구 몇명들과 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제 친구의 여자친구의 여자친구(여자친구의 친구)를 만나게 되어 사귀게 됩니다.
지금 1년넘도록 사귀고 있는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나이는 동갑이구요..
위에 글을 대충 적었지만 나름 이것저것 여러가지 일들을 해본결과..남자가 고졸로..전문직이 아니고서야..먹고 살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고 주위사람들의 조언을 조합해본 결과..
일단 대학을 나오라는 의견이 90%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다니던 학교에 전화를 걸어 봤더니 입학금만 다시내면 학교생활을 할수있다고..
편입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여;;다른 지방대에 편입하게 됩니다..
편입 학과는 다양하지 않았지만..공대로 편입하게 되요.
편입하기전에 학점도 놀기 바빠 좋지도 않은데 공대에 3학년으로 편입을 하게되어 죽을맛이네요;;
나름 열심히 공부 한다고 하고 책도 많이 읽는다고 했지만;;시간이 짧기도 짧고 일단 이해도 잘 안되고 머리에 잘 들어오질 않네요;;
다음주가 중간고산데..A는 아니더라도 B학점은 맞아야..최소한 3.0~3.5정도는 각오하고 편입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레포트와 보고서 작성하는게 하루에만 1~2개니까;;
공부보다는 허겁지겁 과제물 제출하는거에 바빠 정작 기본공부는 소홀히 한거 같아요;;
수학은 둘째 치더라도 물리와 화학이 중요하다던데;;
도서관 개인 대여책이 5권인데;;물리책만 5권을 빌려왔는데 다 읽지도 못했네요;;
기초가 어느정도 뒷받침 되야 어느정도 따라는 갈텐데 말이죠;;
말이 길었지만 아무런 능력없는 고졸남이 취업이 안되서 대학교로 도망친 이야기에요..
가끔 네이트 판을 읽어보는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많이 부끄러워 글을 적어 봤어요..
이제 강의 시작 시간이네요;;
혹시나 아무생각없는 20대 초반의 남성분들이 제 글을 읽는다면..
진짜 진심으로 공부를 하거나 전문기술을 배우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무런 대가없이 남들 다 대학나오니까 나도 대학은 나와야지 하면서;;
공부는 안하고 그러면 간판은 대학졸업이지만 면접볼때 자신의 지식이 들통이 나요;;
아마 전국 모든 대학 시험기간이 비슷하겠죠;;다음주나 다다음주쯤..
모든 대학생 여러분~ 힘내서 공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