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시간 이상 톡보는 시간으로 정해버린 슴일곱살의 여자임.
눈팅만 하다 헤어진... 어쩌면 끝나지 않은 나의 사랑얘기를 써볼까함.
(제목에 1을 붙인것 또한 톡이 되지 않더라도!! 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시리즈로..?ㅋㅋ)
남들은 사귀는 사이동안의 엄청 행복한 얘기.
어떤이들은 헤어진 후에 잊자는 다짐의 얘기.
누군가는 헤어진 후에 욕하거나, 질문하는 얘기.
난!! 행복했던 과거의 남자와의 추억을 꺼내!!
잊을려고 만 하는 이별얘기가 아닌, 되새김질로 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을 회상하기로 함!!
생각나면 생각하고!! 울고싶음 울고!!
좋은 기억은... 계속하는게 내맘은 찢어지더라도, 어느순간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덤덤해질꺼라... 그런 좋은추억보다 더 좋은기억을 만들어 줄 사람이 생길꺼라 믿어 의심치 않음!!
(음슴체... 익숙친 않지만, 톡녀라면 음슴체로 써줘야겠죠??)
그는 나보다 한살 어린 연하였음.
사귄기간은 250여일 정도. 거의 매일, 차에서 30분정도 커피한잔을 마시더라도 보던사이였음.
정말... 헤어진 이유도 아직 확실하게 모르지만... 갑자기 헤어져버린..
이제 그와의 소중했던 250일을 더듬어보려 함.
처음에는 같은 직장동료였음.
거의 반년은 출퇴근의 인사정도였음.
(우리는 스포츠센터의 직원(그)와 파트타임강사(나)로 만남. 나는 1시간 수업 후 바로 퇴근.)
내눈에 그는 작고 귀여운 외모의 가느다란 머릿결이 살랑거릴때 웃는게 너무이쁜... 직.원.일.뿐.
서로 얼굴을 익힌지는 6개월이 훌쩍 넘은 어느날.
전화가 왔음. 모르는 폰번호.
그 : 저.. XX쌤? 저 OO인데요.
저 : 어? ㅁㅁ스포츠에 OO쌤요??
그 : 네^^
저 : 아~ 무슨일이세요?
그 :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필요없는.. 팀장쌤께 물어보면 알 수 있는 허다한 일이었지만.. 난 의심없이 대답해줬음)
저 : 본의아니게.. OO쌤 번호땄네요. 제가~ ㅋㅋㅋ
그 : 제가 딴거죠.. 수고하세요^^
저 : 네~ 수고하세요^^
이게 첫통화이자 첫 연락이었음.
그리곤.. 그뒤로 그는 문자를 보내기 시작함. 그러다 알게 된 서로의 나이.
한살 누나인 나에게 자연스레 누나와 존칭을 하면서 수업이 끈나면 어김없이 와있는 문자.
' XX누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의상이 화려하시던데요? 점심드셔야죠?'
그땐 몰랐음. 난 워낙 문자쌩과 전화쌩을 시러하는 여자사람임에,
? <-이렇게 끈나면 무조건 답변해주는 사람임.
내가 답변을 하면 또 ' 블라블라...?' 또 답변을 하면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한번 문자를 하면 자기전까지 문자를 하기 시작했음.
근데도 그의 마음을 몰랐다면....??
난 체육과를 나왔음. 주변에 아는 사람은 대부분이 남자사람임.
폰에 저장된 사람들 중에서 5분의 4가 남자. 남자. 남자.
(내눈엔 뭐.. 그냥 그냥 그냥 그냥 인.간.)
성격도 워낙 털털하다 보니 남자친구들이 훨~씬 더 많고, (남자 여덟에 나혼자 여자인 계도 있음.)
그런 친구들 한테 듣는 남자사람의 얘기는.. 정말 말로 못함..
그러다 보니 난 자연스럽게 남자로 착각할때가 많음.
그 뿐 아니라 남자사람에 대해 모르는게 없음.
.....................그래서 난 여자가 되는데 좀 걸리기도 했고, 첫사랑을 슴셋에 겨우 했다는.....
그렇게 털털하게 편한누나 동생으로 생각해왔음.
어느날은 영화보고싶다고 하니 그가 예매를 했다고 함. 밤 10시에 마치는 그는 심야를 예매했음.
공짜 영화니 당연히 둘이 보러 갔음. (그때가 1월 초였음. 엄청 추울때.)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영화관에 우리 둘밖에 없는거임.
저 : 우와~ 우리 둘밖에 없다. 이런적 처음이다~
그 : 누나가 이영화 보고싶다해서 제가 영화관 통채로 빌렸어요. 몰랐어요?
저 : 어...어...어..??? ㅋㅋ
그 : 그렇다 생각하고 영화나 봐요~~
.................................................... 무슨의민지 몰랐음. 난 그저 헤헤거리며 그냥 영화봤음.
그 뒤 2주뒤, 나는 그당시 일에 학교에 조금 힘들었음.
힘들어서 그와의 문자에 바다가 보고싶다고 말했음. 그랬더니 그는 바로 오늘 가자함.
(그날은 금요일. 그는 토욜도 출근해야 했음.)
그가 마치고 출발하면 밤 11시에...... 가면... 하룻밤을 새는거..??
저 : 니 내일 출근이잖아~ 오후출근이라도~ 쉬는날 가쟈~
그 : 누나 지금 힘들어서 바다보고 싶다는거잖아요. 일출보고 와요~ 그럼 막 기운솟을꺼야.
나 마치구 누나 델러갈게요~ 일출만 보고 바로 와요^^
저 : 아.. 진짜? 응~
응~ 응~ 응~ 또 별생각없이 내가 운전안하고, 심심하지 않게! 내 기름값 안쓰고?
갈 수 있단 생각에 마냥 기뻤음. 그렇게 바다를 보러가서, 일출전까지 간단히 술 한잔을 하며,
그냥 회사얘기에 직원들얘기에 서로의 과거얘기등 깊지 않은.. 하지만 얕지도 않는 얘기를 하고...
차에서 졸다가 일출을 보고 바로 왔음.
난 눈치가 빠른데, 둔한 연애에 있어서는 눈치가 없는 편인가 봄.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나혼자) 데이트를 하다 친구들과 술을 한잔 어느날.
데릴러 오겠다던 그에게 델러오라했음.
그때 나를 부축하면서 그가 말했음.
그 - 누나.. 나 누나 완전 많이 좋아하는거 알죠? 그냥.. 그렇다구요...
저 - 뭐래~ 안다안다! 누나야도 니 많이 좋아한다~!!
그 - 아니;; 여자로 누나 좋다고~!!!!
저 - 어허~ 어디 누나한테 반말을 쓰나~!!
그 - 누나 진짜 좋아해.........................요. 내맘 말했으니까 누나도 나 잘 생각해봐!!....요;;;;;
저 - 뭘 생각해~ 좋아한다니까 나도~~~
그러고는 헤어지면서 나를 보더니 자기볼에 손으로 콕콕 찌르는 거임. 뭐지? 한 나는..
저 - 왜? 뭐어~?
그 - 뽀뽀.........
저 - (완전 술챘음..) -3- 쪽!! 잘가레이~~ 안뇽~ 뿅뿅뿅~!
그 - 앗싸! 누나 들어가~
저 - 반말!!!!!
그러고 헤어졌음..................................... 나 왜 뽀뽀한거임? 분명 술은 많이 챘는데,,
맘에 없는 남자한테 뽀뽀하는 그런 뇨인 아닌데..............................................
암튼 지금에 와서는 그당시엔 몰랐던 내맘이 쪼금~ 쪼오금~은 있었던거라 생각함...
그뒤론 문자가 와도 무조건 반말에 좋아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늘어놓는 그....
슬금슬금.. '아................'싶었음. 아놔. 병신. 그제서야 그의 맘을 안거임...;;;
알고, 데이트도 여러번 하고, 장장 2달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3월의 중순이 다가오고 있을 무렵.
나는 그에게 문자로 얘기를 했음.
저 : 난 남자사귀고픈 맘 없어~~ 얘기했잖아. 전 남친.. 최악이었어. 애인이란거.. 연애란거.. 싫어.
아직은... 준비가 안됐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마음 같은거..
(전 남친에게 완전 상처받아 거의 1년이 지난 상황이었음에도.. 그의 마음을 받아드릴 자신이 없었음.)
그 : 괜찮아~ 누나~~~ 그냥~ 지금도 난 너무 좋아. 누나가 영화보고싶을때 볼 사람없음 나 부르고~
누나가 바다보고싶은데 데려가줄 사람없음 나 불러~ 이대로도 너무 좋아^^
하며 해맑게 웃던 아이였음.
그러다........... 3월의 14일!
화이트데이이자... 그의 생일!! 우리는 사귀게 되었음..
사귀고 나서의 에피소드가 더 많고 이쁜 그.
다음편에는 100일전의 에피소드로~~!!
톡이 된다면.............!! 서슴없이 이주말 나의 과거로 채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