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만 읽었었는데 처음으로 울 군화덕에 글을 써보네요ㅋㅋㅋㅋㅋ
서로 군화와 고무신 톡 읽으면서 통화하다가 -군화는 싸지방에서-
무심결에 "나도 자기야 자랑글 올려볼까" 라고 뱉었는데 자랑거리가 얼마나 되냐고 꼽아보라고 하더군요. 당장 떠올리자니 당황해서 몇가지 이야기 했더니 그것밖에 안되냐고 그러네요..그정도면 많은건데ㅋㅋㅋ
저는 26살 늙댕이 곰신이구요. 저의 꼬꼬마 군화는 21살, 고성에서 복무하고 있어요.
제가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닌데...군화가 지어준 별명이 늙댕이ㅡㅠㅡ이 꼬꼬마 쉐킷쉐킷바나나쉐이크
작년 6월에 입대해 지금은 일병말. 상병을 코앞에 두고 있구요.
사귄지는 1년이 약간 넘은 기간이지만, 꼬꼬마 군화의 좋은 점을 알아가고 느끼기에는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죠.
염장질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뱉은 말도 있고 제 사랑도 다질겸 저의 꼬꼬마 군화 자랑 좀 해볼게요!!
---------------------------------------------------------------------------------------
꼬꼬마 군화의 스타기질 -무대를 가리지 않는 춤과 노래
군화는 스타성이 있는거 같아요! 무대를 가리지 않죠. 그곳이 길거리이든 매장안이든..
자기가 아는 노래가 나온다 싶으면 몸의 근육이 움찔거리기 시작하면서 곧 안무와 노래를 따라합니다.
제 눈 앞에 흡사 아이돌이 강림한것같아요...내림굿판 춤같아요 아아 신비로와라ㅠ
그리고 주위의 시선들이 하나 둘씩 느껴지기 시작해요.
아...옆에 있는 저도 덩달아 같이 시선을 받습니다....
저도 같이 스타로 만들어 주네요!!!!!난 한것도 없는데!!!!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저는 주목받는 걸 즐기지 못하는 일반인이라서..계속 말렸더니
공연횟수가 줄어들면서 요즘엔 거의 안해요.
오직 저를 위한 공연만을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솔직히 길거리에서 혼자 흐느적대는건...ㅎㅎ;;
그래서 군화는 전화로 이적의 '다행이다' , 김재범의 '너를 위해'등 달콤한 노래를 저에게 속삭여줘요.
ㅎㅎㅎ신체는 오금이 움찔거리고 손발이 오글토글 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마음만은 너무 사랑스럽고 사랑받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서인국의 '애기야'를 답가로 불러줬어요! 우리 계속 서로만의 공연만 하자^ㅠ^...
군대 가기전에도 김진표의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을 불러주더라구요. 답가로 UV오빠들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불러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꼬마 군화의 근거있는 자신감
꼬꼬마 군화는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 외모에도 자신감이 넘친답니다.
자신감 넘치는 남자!!! 멋있죠!! 그런데
자신은 정말 잘생긴거 같다고 진지하게 그러는데...
하도 이쁘다이쁘다~ 잘생겼다잘생겼다~해주니까 진짜..ㅎㅎㅎㅎㅎ
근자감 쩐다고 피식 했더니..
자신이 잘생겼다는 자신감은 근거있는 자신감이라고 하네요.
그 근거가 저의 두눈....이랍니다.ㅡㅁㅡ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부정하자니 제 안목을 내려까는것 같고.. 긍정하자니 뭔가 찝찝하고..
반응이 안좋으니
이렇게 이쁜 여자친구가 있으니 그게 근거라고 말바꾸네요. 듣기는 좋으니 넘어감
꼬꼬마 군화의 애정담긴 전화와 선물
꼬꼬마 군화는 다른 군인들보다 전화를 많이 해주는것 같아요.
행군같은 특별한 훈련이 있는 날빼면 매일매일 평균3~4통씩 전화를 해줍니다.
자대배치받은 후에는 항상 그렇게 해줬어요.
많은날은 6~7통씩해요. 친구들이 남자친구 군대에 있는거 맞냐고 물어보기도 함ㅋㅋㅋ
틈날때 마다 전화하러 전화기에 달려가는거죠.
이렇게 챙겨가면서 전화해주는게 쉬운일은 아닐텐데..항상 고마워요.
직접적으로 옆에 있는건 하지만 군화의 전화가 그 빈자리를 메꿔주네요.
그렇게 많이 전화해주면서도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사실 수신자 부담 전화오면 절대 안받는다고 해놨음! 그렇다고 안받았던적은 없었어요ㅎㅎㅎ
꼭 비싼 선물이 아니여도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은 백배 사랑받는 다는 느낌을 들게해요.
그리고 군화가 해주는 선물은 여심을 건드리는 포인트를 잘 아는거 같아요ㅋㅋㅋㅋ
첫휴가때 차려준 식사
취사병으로 지원나갔을때 배웠다는 무생채무침이 메인이였는데ㅎㅎㅎㅎ
1주년 기념으로 군화가 직접 만든 케이크♥
휴가까지 기념일에 맞춰서 나와주고, 여동생 도움이 있었다지만,
베이킹도 처음 해봤다던데 잘 만들었죠!?ㅎㅎㅎ
화이트데이 선물로 보내준 건빵의 별사탕☆
보급된 건빵에 별사탕들이 50봉지랑 맛별로 맛스타들, 쌀국수 2팩, 편지가 있었어요.
마음이 찡했던게..한번은 군화가 건빵을 한자리에서 6봉지를 먹었다는 거예요.
너무 맛있어서 좋아서 먹었다는데,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그걸 한자리에서 다 먹냐고..
신가하게만 생각하고 그냥 넘겼었는데..
받기전까지 별사탕 모으고 있는지 몰랐거든요ㅠ
알고보니까 다른 사람앞으로 보급된 건빵의 별사탕을 얻기위해, 그자리에서 6봉지를 다 먹으면 준다고 했었대요..ㅠㅠ
사진은 없지만..
4월초인 제 생일에 맞춰 휴가나온 군화는 저의집에와서 미역국을 한 솥 끓여주고 갔어요.
것도 한우 쇠고기를 넣어서!!>ㅠ<!!
처음 끓여본거라지만 엄청 맛있어서 이틀만에 제가 한솥은 다 흡입했음화화화.
그리고 26송이의 장미꽃 한다발도 들고 집에 찾아왔더라구요.
로맨틱한 군화ㅎㅎ계산냉정한 군화ㅎㅎ한송이 줄여줘도 좋으련만..
그뒤에 손잡고 데이트 나갔다가 서점에 들려서 외국 자료집 샀는데, 가격에 후덜덜하며 계산하니까 꽃선물 말고 자료집을 선물로 해줄걸 하고 계속 후회하더라구요.
그런 군화의 마음씀씀이에 더 행복했어요^-^!!
군대가기전에도 늦게까지 학교에서 작업하고 있으면,
학교로 찾아와 꽃다발도 깜짝 선물로 건내주고!
도와주는 헬퍼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간식도 사다주고! 그런 감동을 주는 군화였어요.
꼬꼬마 군화의 열심히 하는 모습
작년, 신발매장에서 알바하는 군화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반해 제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었어요. 정확히는 친구가ㅋㅋㅋ넘 부끄러워서 직접은 무리ㅠㅋㅋㅋ
매장이 제가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 앞이였거든요. 한 3~4개월은 지켜본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면서 일하는 모습이 자꾸 눈에 띄더라구요.
어떤 일을 하던 눈치있게 빠릿빠릿 움직이면서 진짜 열심히 하는게 눈에 보여요.
거기다가 칭찬까지 더해주면 좋아서 파닥파닥 날아다니며 일함ㅋㅋㅋ
그 모습이 얼마나 멋있고 이뻐보이는지 꼬꼬마는 알까요?ㅎㅎㅎ
전역하고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기대하고 있어!! 자기야ㅎㅎ
꼬꼬마 군화의 나에대한 이해와 배려
사귀면 사귈수록 점점 더 좋아지게 만드는 중요한 점인거 같아요.
관계에서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중요하죠.
좋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전제조건은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면서 들을수있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군화는 그런 태도로 저를 대해줘요.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해주고..
서로의 의견차이도 큰 다툼없이 잘 조율할수 있는 이런 남자친구는 처음이예요.
그것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요.
어떤 군화들은 이거 보내달라 저거 보내달라 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꼬꼬마 군화는 그런거 필요없다고 보내지 마라고..그럴 돈으로 맛있는거나 더 사먹으라며 거절해요.
다른 곰신들이 보내는 소포 한보따리처럼 보낸적이 없네요.
이번 발렌타인 데이때도 쵸코렛 챙겨서 보내준다는거
군화가 화까지 내며 거절하는 바람에 딱히 챙겨주지도 못했네요..ㅠㅠ
겨우 필요한 생필품 소포 몇번 보낸 것밖에 없어요.
멀어서 피곤하다고 면회도 못오게해서 딱 한번 졸라서 면회 갔어요.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것들에 고마워해주는 군화가 너무 고마워요.
입대하고 나서 군화가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항상 해요.
휴가 나와서 더 오래있어 주지 못해서, 더 좋은 곳에 못데려가주어서 미안해해요.
요즘은 저를 붙잡고 있는거 같아 미안해하네요.
자기를 사귀면서 혹시나 자기보다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날 기회나
결혼 시기를 놓치면 어쩌나..아직 멀었는데!!!!
저를 놔줘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대요.이럴때 제 나이가 조금 부담스럽네요ㅋㅋㅋ;;
이것도 다 나름대로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나온 배려같아 고마워요.
미안하다는 말대신 고맙다는 말을 더 해줬으면 좋겠어요!!
----------------------------------------------------------------------------------------
사실 글로는 일일히 늘어놓지 못할만큼 사소하지만 소중한 자랑거리들이 많아요.
나머지는 직접 귀에대고 이야기 해주려구요ㅋㅋㅋ
일말상초가 고비라고 했나요ㅋㅋㅋ 요즘은 훈련병때, 병장말때, 전역후에도 고비라고 하던데ㅋㅋ
그런것에 휩쓸리지 말고 이렇게 서로 이해해주고 사랑주고 받는다면 끄떡없을거예요.
괜한 노파심 갖지말고 우리는 자신에게, 서로에게 충실해요.
꼬꼬마 군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