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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아침 버스안에서 훈훈

20女 |2011.04.18 23:32
조회 393 |추천 0

안녕하세요 ^^

 

올해 갓 슴살이 된 대전사는 풋풋한 대학생 입니다.

 

요즘 대학생분들 시험기간이라고 완전 열공하고 계신데요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ㅠ_ㅠ

 

오늘 아침에 시내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2시 시험이 있어서 10시 30분에 버스를 환승을 했지요..(1시간 거리..)

 

우리 학교로 가는 버스가 몇대 없어서 사람이 많으면 정말 숨이 턱턱 막히고

 

손잡이를 잡지않아도 저절로 서있을 수 있죠..

 

오늘은 그나마 통학시간,출근시간을 피해서 타서 그런지 버스에 서있는 분이 몇몇 안계시더라구요

 

한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구

 

그 때 타는 손님중에 눈이 불편하신 할머님이 타시는 거에요

 

앞자리에 앉은 아주머니분이 졸구 계시다가 벌떡 일어나셔서!

 

'아이고 이리오세요 이리, 손 잡어요 내 손'

 

이러시면서 자기가 앉아있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도와주시는 거에요

 

(여기까지도 저는 폭풍 감동, 감동을 잘 받음)

 

눈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 '기사님 ○○○○아파트까지 도와주세유 고마워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께서도 할머니가 앉으실 때 까지 출발하지 않으시고 앉으신 후에야 출발 하시더라구요

 

버스에 계시던 시민분들도 전부 아무 불평없이 기다려 주셨구요

 

드디어 ○○○○아파트 정류장에 도착하자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운전석에서 나오셔서 할머님을 부축하구

 

(할머님께서 아파트 근처에 있는 복지관에 가신다고 하셨어요)

 

길 건너편에 있는 복지관까지 데려다 주시지는 못하고 보행자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차에

 

하나하나 인사 하시면서 건너가시더라구요

 

건너서 만두집에서 나오는 시민분께 할머니좀 저기 복지관까지 부탁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창문으로 봤을때 대충 그런 상황)

 

할머님은 그 시민분 덕분에 무사히 들어가신것 같구요

 

버스기사 아저씨가 버스로 돌아오시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이러시는데

 

정말 눈물날뻔.. 너무 오반가여?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네요ㅋㅋ;

 

저도 이제 앞자리에 앉걸랑 양보도 평소보다 많이 하고 불편하신 분들 많이 도와드려야 겠어요!

 

시험에 각박하던 저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 오늘 아침 버스!

 

당분간은 이 버스에 사람이 많아도 훈훈하게 학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버스기사 아저씨, 앞자리에 계셨던 아주머니, 만두집에서 나오시던 시민분, 버스에 계셨던 시민분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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