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스물여섯살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지금 새언니와 저희 가족(그러니까 새언니에겐 시댁)
이 조금씩 틀어지는것 같아서 누가 잘못된걸까 고민하다 톡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처음엔 새언니와 사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 조차도 싫을 홀어머니의 장남, 시집안간 시누이까지 있는 저희 오빠를
선택해준 새언니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저희 가족중에 오빠는 그래도 좋은 대학에 대기업에 취직까지 했지만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오빠가 엄마와 서로 의지를 많이해서 인지 엄마의견도 많이듣고
나쁘게 말하면 마마보이.. 뭐 이렇게 보였었거든요^^;
얼마전, 제 남친의 친어머니가 재가하신 댁이 귀농을 해서
댁에서 돼지를 잡았다고 정~말 좋은고기를 엄마 드시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엄마는 다섯살난 조카와 고기를 좋아하는 오빠 생각에
저에게 물어보시곤 오빠네 집으로 보내주자고 하시기에 보내줬습니다.
전 별 일 아닌 선심이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랐네요.
어제 쉬는날이라 엄마 집에 갔더니 엄마가 한숨을 쉬시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했더니, 그 고기덕이더군요.
새언니는 고기 안 좋아한다고 이런거 보내주지 말아달라... 이런식이었더라구요
무슨 얘긴가 했더니, 조카도 고기 안 먹일거고 오빠 먹는거 준비해주고 정리해주고
그런거 새언니 몫이라고 자긴 먹지도 않는데 이런거 보내주지 말라고했답니다.
엄마생각엔 그래도 손주, 아들 생각해서 좋은거 들어온거 보내주신건데
그걸 언니는 자기도 안 먹는걸 보냈다고... 서운한건지, 화가난건지... 여하튼 그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평소엔 잘안하게되요^^; 시누이가 너무자주 연락하면 언니 불편할까봐)
언니에게 "그럼 언니 저 쉬는날.. 집에오세요, 제가 준비하고 정리할게요"
이런식으로 최대한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새언니는 그것도 탐탁치 않았나보네요
"어머니가 그렇게 얘기하세요? 어머니, 저 고기 안 좋아하는거 모르실리 없잖아요
어머니도 잘 안드신다고 저랑 비슷하다고 하셨잖아요" ..... 이러시더군요
싫은걸 강요한다고... 새언니는 생각하나봅니다...
뭐, 챙겨주면 챙겨준다고 이러고... 안 챙겨주면.. 아들집인데 안 챙겨준다고 그러고...
새언니랑 나쁘게 지내고 싶진 않거든요...
엄마에겐 하나뿐인 아들이고.. 저한테도 하나뿐인 오빠인데..
조카도 너무 예쁘고.. 새언니도 평소엔 괜찮은데.. 한번씩 이럴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