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멋쟁이 한국인 남자친구와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움비라고 해요. 헤헤 *^^*
지금, 제가 얼마 전에 겪었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 본, 앞으로도 받아보지 못할 그런
따뜻했던 촛불 이벤트에 대해서 몇 자 적어 보려 해요.
지금도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가슴이 뛰고, 감동이 와서 눈물이 나올 것 같네요 ^^
때는 지난 2011년 3월 21일, 이 날은 저희가 사귄지 1년 하고도 6개월이 되는 날이었어요 ㅎㅎ
저희는 그 때 말레이시아에서 호텔 인턴쉽을 하면서,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었어요.
물론 저와 다른 여학생 두 명은 기숙사 형편이 너무 좋지 않아서, 부모님 도움을 조금 받아서
돈을 내면서 호텔에서 거주 하고 있었고요. (물론 인턴쉽 하면서 호텔에서 돈 내면서 산다는게,
정신 나간 일인지는 압니다만.. 이것이 저의 첫 인턴쉽이었고.. 기숙사의 위생 문제가 너무 안 좋아서
많이 힘들게 고생하다가 끝내 결정한 문제입니다..)
21일 아침,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 참고로 '웅비'는 저의 남자친구 애칭
움비: 굿모닝 ~ 오늘 무슨 날인 줄 알아???
웅비: 몰라, 그냥 날씨 덥고, 귀찮은 하루가 또 시작되는 아침이지 뭐긴 뭐야 ~ 빨리 준비하고 일 가야
되니까 전화 끊어 !
저는 남자친구가 해 줄 깜짝 이벤트의 속마음도 모르고, 그만 아침부터 또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실망감을 조금 가진채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자로 힌트를 조금씩
주었습니다.
움비의 문자내용: "아 ~ 오늘은 벌써 21일 이네? 우리 인턴쉽 끝나고 돌아 갈 때까지 이제 한 달 밖에
안 남았어 ~ ~ 너무 좋아 >_<"
잠시 후 남자친구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웅비의 문자내용: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어?? 휴.. 귀찮아 죽겠다 ~ 바빠 죽겠으니까, 문자 하지마"
저는 혼자서 남자친구 욕을 하면서, 쇼핑몰로 향했습니다.
그 때 당시는 오후 3시, 저는 일이 아침 시간이라 벌써 끝난 상태였고, 남자친구는 7시까지 일을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쇼핑몰에 도착 해서, 선물 해 줄 것을 아무리 둘러봐도.. 전혀 남자친구의 스타일의 선물을 고를 곳이
없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쇼핑몰)..
마침 한 가게를 지나가는데.. 귀여운 어린 왕자 커플티가 두 장 걸려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생각하기를.. 이거 사주고, 같이 입자하면.. 입어 줄려나..? 나는 좋은데..힝..
커플 티는 처음 사보는데.. 어떻게 하지.. 하면서 그 가게 안에서 대략 20분 정도를 있다가...
결국... 덥석.. 커플티 두 장을 사버렸습니다..
"모르겠다 ~ 안 입는다고 짜증내면 내가 두 장 다 입어버리지 뭐 ㅎㅎ"
저녁 7시, 남자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웅비의 문자 내용: "배고파서 라면을 몇 개 끓였는데, 끓이고 나니 조금 많은 듯 하다, 근처에 있으면
와서 좀 같이 먹는게 어때?"
저는 그 때까지도 아무것도 모른채, 남자친구를 살~~짝 원망하면서, 아무것도 기대도 안 하고,
남자친구의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지금 일 끝나서 집에 가서 라면 끓이고 있으니, 설마 선물 같은 건 살 시간도 없었을 테고..
분명히 잊어 먹었을 거야.. 그냥 이번 기념일에는 나만 남자친구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셈 치지 뭐..
남자친구가 그동안 해 준것도 많고 하니.. 그래 ! 기분이다 ㅎ"
하면서 남자친구 집 근처를 거의 다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문자를 쳤습니다.
움비의 문자내용: 집 앞이야 ~ ~ ^^
문자를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급하게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웅비의 문자내용: 나 지금 화장실에 있으니까, 10분만 놀이터에서 앉아 있다가 올라 와 줄래?
저는 놀이터로 향하면서 허공에다가 남자친구 욕을 했습니다 ~
"우리 기념일까지 까 먹은 주제에 ~ 내 분위기 까지 망쳐? 갑자기 화장실에 있다는 말은 왜 한거야 ! "
잠시 후, 남자친구가 밖으로 나와서, 라면이 다 됬다면서 같이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1층...
2층....
3층.
문 앞에 다가서자, 남자친구가 갑자기 갑자기 저한테 안대를 씌웠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도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전혀 짐작 조차 못했습니다.
라면이 아니라.. 짜파게티인가...? 서프라이즈?;;;
아니면, 오늘을 기억해서, 기특하게 서프라이즈 케이크라도 하나 사 두었나?ㅎㅎㅎ
한 발... 한 발... 저는 남자친구가 가라는 쪽으로 한 발... 한 발씩 몸을 움직였습니다.
잠시 후, 집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저는 조금 뜨거운 열기를 느꼈습니다..
'정전이 났나..?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는 왜 들리지 않고, 왜 이렇게 집이 더워졌지..?'
남자친구가 안대를 살며시 벗겨주면서, 저에게 속삭임으로..
"준비한게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해, 내 선물이야.. 받아줄래?"
짜잔...!
제 눈 앞에 펼쳐진 건 바로...!
집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앞 부터 시작되면서.. 남자친구의 방까지 모든 복도가..
반짝반짝 예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저에게 손을 내 밀었고..
웃으면서, 저에게.. "공주님..? 저랑 같이 촛불 길을 걷는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저는 감격에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기숙사 복도 전체에서.. 남자친구가 준비해 놓은 은은한 음악이 흘러 나왔고..
한 발.. 한 발... 촛불 길이 향하는 남자친구의 방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촛불 길의 끝에는... 화려하게 반짝반작 불타고 있는 촛불 하트와..
그 안에는.. 상자 위에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
그리고 상자 앞에는.. '사랑하는 우리 공주 움비. 해피 18번째의 기념일'
이라고 적혀있는 편지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 흐르는 눈물을 참지도 못하고.. 엉엉 울며..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습니다..
초코파이 케이크를 잠깐 옆에두고.. 초코파이 케이크 아래에 있던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예쁜 은색 액자와 함께.. 저희가 처음 만나서 찍었던 사진이 고스란히..
넣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혹시.. 내가 너무 기념일에 미쳐있어서.. 꿈인가 싶어서.. 계속 볼도 꼬집어 보고, 혀도 아플 정도로 깨물어 보고...했는데..
아픔이 저려오는게.. 꿈이 아니었나봅니다...ㅎㅎ
마음을 진정시키고... 남자친구의 방을 나와서..
왔던 길을 다시 한 번 천천히... 한 발 한 발... 걸어 보았습니다..^^
이런 것은 난생 처음 받아 보는 것이라... 꿈만 같기도 하고..
제가 마치 이 곳의 공주라도 된 느낌이었습니다...
길이 꺾이는 곳 까지도.. 촛불 하나 하나.. 섬세하게..
제가 이래서 남자친구를 누구보다도 너무너무 사랑하나 봅니다...*^^*
다시 한 번...
들어오는 입구부터 남자친구의 방까지..
저 많은 촛불들을 언제 다 바닥에 놓았고..
불은 또 언제 붙였는지....
세상에.. 이런 로맨틱한 남자가 몇 이나 있을까요..?
청혼하는 프러포즈라면 모를까..
한 여자를 위해서 이렇게..
여러분 중에서도 이런 이벤트 받아 보신 분도 있으실 거고..
아직 못 받아 보신 분들도 있으실 거예요.
받아보신 분은, 공감하는 차원에서
바쁘시지 않다면, 제 미니홈피와 남자친구 미니홈피에 한 번 들려서 작은 글 하나라도
남겨주신다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
못 받아보신 분도, 항상 기대를 져 버리지 마시고요.
꼭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바쁘시지 않다면, 제 미니홈피와 남자친구 미니홈피에 한 번 들려서 작은 글 하나라도
남겨주세요 *^^*
그러면 세상의 모든 예쁜 사랑 하시는 커플 분들 !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예쁜 사랑 하길 바라겠습니다 ![]()
그럼 여기에 살짝 제 미니홈피와 남자친구 미니홈피 남기고 갈게요 ~
들어오시면 저희 사진 많으니까 보시고, 방명록이나 댓글 하나씩 남겨주고 가세요 ~ ~ ![]()
남자친구 미니홈피
제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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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욕이나 비방하는 글은 써주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커플 상처 잘 받아요 ㅠ.ㅠ
그럼 모두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